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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겨울 첫눈 같은 너에게
- 출간일
- 분야
- ISBN
- 2026년 02월 20일
- 시/에세이
- 9791138854740
- 면수
- 판형
- 제본
- 304쪽
- 142mm × 205mm
- 무선
- 출간일
- 분야
- ISBN
- 면수
- 판형
- 제본
- 2026년 02월 20일
- 시/에세이
- 9791138854740
- 304쪽
- 142mm × 205mm
- 무선
34년간의 신문사 기자 생활을 마치고 문득 찾아온 옛 기억을 마주하며 정직한 고백을 시로 엮어낸 이철호 저자. 앞만 보고 달리느라 마음을 돌보지 못한 이들에게 잠시 멈춰 서서 숨을 고를 시간을 건네는 저자의 이야기를 살펴보세요.
사랑이 함께 흘러가지 못하고 차가운 겨울 한복판에 갇힌 것 같았던 짝사랑의 기억을 놓아주며, 비로소 내면의 본질과 마주했다는 도서 《그해 겨울 첫눈 같은 너에게》. 삶의 마침표가 아닌 새로운 말줄임표를 찍어가고 있는 이철호 저자의 인터뷰를 지금 만나보시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자님. 독자들에게 자기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1961년 충북 충주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87년 인천대학교 졸업 후 한겨레신문사에 입사하여 34년간 근무한 뒤 정년퇴직하였습니다. 퇴직 후인 2022년 북PR미디어에 입사하여 현재 재직 중입니다.

이 책을 처음 기획하고 쓰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으신가요?

삶을 살아가면서 문득문득 옛날 중학교 시절, 짝사랑으로 괴로워했던 지난날의 아픔을 되돌아보고 싶었습니다. 또한 저와 같은 일로 괴로워하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꼭 쓰고 싶었습니다.

집필 당시 어떤 독자들에게 이 글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셨나요?

치열한 삶의 현장 속에서 앞만 보고 달리느라 자신의 마음을 돌보지 못한 분들께, 잠시 멈춰 서서 숨을 고를 시간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원고 중 가장 고심해서 쓰신 부분이 있으실까요?

‘1976년의 봄, 등잔불 아래서 쓴 영어 문장’과 ‘어머니의 쌀 한 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 당시 시골에서는 참고서 한 권 사기가 정말 힘들었는데, 어머니가 쌀 한 말을 팔아서 주신 돈으로 참고서를 사러 가던 그 모습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책 내용에 ‘짝사랑’ 이야기가 나오다 보니 저자님의 사모님께서도 왠지 질투를 느끼지 않으셨을까 생각이 됩니다. 책을 내셨을 때 저자님 사모님께서는 어떠한 반응을 보이셨을까요?

누구나 삶을 살아가면서 마음속으로 좋아했던 사람이 한 명쯤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어디까지나 저 혼자만 좋아했던 이야기이기에 문제 될 게 없었습니다. (웃음)

짝사랑을 놓아 주는 것은 정말 고통스러웠던 과정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짝사랑을 놓아 주기로 한 특별한 계기가 있었을까요? 또는 현재의 시점에서 바라볼 때 그 과정은 어떠한 의미였다고 생각하시나요?

사랑은 함께 흘러가야 하는데, 짝사랑은 어느 순간 나 혼자만 차가운 겨울 한복판에 갇혀 있다는 느낌을 줍니다. 제가 이 이야기를 써 내려가며 생각했던 ‘놓아줌’의 계기는 거창한 결심이라기보다, “내 마음이 더 이상 자라지 못하고 시들고 있다”는 서글픈 자각이었습니다.

이 책을 한 문장으로 정의하거나, 책의 분위기를 가장 잘 나타내는 단어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치열했던 삶의 계절을 지나, 비로소 마주한 소중한 인연과 일상의 온기를 첫눈처럼 맑게 담아낸 고백.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이 책장을 덮으며 어떤 감정이나 생각을 품게 되기를 기대하시나요?

스스로의 삶을 대견하게 여기는 따뜻한 위안을 얻으시길 기대합니다.

이번 책 이후에 새로 준비 중인 집필 주제나 앞으로의 활동 계획이 궁금합니다.

서점에서의 유통 과정을 찬찬히 살펴보고, 추후 수필집을 한번 써볼까 생각 중입니다.

이 책을 만날 독자분들께 꼭 전하고 싶은 한마디를 부탁드립니다.

치열한 일상을 견뎌온 독자분들께 “참 잘 살아오셨다”고 다독이며, 지난날의 고단함을 첫눈처럼 맑게 씻어내 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마지막으로, 저자님에게 '글을 쓴다는 것'은 삶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들려주세요.

삶의 마침표가 아닌 새로운 말줄임표를 찍는 과정입니다. 제게 글을 쓴다는 것은 치열했던 한겨레신문사에서의 시간을 뒤로하고, 비로소 내면의 본질과 마주하는 고독한 성찰의 과정입니다. 정년이라는 사회적 마침표는 끝이 아니라, 삶이라는 거대한 문장 속에서 잠시 숨을 고르는 ‘쉼표’였습니다. 이제 저는 북PR미디어라는 새로운 토양 위에서, 소란스러운 세상의 언어들을 걸러내어 ‘첫눈’ 같은 순수함으로 정화하는 작업을 이어가고자 합니다. 글쓰기는 단순히 과거를 기록하는 박제가 아니라, 내 삶의 겨울을 녹여 누군가의 마음에 따뜻한 봄을 예고하는 존재의 증명입니다.
글을 쓴다는 것은 삶의 겨울을 녹여 누군가의 마음에 따뜻한 봄을 예고하는 존재의 증명이라 말하는 이철호 저자. 치열한 일상을 견뎌온 독자들에게 "참 잘 살아오셨다"고 다독이는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이 지난날의 고단함을 첫눈처럼 맑게 씻어내 주는 따뜻한 위안이 되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