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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마음 예리한 감성 Ⅱ
- 출간일
- 분야
- ISBN
- 2026년 10월 01일
- 시/에세이
- 9791138866224
- 면수
- 판형
- 제본
- 172쪽
- 128mm × 210mm
- 무선
- 출간일
- 분야
- ISBN
- 면수
- 판형
- 제본
- 2026년 10월 01일
- 시/에세이
- 9791138866224
- 172쪽
- 128mm × 210mm
- 무선
순수한 마음으로 세상을 품고, 때로는 예리한 시선으로 사회 현실을 마주하며 시를 쓰는 윤성준 저자. 일상 속 희로애락부터 세상에 대한 통찰까지, 매 순간 시인으로서 삶을 기록하는 저자의 이야기를 살펴보세요.
자연이 주는 꾸밈없는 아름다움과 사람과의 관계, 나아가 혼탁한 세상에 대한 비판까지 담백하게 담아낸 시집 《하얀 마음 예리한 감성 Ⅱ》. 매 순간 감성을 놓치지 않고 펜을 드는 윤성준 저자의 인터뷰를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저자님. 독자들에게 자기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저의 두 번째 시집 《하얀 마음 예리한 감성 Ⅱ》에서처럼 ‘하얀 마음’으로 세상을 감싸 안았다가 때로는 거친 표현으로 세상을 베어 내기도 하였습니다. 2013년 시인 등단 이후 틈틈이 자연이 주는 꾸밈없는 모습들을 보고 펜을 들어 감성을 떠올리는 데 게으르지 않았습니다. 그러했기에 지금의 《하얀 마음 예리한 감성 Ⅱ》로 독자들과 다시 만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여전히 매 시간마다 찾아오는 순수한 아름다움을 놓치지 않고 시로 읊어 담아내고 있고 그렇게 한순간도 시인이 아닌 적이 없었던 예리한 감성과 순수한 하얀 마음을 가지고 있는 감성파 시인입니다.

이 책을 처음 기획하고 쓰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으신가요?

2023년 《하얀 마음 예리한 감성》이라는 첫 시집 출간 이후 줄곧 쉼 없이 세상의 희로애락을 글로 담아내고 있었습니다. 특히 사람과의 관계, 자연이 주는 풍요로움, 정치 등의 다양한 소재를 꾸밈없이 표현했고 그렇게 어느덧 150여 편의 시가 쌓여 두 권의 시집이 출간되었습니다. 따로 기획하고 시집을 출간하지는 않았습니다. 버려지는 시간들을 가치로 바꾸기 위해 매일을 그렇게 노력하다 보니 책을 쓰거나 시를 읊는 것이 일상이 되면서 그렇게 《하얀 마음 예리한 감성 Ⅰ》, 《하얀 마음 예리한 감성 Ⅱ》의 시집이 출간되게 된 것입니다.

집필 당시 어떤 독자들에게 이 글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셨나요?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람들은 그 생김새나 생각이 다 다를 것입니다. 하지만, 살면서 겪게 되는 모든 희로애락에 대해서는 같은 마음, 같은 생각, 같은 느낌으로 공감하는 감정들이 어쩌면 비단 저만이 갖는 느낌이 아닐 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쓴 시들이 독자분들에게 동질의 공감을 갖게 하고자 함도 시집을 출간하게 된 배경에 녹아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원고 중 가장 고심해서 쓰신 부분이 있으실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26 거침없는 삶(破竹進展)’이라는 시에 특별한 애정을 갖습니다. 이 시는 힘들 때마다 지치지 않고 거침없이 뜨거운 태양을 우회하지 않고 정면을 향해 걸어 보라는 메시지를 저뿐만 아니라 독자들도 함께 강한 열정을 갖게 하고자 함에서 거침없이 써 내려간 시였기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는 시입니다.

저자님의 시 중에서는 ‘진정한 사랑의 정의’, ‘순수한 사랑의 가치’ 등 사랑의 본질을 탐구하는 작품들이 눈에 띄기도 합니다. 저자님께서는 오랜 시간 다양한 인간관계를 경험하면서 사랑에 대한 가치관은 어떻게 달라졌으며, 저자님께서 생각하시는 성숙한 사랑의 조건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사랑이란 감정은 대상이 누구냐에 따라 정의될 수 있어서 특별히 무엇으로 특정 지어 정의한다는 것은 모순일 것입니다. 하지만, 사랑이란 감정은 솔직함 위에 피어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진실되지 않은 감정에서 피어나는 사랑은 그 대상을 잠시 비를 피하기 위해 숨어드는 처마 정도로밖에는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아무 죄 없는 처마는 그저 비를 피해 줬을 뿐인데 눈길 한 번 안 주고 비 개면 돌아서 버리는 사람들이 얄밉겠지만 원래 처마가 가지고 있는 본질이 그러하기에 혼자 아플 뿐이라는 것입니다. 이렇듯 사랑이라는 것은 필요에 의해 잠시 들렀다 가 버리는 손님이 아닌 서로가 자기의 것을 나누고 배려하면서 희생할 줄 아는 데에서 피어나야만 진정한 사랑이라고 정의된다는 것에서 많은 부분에 사랑의 정의와 가치를 녹여 놓았던 것 같습니다.

‘십이삼 계엄 사태’, ‘대설(大雪), 먹색(黑)의 정치를 덮다’와 같이 개인적인 감정을 넘어 사회 현실을 향한 비판적인 시선이 드러나는 것도 인상 깊은 점이었습니다. 시인이 사회적 문제에 목소리를 내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시며, 문학이 현실을 변화시키는 데 어느 정도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시나요?

시인이 사회적 문제에 목소리를 내는 것은 이미 오래전, 즉 조선시대 선비들 사이에서 막걸리 한 사발에 시를 나누는 것에서부터 논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들의 문장에는 당시 시대의 정치를 적나라하게 반영하여 읊어 왔던 것들이 대부분이었을 것이고, 이후 일제강점기 때에도 그러하였고 지금이라고 달라질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에 몸담고 있지 않기 때문에 직설적인 정치적 발언은 할 수 없겠지만, 시인으로서 할 수 있는 건 문장으로 세상을 비판하고 잘못된 부분들을 예리한 글로 베어 낸 것입니다.

이 책을 한 문장으로 정의하거나, 책의 분위기를 가장 잘 나타내는 단어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사랑, 우정 등 사람 관계에서 가장 중요하다 생각되는 단어로 정직함을 선택했고, 그 정직함을 하얀 마음이라 하였습니다. 또한, 진흙탕 속에서 여전히 서로를 헐뜯는 정치사회를 예리한 감성으로 비판하였다 하여 제목도 《하얀 마음 예리한 감성》이라고 하였으니 한 문장으로 정의하자면, ‘하얀 마음으로 희로애락을, 혼탁한 세상을 예리함으로 통찰한 시’라고 표현해도 될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이 책장을 덮으며 어떤 감정이나 생각을 품게 되기를 기대하시나요?

누구나 느낄 수 있고 느껴 봤을 감정들을 너무도 잘 표현해 내어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면 그것으로 충분히 행복할 것 같습니다.

이번 책 이후에 새로 준비 중인 집필 주제나 앞으로의 활동 계획이 궁금합니다.

지금도 꾸준히 시를 쓰고 있습니다. 가을이 찾아와서, 잔뜩 물들여 놓은 나무들을 보며, 이제는 제법 성질을 죽여 따스하게 내리쬐는 햇살, 서늘한 바람, 사람들 발걸음, 뒹구는 낙엽 등 수많은 소재들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시로 옮기고 있습니다. 이렇게 죽는 날까지 시인으로 남고자 시에 모든 것을 담아 보겠다는 계획으로 시를 쓸 계획입니다.

이 책을 만날 독자분들께 꼭 전하고 싶은 한마디를 부탁드립니다.

시는 어려운 게 아닙니다. 진실된 마음으로 미사여구적 표현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그대로 표현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의 세계를 독자분들이 시를 통해 만나듯 저 또한 독자분들이 써 내는 시를 통해 만나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지 않을까요? 그런 기회는 지금부터 펜을 들고 한 자 한 자 적어 나가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마지막으로, 저자님에게 '글을 쓴다는 것'은 삶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들려주세요.

글은 저에게 주어진 24시간 중 반드시 채워져야 하는, 필연적으로 할애되는 일부라 할 수 있습니다. 남들은 K2 정상이나 에베레스트 정상을 오를 때 느낄 수 있는 희열을 저는 글을 통해서 같은 희열을 느낍니다. 그렇게 글은 저에게 떼어낼 수 없는 삶의 필연적으로 할애되어야만 하는 일부분으로 정의할 수 있겠습니다.
글을 쓰는 일에서 산 정상에 오르는 것과 같은 희열을 느낀다는 윤성준 저자. 순수한 하얀 마음과 예리한 감성으로 일상의 순간을 담아낸 저자의 시들이, 거친 세상을 살아가는 독자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과 따뜻한 공감을 전해줄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