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인터뷰

‘새벽을 쓰고, 아침을 전하다’의 작가 박얼서와의 만남

2020.03.16

1. 《새벽을 쓰고, 아침을 전하다》을 집필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제목의 의미도 함께 말씀해 주시면 책을 접할 때 도움이 될 듯합니다.

첫 직장을 얻어 낯선 객지에 따로 떨어진 두 아들에게 거의 매일 응원 편지를 썼습니다. 책의 표제처럼 새벽을 쓰고, 아침을 전한 셈이죠. 이 중엔 부치지 못한 내용들도 많았는데, 이제야 공개되는 셈이죠. 그때그때 희로애락이 강한 일상적 소회라든지, 기억해 둘 만한 충분한 가치로 여겨지는 이야기들을 나름대로 편안한 형식으로 꾸준히 담아 두곤 했었습니다. 그걸 좀 예쁘게 다듬었다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2. 주로 글을 쓰는 때는 어떤 계기에서 비롯되나요? 저자님께서 어떤 현상에 관심을 갖고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저는 주로 산문(散文)보다는 시작(詩作)에 더 큰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는 편이긴 합니다만, 운문과 산문을 구분치 않고 강렬한 소재나 샘솟는 감정을 만나게 되면 맨 먼저 그 느낌과 현상들을 짤막하게 요약하고 끄적거리는 버릇이 있습니다. 이런 내 습관들이 내 창작의 동기이고 계기가 아닐는지 짐작해 봅니다.

 

3. 이 책은 어떤 독자를 염두에 두고 쓰셨는지요? 예상 독자와 어떤 감정을 공유하고 싶으신지 말씀해 주세요.

지금 불쑥 이 질문을 받고 문득 생각을 좀 잠깐 해 봤습니다. 특별히 어느 특정한 독자층을 염두에 두고 글을 쓴 것은 아닌 것 같고요. 그저 그냥 우리들 삶 속에서 겪어야 하는 나름의 갈등들, 일상적, 보편적 이야기들일 뿐입니다. 함께 공감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4. 독자에게 추천할 책이 있다면요? 저자님이 평소에 즐겨 읽으시는 작품을 소개해 주셨으면 합니다.

오래 되어 이젠 좀 기억이 희미합니다만, 헤르만 헤세의 작품을 고집스레 골라 읽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유리알 유희》를 흥미 깊게 읽었습니다.

 

5.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그리고 독자들에게 전할 말이 있다면 함께 말씀해 주세요.

앞으로도 더 좋은 작품을 선보여야 한다는 책임과 긴장을 놓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의욕이 우선적으로 중요할 것 같습니다. 책임이 곧 의욕이 되고, 의욕이 곧 창의와 활력이라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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