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소개
서기범 · 의학박사 · 피부과 전문의 · 대전 SA피부과 원장
37년간 진료실에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은 “검사는 다 정상이라는데, 저는 왜 이렇게 피곤하고 피부가 칙칙할까요?”였다. 두툼한 검진 결과지의 모든 항목 옆에 ‘정상’이 찍혀 있는데도 얼굴빛은 그 글자와 일치하지 않는 환자들을 30년 넘게 마주하며, 저자는 검사가 잡아내지 못하는 영역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그 끝에서 만난 것이 당독소(AGEs) — 체온 36.5℃에서 진행되는 마이야르 반응의 산물이었다.
저자는 우리 몸에 이미 정교한 회복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다고 본다. 임상가의 일은 새로운 시스템을 발명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설계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할 환경을 매일 만들어 주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복잡한 의학 지식 대신, 누구나 오늘 저녁 식탁에서 시작할 수 있는 식이·수면·운동·관계의 도구를 안내한다.
저자는 의사이자 그리스도인으로서, 인체를 ‘우연히 깎인 자갈’이 아니라 ‘잠시 맡겨진 정교한 작품’으로 바라본다. 2007년 아토피 피부염을 다룬 어린이 동화 《우리가 꿈꾸는 세상, 아토피 제로》(대교베텔스만)를 출간했으며, 현재 어린이를 위한 당독소 교육 동화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