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소개
저자님을 소개합니다
황태영
식품공학으로 박사까지 공부한 이후 식품대기업에서 연구원으로 마케터로 가공식품 만들기와 팔기에 전념했다. 소비자들의 시각으로 가공식품은 늘 악(evil)이고 그 중심에 식품첨가물이 있음을 깨닫게 된 이후 ‘차악’이 될 제품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일했다. 소비자들과 업계 간의 간극을 좁히기 위해 『음료의 불편한 진실』, 『식품첨가물의 숨겨진 비밀』에 이어 가공식품 선택에 대한 세 번째 책을 쓰기 이르렀다. 가공식품, 외식까지 다소 방대하게 다뤘던 『식품첨가물의 숨겨진 비밀』을 출간할 당시인 2014년에 비해 몇 년이 흐른 지금 참 많은 것이 변했다. 일단 ‘식품첨가물공전’ 내 첨가물 분류가 합성, 천연에서 31개 용도별 관리로 바뀌었고 소비자도, 제품들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다진마늘 갈변방지제에 관한 첨가물 특허의 소유자임에도 무첨가 100% 다진마늘을 애용하는 필자에게, 어떤 가공식품이 좋은가를 물어오는 소비자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들을 담았다. 2012년 이후 지금까지 덜 나쁜 가공식품을 만들 수 있는 실력과 열정, 직업윤리 넘치는 업계의 인재들을 만들고자 열심히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 이 저서는 중원대학교 교내학술연구비 지원에 의한 것임 (과제번호2017-025)”
표지 일러스트 김지안
약력
저자 인터뷰
1. 『식품첨가물 완전 정복』은 어떻게 기획된 작품인가요?
필자는 식품공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하고 기업체에서 가공식품을 만들고 팔아 오다 지금은 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그동안 가공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불신과 불안함을 가중시키는 네거티브 논조의 기사, 방송, 책들만이 존재하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었다. 나름 가공식품 전문가로 업계 종사자이지만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인 소비자 입장이기도 한 상황에서 가공식품 특히 첨가물에 대한 왜곡된 사실은 바로 잡고 건강한 선택을 도울 수 있는 진실을 알리고 싶었다. 음료와 첨가물에 대한 두 권의 책에 이어 세 번째 책인 이번 책은 개편된 법규에 따라 철저히 첨가물 중심으로 쓴 책이다. 첨가물이나 가공식품이 소비자 측면에서 나쁜 것이라면 가능한 덜 나쁜 가공식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정보를 전달하고자 했다. 일반 소비자라면 전문가이자 소비자인 필자의 선택을 참고할 수 있게 했다. 실제 판매 중인 제품의 원재료와 각 첨가물에 대한 전문정보를 함께 분석하고 있기 때문에 식품전문가나 전공자의 경우에도 유용한 책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2. 이 책을 꼭 읽어 주셨으면 하는 분들이 있다면?
가공식품, 첨가물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있는 소비자,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 첨가물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고 싶은 분들 포함, 현대를 살아가는데 필요불가결한 가공식품을 덜 나쁘게 선택하고자 하는 분들이 모두 이 책의 독자가 될 것이다. 식품업계 종사자, 학생들의 경우에도 이 책을 통해 첨가물 사용 시 이익과 위험의 밸런스라는 기준, 소비자 건강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3. 비슷한 장르의 책들과는 다르게 이 책만이 가진 차별화된 특징이 있다면?
가공식품이나 첨가물이 불안한 나쁜 존재가 된 것은 네거티브 논조 일색의 정보들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막연한 불안감이나 거부감을 앎으로써 극복하고 가능한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무조건 나쁘다, 좋다가 아니라 가능한 중도의 입장에서 합리적으로 쓰려고 노력했다.
4. 함께 읽으면 좋은 책이 있나요? 있다면 독자들에게 추천해 주세요.
현대인에게 가공식품은 필요불가결한 존재라고 생각하지만 가능한 불필요한 가공식품은 덜 먹도록 하고 품질이 좋은 제품은 그만큼의 가격을 지불하고 구입하는 것이 업계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자의 첫 번째 책인 ‘음료의 불편한 진실’은 소비자 측면에서 좀 줄여도 되는 가공식품이라 생각하기에 꼭 읽어보시기를 권한다.
5. 독자들에게 전하는 말이 있다면 한 말씀 해 주십시오.
아는 만큼 보인다.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현명한 선택을 하려면 우선 불안의 원인에 대해 알아야 한다. 이 책이 첫 번째 책에 비해 어렵다는 것은 인정한다. 하지만 관심 있는 첨가물 파트라도 찾아보고 실제 제품의 원재료명 분석을 따라가다 보면 가공식품 선택에 대한 나만의 기준이 정립될 것으로 믿는다.
6. 저자님의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역시나 업계 종사자로 열심히 일할 것이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가능한 덜 나쁜 그래서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후학을 교육하고,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된 정보를 전달할 것이다. 좋은 가공식품으로 국민건강에 이바지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말이다. 세권의 책을 통해 아는 것을 전부다 쏟아 부었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일반 독자에게는 여전히 어려운 책이라 죄송하다. 앞으로도 어린이를 위한 만화책 기획 등 일반 독자를 위한 쉬운 책에 대해서 계속 고민하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