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처음 살아 보는 인생, 그래서 어떻게 살아야 최선
인지 정답은 없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여러분이 보내고 있
는 지금의 중학생 시절 또한 각자의 모습들이 다 다르고 서
로 다른 색깔들로 채워 가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친구들과 같이 시를 쓰고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고 이런
멋진 시집을 출판하기까지 아마 여러분들은 나를, 친구를,
부모님을, 선생님을, 그리고 내 주위에 있는 모든 생물들과
사물들을 접하고 느끼면서 나 혼자만 살아가는 세상이 아
니라는 교훈도 얻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원고 수집부터 제작에 이르기까지 온갖 정성을 모았을
우리 학생들과 선생님들께 감사와 격려를 드립니다. 이 결
실이 그 동안의 애씀과 다가올 추위를 보듬어 주는 작은 위
안과 불씨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