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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아지는 아빠’가 YES24에서 가족/감성 에세이 12위를 기록했습니다.

책소개

금빛 찬란한 63빌딩보다는 조금 작은 아빠. 그날은 아빠 평생에 그렇게 추억이 되는 날이었다. 다시 현실로 돌아와 보니 아빠는 더 이상 63빌딩보다 조금 작은 존재가 아니었다. 아빠는 그새 아들보다 작은 존재가 되었다. 결혼하고 20년이 넘는 사이 아이들은 컸고 그만큼 아빠는 작아졌다. 키도 작아지고 존재도 작아졌다. 작아지는 것이야 서럽고 억울하지만 나의 작아짐이 가족들에게 평안과 안심이 되고 나에게는 행복이 되는 비밀이 숨겨져 있다면 기꺼이 작아져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40대 후반 아빠의 재미있고 행복하게 작아지는 비결.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잘 살아왔다는 따뜻한 위로. 오늘도 아빠는 작아지고 있지만 그 안에서 행복을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