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시절 바다를 처음 보고 매료되어 수·해양 분야로 진학하였다. 평생을 바닷가에 머물며 다양한 해양생물의 생태와 배양을 연구하고 가르쳤다. 그 동안 직접 보고 느꼈던 대 자연, 바다의 아름다움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수많은 생명체들의 신비로움을 전문적인 과학논문이 아닌 읽기 쉬운 과학 에세이로 소개하고 싶었다. 일반 대중 특히 청소년들의 해양과학문화 창달에 작은 역할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었다. 책이란 작성한 그 사람을 뜻하니, 한 권의 책을 원만히 펴내기란 결코 간단하지 않다. 그런 면에서 좋은땅의 전문가들을 만난 것은 행운이었다. 단 한 번의 만남도 없었지만 몇 줄의 이메일 워딩을 통해 모든 것을 소통 해결할 수 있었다. 비 대면을 요구하는 뉴 노멀 시대의 표준 모습이었다. 수고해 주신 좋은땅 모든 분들의 무궁한 발전과 행복을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