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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와 에필로그는 책의 첫인상을 결정합니다. 소설출판, 독립출판, 자비출판을 준비하며 글의 시작과 끝을 어떻게 맺어야 할지 막막한 예비 저자님들을 위해 실용적인 작성 공식을 전해드립니다.
온라인 서점을 이용하는 독자분들은 때때로 서점의 미리보기를 통해 책에 대한 흥미를 느끼게 되는데 미리보기 부분은 그 말처럼 책의 맛을 살짝 볼 수 있는 정도의 분량만 볼 수 있죠. 대부분 미리보기 페이지에는 프롤로그와 목차 정도가 들어가 있는데요. 때문에 책의 대한 관심과 흥미는 프롤로그를 통해 결정되는 경우가 많을 수 있습니다. 사실 오프라인 서점도 독자들이 표지에 있는 내용을 살핀 뒤 목차나 프롤로그 또는 에필로그를 살피게 됩니다.

만약 이 과정에서 독자의 마음이 움직여지지 않았다면 책은 다시 매대 위에 올려지게 되겠죠. 목차가 책의 구조를 보여주는 설계도로 하면 프롤로그는 독자가 책에 관심을 가지도록 설득하는 역할, 책의 인상을 결정하는 역할을 합니다. 에필로그도 비슷한 역할을 할 수 있는데 책을 보시는 분들 중 오프라인 서점에서 에필로그를 먼저 살피고 책 구매를 결정하시는 분들도 있기 때문이죠. 에필로그는 책을 다 보고 난 후 더 깊은 여운을 주어서 다른 이들에게 책을 추천하고 싶게 만드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기획부터 제작까지 스스로 조율 중이신 독립출판 작가이시거나 전문가와 함께 책을 만드는 자비출판 예비 저자 또는 기획출판을 생각하는 저자 모두에게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는 책의 가치를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번 콘텐츠를 통해 문학, 에세이, 실용서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용할 수 있는 프롤로그와 에필로그에 대한 공식을 살펴보겠습니다.

프롤로그(머리말) 쓰는 법: 독자의 몰입을 이끄는 공식
“프롤로그는 단순한 요약본이 아닙니다.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설득하는 서문입니다.”
프롤로그에 본문의 내용을 그대로 요약하거나, 길고 장황한 자기소개를 적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독자가 진정으로 궁금해하는 것은 저자의 단순한 이력이 아니라, “이 책이 내 삶에 어떤 변화나 깨달음을 줄 수 있는가”이기 때문입니다. 다음 단계를 참고해 보세요.
1단계: 흥미를 유발하는 첫 문장
평범한 서술 대신, 갈등이 시작되는 순간이나 극적인 사건, 혹은 독자의 생각을 자극하는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소설출판 예시: 그날 밤, 그가 건넨 열쇠가 모든 사건의 시작이었다.(사건의 암시)
실용서 예시: 열심히 노력하는데도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면, 지금의 방식에 점검이 필요하다는 신호입니다.(문제 제기)
2단계: 공감대 형성과 문제 제기
독자가 현재 마주하고 있는 고민이나 결핍에 대해 저자 역시 깊이 공감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신뢰를 쌓습니다.
3단계: 책이 제시하는 변화와 방향성 예고
‘이 책을 덮을 때쯤 당신은 ~을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와 같이 구체적인 메시지를 제시하여 자연스럽게 다음 장으로 넘어가게 유도합니다.

에필로그(맺음말) 쓰는 법: 여운을 남겨 깊은 교감을 나누는 공식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독자는 책의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깁니다.”
에필로그는 책이라는 긴 여정의 마침표이자, 저자가 독자에게 건네는 따뜻한 인사입니다. 정돈되고 진한 여운을 남기는 에필로그는 다음과 같이 구성할 수 있습니다.
변화된 현재의 모습 공유
프롤로그에서 제기했던 고민이 해결되어 달라진 저자 본인, 혹은 주변의 긍정적인 변화를 담담하게 보여줍니다.
독자를 향한 따뜻한 격려와 지지
"나의 이야기가 당신의 여정에도 작은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는 진심 어린 응원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프롤로그, 에필로그 최종 체크리스트
프롤로그에 지나치게 개인적인 약력이나 사소한 일상의 나열이 길어지진 않았나요?
👉 과감히 덜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독자는 철저히 ‘자신의 공감대’와 ‘책을 통해 얻을 가치’에 집중합니다.
책 한 권을 관통하는 핵심 메시지(Core Message)가 프롤로그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나요?
👉 책 전체를 관통하는 단 하나의 메시지가 매끄럽게 암시되어 있는지 검토하세요.
에필로그가 단순히 본문의 내용을 그대로 반복하고 있지는 않나요?
👉 독자가 마지막 장을 덮었을 때, 깊은 위로나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을 수 있어야 훌륭한 에필로그입니다.
저자님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
Q. 소제목 하나당 원고 분량은 어느 정도로 맞춰야 하나요?
A. 보통 A4 용지 기준으로 1.5~2장 내외(글자 수 공백 포함 2,500~3,000자 선)가 읽기에 가장 좋습니다. 이를 책 페이지 수로 환산하면 소제목 하나에 약 4~5페이지 분량이 됩니다. 대제목 하나당 소제목이 6개씩 있고 총 5부 구성이라면, 약 30개의 소제목이 되어 150쪽으로 구성된 단행본 원고가 완성되게 됩니다.
Q. 원고를 쓰다가 중간에 목차를 바꿔도 괜찮나요?
A. 당연히 괜찮고, 실제로도 아주 흔히 일어나는 일입니다. 목차는 원고 집필의 가이드라인일 뿐 절대적인 규칙이 아닙니다. 글을 써 내려가다 보면 처음에 구상했던 목차가 맞지 않거나, 특정 챕터의 내용이 너무 방대해져서 분할해야 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유연하게 목차의 위치를 바꾸거나 보강해 나가며 집필 흐름을 유지하세요.
이번 콘텐츠를 통해 살펴본 것처럼 목차는 책의 미리보기와 같은 개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대되는 목차는 독자들이 책에 대해 더 궁금해하고 읽고 싶게 만들죠. 목차 구성이 어려우신가요? 그렇다면 좋은땅 출판사에서 한번 상담해보시기 바랍니다. 더 좋은 목차가 나올 수 있게 함께 고민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