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은 오늘인데 세월은 수십년을 건 넜습니다. 타의에 의해 죽도록 고생했던 군시절 전역복 걸쳐 입고 고향땅 향할때 그 쪽 보고 머리도 안두고 자고 오줌도 안눈다고 다짐 또 다짐 했건만 오늘 발걸음은 피와 땀 눈물 서린 능선을 걷습니다. “산천은 의구 한데 인걸은 간곳 없네” 길재의 시조처럼 산천은 그대로인데 그때 그사람 들은 간곳이 없습니다. 화랑 담배 나눠 피우며, 생사고락을 같이했던 전우들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그날 들이지만, 정말 그립습니다. 전우야!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