이성만 시인의 시는 궁신지화(窮神知化) 라는 그의 삶의 지향점과 맛 닿아 있다. 삶과 시가 이중적이지 않게 시적 인 삶을 살고자 하는 모습이 어렵지 않은 언어로 쓰여 있 어 읽는 이에게 잔잔한 감동과 생각을 전해 온다. 아마도 그는 머언 옛날에 바람이고 햇빛이고 살랑대는 녹음이었 을 것이다. 꽃이 피고 꽃이 지고 나뭇잎 나고 나뭇잎이 떨 어지고 구름이 흐르고 바람이 불고 머언 훗날 태양을 스 쳐 지날 적에 아마도 그는 이 지구별을 추억할 것이다.
책 상세이미지
목차
1부 하나님의 눈 10 • 뒷짐 지고 걸었네 11 • 바람 13 • 달빛 냄새 나는 꽃 15 • 산다는 것 17 • 나의 거처 19 • 친구 소개 20 • 부실한 승부 21 • 길 23 • 오십 년 25 • 해 27 • 눈물이 나는 까닭 29 • 自問 30 • 시인에 진 빚 31 • 이승과 저승의 거리 32 • 봄처럼 34 • 숨 쉬는 나 35 • 미련 없도록 36 • 나의 白 骨粉 37 • 나뭇잎배 타고 39 • 구원의 책임 40 • 금동의 봄 41 • 무서운 나 43 • 사랑의 절제 45 • 주섬주섬 옷 입고 46
2부 쉬는 일 50 • 칫솔 두 개 52 • 느리게 54 • 사진의 주인 56 • 나의 뿌리 57 • 과거에 묻다 59 • 나의 로렌스 60 • 백라일락 61 • 또 다른 부활 62 • 병아리 집 63 • 응시 65 • 다녀가신다 67 • 그런 거였구나 69 • 그의 그늘 71 • 꿈에서 73 • 나의 침 상 74 • .,?! 76 • 민들레꽃 제비꽃 78 • 친구에게 79 • 5월의 아침 81 • 목단 83 • 그의 수고 85 • 5월의 농사 81 • 고백 89 • 瞬間 91
3부 눈물 94 • 자연의 용도 96 • 양평에서 98 • 하나님의 바둑 100 • 하나님의 일 102 • 이 아침은 103 • 소망 105 • 종교 의 그릇 107 • 겨울딸기 108 • 침묵의 응답 110 • 아마도 나 는 111 • 어린이날 새벽 113 • 진리의 모습 114 • 놔라 놔 116 • 여름 분수대 앞에서 117 • 인간비평 118 • 얼굴 119 • 소리 120 • 비 121 • 생의 영원성 122 • 가을밤 123 • 나의 어머니 124 • 성찰 125 • 누군가 물으시면 127 • 생각의 길 128
4부 사랑 132 • 겨울에 서서 134 • 訃告文字 135 • 손 137 • 연못 에서 139 • 꽃잎 걷다 140 • 참작약 141 • 도라지꽃 143 • 다 짐 144 • 굳이 말하자면 145 • 나에게 146 • 追求 148 • 새들 의 합창 149 • 지구 150 • 믿음의 친구에게 151 • 당신은 152 • 지구 교신 153 • 다가와 이끌다 154 • 밤송이 155 • 은밀한 갈망 156 • 이 길에는 157 • 역사와 하나님 158 • 서기 2019년 새해 160 • 지난밤의 꿈 162 • 이었으면 164
도전과 실패를 담금질하며 비굴하지 않게 살아왔다. 몸에 의지해 살면 정말 아무것도 못 된다는 사람 영혼의 비밀을 알아버렸다. 남은 생은 다부지게 살아보자 달리고 있다. 아담한 정신의 집과 맑은 인생관 없이 더는 내몰리지도 끌려가지를 말자 다짐하며 진리 탐구에 열중이다. 하루를 최후같이 이름 없는 얼을 분명한 생각으로 씻고 향기 나는 마음의 벽돌로 빚고 있다. 저서로 『비교하지 마라 하나뿐인 삶』, 『하나님의 눈』, 『어느 그리스도인의 일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