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일조, 그리고 안식일의 폐해와 그 진실
십일조의 역사적 문제와 진짜 의의를 살펴본다
비기독교인, 그리고 기독교인 내부에서도 많은 논란이 되고 있는 기독교, 정확히는 개신교의 십일조 그리고 안식일. 그러나 십일조의 성경적 근거와 그 의의, 사실과 거짓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는 드물다. 장로교 장로로서 50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신앙생활을 하며 십일조와 안식일에 대한 폐단을 목격해 온 저자 David Yoo가 십일조의 진실에 대해 알리는 신간 《십일조 안 해도 됩니다》(좋은땅 펴냄)를 출간했다.
표지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십일조 안 해도 됩니다》는 다소 불편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사회에서 지식인 계층인 교수, 의사, 법조인 등 소위 “먹물깨나 만진 사람들”도 자신들이 믿는 종교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일부 목사들은 성경 말씀을 교묘히 왜곡하고 필요한 곳만 발췌함으로써 자신들의 사욕을 채우고 있다.
저자에 의하면 한국 개신교 교회들 중 많은 곳들이 신자에게 십일조와 주일성수를 강조, 강요하고 있다. 이런 교회의 목사들은 주로 십일조와 주일성수를 통해 신자들의 돈과 시간을 빼앗아 자신의 이득으로 삼고, 이렇게 돈과 시간을 착취당하는 신도들은 힘겨운 삶을 영위하거나, 일부는 하나님에 대해 실망하고 돌아서기도 한다.
저자는 이러한 신도들이 (본의 아니게) 진짜 하나님이 아닌, 돈만 밝히는 목사 우상, 하나님 우상을 섬기고 있다며, 성경의 내용을 중점으로 십일조와 안식일의 역사적 사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십일조와 안식일에 대해 말씀하셨던 진짜 의미를 설명해준다.
《십일조 안 해도 됩니다》는 성경 말씀과 당시의 역사적 사실, 이스라엘의 지리적 환경 등 여러 가지를 함께 살펴보면서 십일조와 안식일에 대한 진실들을 전한다. 다양한 방향에서 문제에 접근함으로써 성경을 전혀 모르는 이들까지도 십일조와 안식일의 진짜 의미에 대해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진실로 풍요로운 신앙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그 과정에서 한국 개신교의 폐단에 대해서도 날카롭게 짚어낸다.
저자는 “교회를 위해 힘에 부치게 노역을 하거나 형편에 넘치게 교회에 돈을 내는 것은 절대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일이 아니다”라며 “이 책을 통해 하나님을 제대로 알고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