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글) 황용석
인물 상세 정보황용석
교사 초년 시절, 연초에 백 장짜리 우표 시트 한 장을 사며 손 편지 백 통을 쓰겠다고 다짐했지만 해마다 거의 열댓 장씩 남겼다. 연말에는 구매 도서 목록 노트 번호가 올해도 백 번이 넘었다며 흐뭇해했다.
정년퇴직 이후, 손 편지 쓰기를 다시 시작하지 못하고 세월만 흐르고 있다. 책은 조금씩 사고 보르헤스의 말마따나 읽은 책 다시 읽는 즐거움에 빠져들었다. 이와 함께 희망도 절망도 없이 매일 조금씩 쓰며 글쓰기를 나만의 리추얼로 만들어 가고 있다.
『수의 바이블』(공역), 수필집 『여보, 미안해요 책을 사랑해서』, 『엄마, 죄송해요 사랑을 몰라서』 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