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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Prologue
“지식은 나눌수록 커진다.”
요즘은 유튜브나 각종 영상 매체를 통해 다양한 지식이 빠르게 공유되고 있지만, 그런데도 전문가들이 굳이 활자를 택하는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특히 법이라는 전문 영역은 종종 높은 진입 장벽과 딱딱한 언어로 둘러싸여 있지만, 그것을 ‘글’이라는 매개를 통해 독자와 나누며 법이라는 세계는 넓어집니다. 책을 통해 법조인은 자신의 걸어온 길을 정리하고, 전문 영역을 풀어내며, 때로는 제도 안에서 미처 다 하지 못한 이야기를 독자에게 전합니다. 최근 법조인의 책 출간이 부쩍 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하나의 콘텐츠 생산으로 보기에는 그 흐름이 사뭇 다른 결을 지니고 있습니다.
법조인은 글과 밀접한 사람들입니다. 사건을 정리하고, 서면화하며, 논리를 법률 언어로 정제하는 일을 일상적으로 수행해 왔습니다. 그런 만큼 자신의 전문 지식을 누구보다 잘 풀어낼 수 있고, 다양한 방식으로 책을 출간하여 독자에게 자신의 뜻을 명확히 전달하고자 합니다. 또한 많은 법조인이 책 쓰기를 통해 자신의 커리어를 확장하고, 새로운 성장을 경험합니다.
좋은땅출판사는 지금까지 다양한 법조인들과 함께 책을 만들어왔습니다. 누군가는 현장의 실무 경험을 정리해 앞으로 자신이 걸어왔던 길을 따라올 후배들에게 전하고자 했고, 또 누군가는 반복되는 설명을 체계화하여 대중과 소통하고자 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 변호사업을 기반으로 쌓아온 이야기를 책으로 풀어낸 네 명의 저자들을 독자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많은 부부들이 왜, 어떠한 이유로 이혼할까?
『부부 변호사: 이혼의 세계』 박희현·김정세 변호사 집필
부부이자 공동의 법률 파트너로 활동하는 박희현·김정세 변호사는 이혼 전문 변호사로서, 법무법인 재현 소속으로 수많은 이혼 사건을 함께 다뤄왔습니다. ‘이혼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과정’이라는 시선 아래, 그들은 법률적 절차와 감정적 회복 사이의 균형점을 오랫동안 고민해 왔습니다.
출처 - @ jhlaw_story <법무법인 재현 인스타>
『부부 변호사: 이혼의 세계』는 두 변호사가 운영하는 SNS 콘텐츠 ‘이혼 전문 변호사 부부의 이혼 이야기’를 바탕으로 기획된 책으로, 실제 사건 사례를 만화 형식으로 정리하여 보다 쉽고 친근하게 이혼이라는 주제를 전달합니다. 단순히 이혼 과정과 법률 이야기가 아닌 부부간 감정의 흐름과 제도적 절차 사이의 충돌을 진정성 있게 그려내며 독자에게 위로를 건넵니다.특히 이 책은 사건을 해결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문제를 바라보는 태도를 중심에 둡니다. 소송의 승패보다는 대화를 이끄는 법적 프레임을 제시하며, 이혼을 준비하거나 고민 중인 사람들에게는 구체적인 안내서로, 가족 관계에 대한 고민이 있는 독자에게는 위로와 함께 해결 방법을 제시합니다.
산업현장에서 이 법을 보다 쉽게 이해하도록
『중대재해처벌법 백문백답』 법무법인 YK 중대재해센터 집필
산업현장에서 일어나는 중대재해는 늘 갑작스럽고, 그 후속 대응에는 법적 혼란이 따릅니다. 법무법인 YK의 중대재해센터는 반복되는 질문과 오해, 그리고 해석의 간극 속에서 더욱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제정, 시행된 지가 꽤 지났지만, 아직 산업재해 감소라는 구체적 성과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 법의 취지인 기업 대표자의 산업안전에 관한 관심 제고와 안전 보관 관리시스템의 구축, 산업안전 분야의 인력 및 예산의 확충 등 산업 재해 예방을 위한 기본 토대를 마련하였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으나 법률적 모호성에 대해 많은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그간 많은 법 해설서가 나왔음에도 여전히 법을 이행하는 과정에서는 큰 혼란을 겪고 있기에 『중대재해처벌법 백문백답』은 기업 내 안전관리자, 인사팀, 법무팀 담당자들이 현장에서 가장 자주 묻는 100가지 질문을 선별해 문답형으로 정리했습니다.
예를 들어 “현장 작업자의 부주의로 발생한 사고도 사업주의 책임인가요?”, “유해 위험 요인 제거 조치 기준은 어디까지인가요?”와 같은 구체적인 질문들이 사례와 함께 실려 있어 현업 담당자에게 즉각적인 도움이 됩니다.
법률 문서를 해석하는 데 익숙하지 않은 이들을 위해 실무적 언어로 구조화되어 있으며, 실제 사건 사례와 판례를 기반으로 이해의 폭을 넓혀줍니다. 법이 뒤늦게 도착하지 않도록, 위험이 반복되지 않도록 돕기 위해 법조인들이 먼저 써 내려간 예방적 안내서입니다.
한 변호사의 치열한 고민과 열정을 담은 기록
『이성우 변호사의 변론외전』 이성우 변호사 집필
30여 년간 금융 사건을 중심으로 변론해 온 이성우 변호사는 법정 안팎의 이야기를 기록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는 저축은행 사태, 동양그룹 부도 사건, 대형 보험 사기 등 사회적으로 주목받은 굵직한 사건들을 맡아왔고, 수많은 서류와 논리로 사건을 쌓아 올렸습니다.
『변론외전』은 제목 그대로 '법정 밖의 이야기'를 담은 기록입니다. 이성우 변호사는 단순히 승소와 패소, 판결과 조문을 남기기보다는, 한 사건이 지나간 후에도 마음에 남았던 장면들을 되짚고자 했습니다. 사건의 본질을 다투는 과정에서 가려진 사람의 이야기를, 한 편의 글로 옮겨낸 것입니다.
그는 이 책에서 금융 분쟁이라는 복잡한 사안을 다루되, 사람을 잊지 않습니다. '법정의 시간'과 '인간의 시간'은 다르게 흘러간다는 그의 시선은, 법조인이면서도 인간의 이야기를 지우지 않으려는 태도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이성우 변호사는 책을 통해 법조인으로서, 또 글 쓰는 사람으로서의 그의 삶을 대하는 태도를 보여줍니다. 이 책은 법조계 후배들에게는 사건의 구조를 읽는 훈련서이자, 일반 독자에게는 사회를 보는 인문적 시선으로 다가갑니다. 실무서의 형식을 빌렸지만, 그 안에는 한 사람의 직업적 고민과 삶의 태도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독자님들, 우리 또 만나요!
출판은 질문에서 시작됩니다. “왜 글을 써야 하는가?”
법조인의 책은 그 자체로 전문성을 담고 있지만, 동시에 시대의 윤리를 묻고, 사람을 기록하며, 매번 질문을 남기게 합니다.
누군가는 글로, 누군가는 그림으로 다양한 방식을 통해 자신이 가진 것을 세상과 나누고자 합니다.
앞으로 이 칼럼을 통해 한 사회를 지나며 고민하고, 치열하게 기록하는 그들의 이야기를 담아보고자 합니다.
글 쓰는 변호사들,
그들의 책이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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