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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리터러시
- 출간일
- 분야
- ISBN
- 2026년 07월 27일
- 자연/과학/공학
- 9791138866613
- 면수
- 판형
- 제본
- 256쪽
- 152mm × 225mm
- 무선
- 출간일
- 분야
- ISBN
- 면수
- 판형
- 제본
- 2026년 07월 27일
- 자연/과학/공학
- 9791138866613
- 256쪽
- 152mm × 225mm
- 무선
급변하는 세계 시장 속에서 막연한 공포나 추상적인 캠페인을 넘어, 기후 위기와 탄소 규제를 정확한 경제적 사실로 직시해야 한다고 말하는 박희원 대표 저자. 무역 장벽과 생존의 위기 앞에서 우리가 가져야 할 탄소공통언어의 중요성을 다룬 저자들의 이야기를 살펴보세요.
탄소 국경 조정과 녹색 무역 장벽이 눈앞의 현실로 다가온 지금, 막연한 두려움을 넘어 기업과 개인 모두가 갖추어야 할 생존의 필수 역량을 제시하는 도서 《탄소리터러시》. 박희원 대표 저자의 인터뷰를 통해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저자님. 독자들에게 자기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대표저자 박희원입니다. 저는 넷제로홀딩스그룹이라는 탄소중립 전략 및 서비스 회사와 탄소리터러시 보급 확산을 위해 탄소중립교육원이라는 탄소 교육 기관을 설립·운영 중입니다. 저는 서울대학교에서 에너지자원공학을 전공하고 미국 셰일가스부터 신재생에너지, 폐기물까지 다양한 사업을 하며 쌓은 경험으로 기업이나 공공기관의 탄소 규제 해법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처음 기획하고 쓰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으신가요?

강의실에서 학생들, 그리고 산업 현장에서 실무자들을 만날 때마다 같은 벽에 부딪혔습니다. CBAM이니 RE100이니 하는 용어는 다들 한 번쯤 들어봤는데, 그게 자기 회사의 수출 단가나 투자 계획에 실제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아무도 명확하게 설명해 주지 않더군요. 뉴스는 단편적이고, 보고서는 너무 전문적이거나 너무 추상적이었습니다. 그 간극을 메우는 책이 필요하다는 데 다섯 명의 저자가 뜻을 모았고, 그게 이 책 《탄소리터러시》의 출발점이었습니다. 현재 세계적으로 기후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그 주원인인 인위적 온실가스 감축과 저감을 위한 공공 규제와 민간 자본 규제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규제들이 녹색무역장벽화하고 있고 사실상 기업과 개인 모두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서 규제를 이해하고 대비하기 위한 첫 단추가 탄소공통언어에 대한 이해 능력인 탄소리터러시라 생각했고 기본서가 필요하겠다 생각해서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집필 당시 어떤 독자들에게 이 글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셨나요?

두 부류를 염두에 두었습니다. 하나는 탄소규제 뉴스를 볼 때마다 막연한 불안감은 있지만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몰라 발만 동동 구르는 기업 실무자와 경영자들입니다. 다른 하나는 기후위기를 '환경 캠페인'의 언어로만 배워서, 이게 자신의 일자리와 소비, 투자와 어떻게 연결되는지는 배운 적이 없는 일반 독자와 학생들입니다. 이해가 없으면 두려움만 커지고, 두려움은 늘 과장되거나 왜곡된 정보를 먹고 자랍니다. 그 자리를 정확한 이해로 채워주고 싶었습니다.

원고 중 가장 고심해서 쓰신 부분이 있으실까요?

본서는 탄소의 공통 언어를 배우는 과정이다 보니 어디 하나 공을 들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저자 모두가 다루는 영역도 달라서 어느 한 부분을 빼면 전체가 이뤄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바쁘시다면 주요 관심 영역부터 우선 읽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으로 생각합니다.

대표 저자 박희원 대표님을 비롯해 다섯 분의 전문가께서 뜻을 모아 《탄소리터러시》를 집필하셨습니다. 책에서 기후위기를 환경 문제를 넘어 '경제와 무역의 질서'로 정의하셨는데, 현시점에서 한국 사회와 기업들이 '탄소리터러시(탄소를 읽어내는 힘)'를 갖추어야 하는 가장 절박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한국은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입니다. CBAM 같은 탄소국경조정 제도 하나가 발효되면, 우리 기업의 제품 경쟁력이 하루아침에 바뀔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현장에서는 이걸 '먼 나라 규제' 정도로 여기는 경우가 아직도 많습니다. 준비 없이 규제를 맞이하는 기업과, 미리 읽고 대비한 기업의 격차는 앞으로 몇 년 안에 되돌리기 어려운 수준으로 벌어질 겁니다. 개인 차원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탄소를 읽지 못하면 자신이 속한 산업의 미래를, 나아가 자신의 일자리의 향방을 읽지 못하는 셈이 됩니다. 그래서 이건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고 봅니다.

5장과 6장에서는 탄소중립으로 가는 길이 기술이나 정책의 선언을 넘어 사회적 조정과 개인의 행동 변화로 완성된다고 설명하셨습니다. 목표와 비용, 속도를 둘러싼 갈등을 극복하고, 현상 유지를 뜻하는 '지속가능성'을 넘어 자연과 사회를 복원하는 '재생'의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우리 사회와 개인에게 가장 필요한 태도는 무엇인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IEA(국제에너지기구)에서도 이야기하듯 기술만으로 기후위기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기후 과학 자체는 로켓과학 못지않은 첨단 과학이지만 기후 문제 해결은 모두의 이해와 합의와 협력과 실천의 문제입니다. 희생 없는 복원은 없다고 봅니다. 모두가 위기를 절감하고 어느 정도의 희생을 감수할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 책을 한 문장으로 정의하거나, 책의 분위기를 가장 잘 나타내는 단어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굳이 한 단어를 고르자면 '직시(直視)'입니다. 1장의 부제가 '위기를 읽는 눈'인 것도 우연이 아닙니다. 기후위기를 다루다 보면 두 가지 함정에 빠지기 쉽습니다. 아예 눈을 감아버리거나, 반대로 공포에 압도돼서 아무것도 못 하거나. 저는 다양한 에너지 현장에서 일하면서 문제를 정확히 봐야 정확한 해법이 나온다는 걸 배웠습니다. 전체 장에 거쳐 기후과학의 팩트부터 각종 규제의 실상과 우리나라 대응 현실까지 가감 없이 다룬 이유도 그겁니다. 겁을 주려는 게 아니라 눈을 피하지 않게 하려는 거죠. 그렇게 정면으로 직시하고 나야, 비로소 다음 걸음인 '성공 대비'로 가는 길이 보입니다.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이 책장을 덮으며 어떤 감정이나 생각을 품게 되기를 기대하시나요?

"탄소 문제, 생각보다 너무 어렵거나 무섭지 않다, 대신 더는 미룰 수 없다"는 감각을 동시에 가져가셨으면 합니다. 정확히 알고 나면 막연한 공포는 가라앉지만, 대신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는 현실감은 오히려 또렷해질 겁니다. 그 정도의 균형 잡힌 긴장감이면 이 책은 ‘탄소리터러시’라는 제목처럼 저자들의 역할을 다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책 이후에 새로 준비 중인 집필 주제나 앞으로의 활동 계획이 궁금합니다.

지금은 AI 혁명기입니다. AI가 누구에겐 기회, 누구에겐 위기가 될 수 있겠지만 탄소 분야만큼은 현명한 활용은 분명 큰 도움이 될 문명의 이기로 생각됩니다. 그래서 이번에 쓴 탄소리터러시가 '왜 알아야 하는가'를 다뤘다면, 다음 작업은 'AI라는 도구로 그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에 더 가까운 이야기가 될 것 같습니다.

이 책을 만날 독자분들께 꼭 전하고 싶은 한마디를 부탁드립니다.

두려워하기보다 먼저 직시하시길 권합니다. 탄소는 피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이미 우리의 통장과 다음 세대의 통장에 함께 찍히고 있는 숫자입니다. 정확히 보고 나면 공포는 가라앉고, 대신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가 또렷해집니다. 이 책이 그 첫걸음, 여러분 각자가 위기 극복의 주체가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저자님에게 '글을 쓴다는 것'은 삶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들려주세요.

에너지나 탄소분야의 8권 넘는 공저서를 출간하면서 제게 글쓰기는 현장에서 배운 것을 정리해서 되돌려주는 작업이면서, 동시에 세상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제 나름의 언어로 다시 풀어보는 시도이기도 했습니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복잡한 일들 — 기후위기든, 탄소시장이든, 산업 현장의 변화든 — 을 남의 언어로만 알고 있으면 그건 아직 제 지식이 아닙니다. 제 언어로 다시 써 봐야 비로소 이해가 완성되고, 그 완성된 이해라야 다른 사람에게도 전달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에게 글을 쓴다는 것은 세상사를 제 언어로 한 번 번역해 보는 일이고, 그 번역의 과정을 통해 배움을 완성하는 마지막 단계에 가깝습니다.
현장에서 얻은 경험과 해법을 구체적인 언어로 풀어내며 탄소중립 시대를 대비하는 안목을 전해준 박희원·김기현·안형준·이성규·이승한 저자. 도서 《탄소리터러시》가 변화하는 세계 시장과 규제 속에서 길을 찾는 수많은 실무자와 독자들에게 명확한 이정표이자 실질적인 동력이 되어주기를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