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성경을 읽고 가르치며, 익숙한 해석 속에서 지나치기 쉬운 질문들에 주목해 왔다. 믿음은 질문을 멈추는 데서 깊어지는 것이 아니라 말씀 앞에서 더 정직하게 질문하는 데서 깊어진다고 생각한다. 『네가 어디 있느냐』에서는 창세기의 익숙한 말씀들을 다시 질문하며, 창조에서 인간의 타락과 죽음, 하나님의 부르심에 이르는 흐름을 새롭게 살펴본다. 저자의 해석을 받아들이기보다 독자 스스로 성경을 다시 읽고 말씀이 무엇을 말하는지 확인하도록 이끄는 것이 이 책을 쓴 중요한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