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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를 가지라
- 출간일
- 분야
- ISBN
- 2026년 04월 17일
- 가족/생활/요리
- 9791138857291
- 면수
- 판형
- 제본
- 184쪽
- 152mm × 225mm
- 무선
- 출간일
- 분야
- ISBN
- 면수
- 판형
- 제본
- 2026년 04월 17일
- 가족/생활/요리
- 9791138857291
- 184쪽
- 152mm × 225mm
- 무선
결혼하고 아이를 낳았다고 해서 저절로 좋은 남편, 좋은 아버지가 되는 것은 아니며, 이는 반드시 배워야만 하는 영역이라고 말하는 권혁철 저자. 유복자로 자라 늘 아버지에 목말랐던 저자가 세 아들과 농밀한 시간을 보내며 체득한 '진짜 아버지'의 역할을 도서 《아버지를 가지라》를 통해 전합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줄 수 있는 가장 본질적인 선물이 무엇인지, 그 이야기를 살펴보세요.
자녀에게 물질이나 지식보다 '아버지'라는 존재 자체를 내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저자가 있습니다. 자녀와의 관계 회복을 원하고, 좋은 아버지가 되는 길을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따뜻한 길잡이가 되어줄 인터뷰입니다. 《아버지를 가지라》권혁철 저자의 이야기를 지금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저자님. 독자들에게 자기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작은 교회를 섬기고 있으며, 1녀를 다 키우고 이제는 질풍노도 같은 청소년기의 3남을 키우고 있는 아버지입니다.

이 책을 처음 기획하고 쓰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으신가요?

아버지로 살아가는 제 삶을 지켜본 지인들이 삶을 나누어 달라고 청하는 경우가 많아 글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집필 당시 어떤 독자들에게 이 글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셨나요?

제 경험상 결혼하고 남편이 되는 것이 두려웠고, 자녀를 낳고는 더욱 두려웠습니다. 결혼했다고, 출산했다고 해서 바로 남편이 되고 아버지가 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제가 말하는 남편과 아버지는 ‘좋은 남편, 좋은 아버지’입니다. 이는 배워야만 할 수 있는 일입니다. 배우지 않으면 좋은 남편, 좋은 아버지가 될 수 없다는 한계에 부딪혔습니다. 자녀 교육과 자녀와의 좋은 관계 맺기, 그리고 관계 회복을 원하는 아버지들에게 이 책은 좋은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원고 중 가장 고심해서 쓰신 부분이 있으실까요?

“아버지가 너희에게 아버지를 줄 것이다. 그러니 너희는 아버지를 가지라.” 대개 많은 부모가 사랑하는 자녀에게 물질, 지식, 실력, 기술을 주려고만 합니다. 하지만 자녀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아버지’ 그 자체입니다.

책의 제목이자 핵심 메시지인 “아버지가 너희에게 아버지를 줄 것이다. 그러니 너희는 아버지를 가지라”라는 선언이 매우 강렬합니다. 저자님께서 생각하시는 ‘자녀에게 아버지를 주는 행위’의 가장 본질적인 모습은 무엇이며, 이를 결심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으셨나요?

‘농밀한 시간’입니다. 그저 한 공간에 머무는 것만이 아니라, 함께 시간과 사건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저는 유복자로 태어나 아버지 없이 자랐습니다. 늘 아버지에 대해 목말라했던 마음이, 결국 자녀들과 농밀한 시간을 함께 보내며 ‘아버지를 주는 것’으로 실천된 것 같습니다.

샬롯 메이슨의 ‘삶의 교육’ 철학을 국토 종단과 횡단이라는 신체 활동을 통해 실천하셨습니다. 책상 앞 교육이 아닌 자전거 위에서, 그리고 험한 길 위에서 아이들과 함께 땀 흘리며 나눈 경험이 아이들의 인성과 영성 형성에 어떤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보시나요?

가장 눈에 띄게 좋아진 것은 몸의 건강입니다. 정말 단단한 아이들로 자랐습니다. 인성에 있어서는 인내력과 성실성이 확실히 몸에 배었고, 이제는 무슨 일이든 겁을 내지 않습니다. 거대한 자연을 대할 기회가 많아서인지, 또래 친구들보다 생각의 크기도 큽니다.

이 책을 한 문장으로 정의하거나, 책의 분위기를 가장 잘 나타내는 단어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아버지가 너희에게 아버지를 줄 것이다. 그러니 너희는 아버지를 가지라.”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이 책장을 덮으며 어떤 감정이나 생각을 품게 되기를 기대하시나요?

‘그래, 아버지는 이런 거구나. 나도 아빠가 아닌 아버지가 되어야겠다.’ 아빠는 그저 친근감만 있는 생부라면, 아버지는 멘토이자 스승을 의미합니다.

이번 책 이후에 새로 준비 중인 집필 주제나 앞으로의 활동 계획이 궁금합니다.

혹시 책에 대한 반응이 괜찮다면, 아들들과 함께했던 국토 종단과 횡단 길을 아들의 친구들 5명과 똑같이 걸었던 적이 있는데 그 소소한 이야기들도 나누어볼까 싶습니다.

이 책을 만날 독자분들께 꼭 전하고 싶은 한마디를 부탁드립니다.

자녀는 부모가 키우지만, 자녀에게 농밀한 시간을 내어주면 그 자녀가 부모를 성장시킵니다.

마지막으로, 저자님에게 '글을 쓴다는 것'은 삶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들려주세요.

젊은 날에는 지식을 자랑하려는 도구로 글을 긁적였지만, 지천명(知天命)을 넘어 이순(耳順)을 바라보다 보니 이제는 겸손의 채찍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요즈음은 글을 쓰다 보면 나의 비루함과 부끄러움이라는 거울을 대면하게 되어, 더욱 저 자신을 반성하게 됩니다.
저자는 자녀에게 농밀한 시간을 내어줄 때, 도리어 그 자녀가 부모를 성장시킨다고 말합니다. 또한 나이가 들수록 글을 쓰는 행위가 스스로의 비루함과 부끄러움을 대면하는 겸손의 채찍이 된다고 고백합니다. 이 인터뷰가 단순한 친근함을 넘어, 자녀에게 인생의 멘토이자 스승이 되어주고 싶은 모든 아버지들에게 깊은 울림과 실천의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