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소개
“나마스떼”
캄캄한 밤에 뉴델리 인드라 간디 공항에 도착하여 나에게 하는 첫마디는 나마스떼였다.
고맙다. 먼 여행길을 나선 나그네에게는 ‘안녕하세요’라는 인사말은 얼마나 고마운가. 나마스떼는 만날 때나 헤어질 때 하는 인도 사람들의 인사말로 ‘내 안의 신이 당신 안의 신에게 인사드린다’라는 뜻이다.
뉴델리 공항에 통관을 하고 나니 시내로 들어가는 교통편이 만만치 않았다. 어둡고 혼잡한 공항을 이리저리 헤매다가 겨우 낡은 택시를 잡아타기는 했지만 시내로 들어가는 도로가 낡은 데다가 자동차가 얼마나 많던지 혼잡해서 가다 서다
를 반복했다.
그런데도 머리에 터번을 두르고 콧수염을 기른 호텔 직원은 내가 숙박부에 사인을 마치자 싱글벙글 웃으면서 인도에 온 것을 환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