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소개
저자님을 소개합니다
하사바우
이공계를 나와 삼십오 년 넘도록
공장에서 기계 만드는 일을 했다.
현재는 지인 병원 원무실장으로 근무하면서
글쓰기와 영화인문학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자투리 시간에 책을 읽고
새벽 비몽사몽간에 글을 쓴다.
멍때리게 할 때가 많고 영화를 좋아해서
아내랑 CGV를 즐겨 찾는다.
<다독다독작은도서관>에서 개설한
[자기 역사 쓰기] 강좌를 통해
기록한 자기 역사를 여기 내놓는다.
보통 사람의 역사는 어떤 것인지,
어떻게 기록했는지.
2019년에 「문학춘추」 신인상 수상으로 등단했다.
저서로 《다독의 향기》(공저)와 《도서관에서 놀다 보니》가 있다.
네이버 블로그 ‘하사바우 공작소’에 틈틈이 글을 올리고 있다.
이메일 : snbsimon@gmail.com
블로그 : blog.naver.com/sys21v
약력
저자 인터뷰
1. 《도서관에서 놀다 보니》를 집필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책은 특별한 사람들만 쓰는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책은 읽겠는데 글을 쓰라면 시작이 안 되는 나였거든요. 그런 내가 첫걸음을 어떻게 뗐는지 그것을 말해주고 싶었습니다. 도서관을 놀이삼아 드나들면서 자연스럽게 글과 친해진 과정을, 책을 쓰려고 망설이는 분들께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2. ‘하사바우’라는 필명의 뜻이 무엇인가요? 필명을 짓게 된 계기가 있으시다면?
네이버 블로그명을 ‘하사바우공작소’로 짓고 블로그 활동을 하다 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어렸을 때 별명이 ‘바우’이기도 하구요. 앞에 ‘하사’는 ‘하나님의 사람’ 줄임말입니다. ‘하사바우’는 ‘하나님의 사람 바우’란 뜻이 들어 있습니다.
3. 이 책을 꼭 읽어주셨으면 하는 분들이 있다면?
은퇴한 시점이 되면 자기인생에 대해서 정리하고 싶은 마음이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자녀들이 대학생이 될 정도가 되면 약간의 해방감이 오는 전업주부도 있고. 새로운 인생의 전환점을 모색하고자 애쓰는 사람이 의외로 많습니다. 더군다나 글쓰기를 시작해보고 싶은 작가 지망생들과, 앞날이 막막해서 출구가 필요한 모든 사람에게 권하고 싶습니다.
4. 비슷한 장르의 책들과는 다르게 이 책만이 가진 차별화된 특징이 있다면?
글쓰기 강사가 아닌 수강생 입장에서 겪은 도서관에서의 글쓰기학교 경험담을 써보았습니다. 글쓰기 강사가 쓴 책은 시중에 차고 넘치거든요. 글쓰기 관련하여 대략 열 권 넘는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이렇게 써라! 저렇게 해라!” 말은 쉽게 하지만, 글 쓰는 수강생 입장에서 보면 여전히 학문이더라고요. 사소한 한두 가지 때문에 글 쓰는 걸 모두 포기하고 맙니다. 시작조차 못하는 글쓰기 초년생들에게 위로가 되고 작은 동기부여가 됐으면 합니다.
5. 최근에 읽은 책 중에 독자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스탠퍼드대 교수인 티나 실리그의 《인지니어스》를 권하고 싶습니다. 우리 각자는 모두들 창의적인 재능을 갖고 있다는 겁니다. 내 안에 잠자고 있는 창의성을 밝혀주는 데 일조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6. 독자들에게 전하는 말이 있다면 한 말씀 해주십시오.
이공계를 나와 평소 글이라곤 써보지 못한 나 같은 사람도 이런 책을 썼으니, 책을 써보고 싶은 사람은 용기 한번 내서 도전해 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7.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아직 완성하지 못한 원고가 PC 폴더 안에서 오매불망 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치바나 다카시의 《자기역사쓰기》 교재를 기반으로 다독글쓰기학교에서 2년 동안 공부한 내용들입니다. 폴더를 열어본 지 좀 되어서 언젠가 먼지를 걷어내야 할 판입니다. 이제 서서히 꺼내고 다듬어서 내년 하반기에나 출간할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