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글) 김유미
인물 상세 정보김유미
가천대 시 창작반 수료
한국 문화원 공모전 당선
초우문학 문학기행 백일장 금상 수상
초우문학 제10기 이사
탄천 문학회 동인
상담 가능 시간
평일 오전 9시 ~ 오후 6시 (점심 시간 12 ~ 1시 제외)
주말, 공휴일은 이메일로 문의부탁드립니다
보름달 앞에 서면
어머니의 기도가 일렁인다
죄 없는 죄라도 빌지 않으면
번개 같은 재앙을 맞을지도 모른다는
맹물 한 사발 앞에서
강물처럼 쏟아내는 절절한 속내
풀어진 실타래처럼 끝이 없는 기도는
해마다
긴 줄을 끌고 달 속으로 들어가는데
찡그릴 줄 모르는 달은
그저
아이처럼 환하게 웃고만 있다
누군가 뒤집어 보면
달도
분명 뒷면에 까맣게 타고 있는 속내를
숨기고 있을 것이다
_본문 ‘보름달’ 중에서
시문 5
1부
너와 나 12
내일은 13
바다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14
왜 자꾸 슬퍼지려 할까요 16
부재 18
외로움 19
떠나기 20
봄날에 21
장마라서 22
어느 시점에서 23
느린 걸음 24
장마와 달빛 26
바람 아픈 가을 27
망각 28
달빛 기억 29
첫사랑 30
가을 때문에 32
홀로인 것 33
춘설에 34
어느 하루 35
첫눈 36
세밑 37
꿈에 38
미안해서 40
네가 보고파서 41
2부
보름달 44
내 안에 바다 45
지난날 그리고 46
어쩔거나 48
부정맥 49
새드 엔딩 50
부질없는 생각 51
헛웃음 52
이별 53
황혼에 서서 54
우린 56
붕어의 꿈 57
돌아와 선 자리 58
묘지 59
산다는 거 60
너를 버렸다 61
무언의 혈투 62
문득 63
아티스트의 무대 64
바이러스 65
다시 만나요 66
변심 때문에 67
진화 68
살다 보니 69
3부
행복 72
걸어야겠다 73
운명 74
밤중에 76
시월에 77
기억이 78
내게로 79
철쭉이 폈어요 80
여름 길에서 81
남자친구 82
떠난 것들 84
숲속에 앉아 86
시의 몸짓 87
여행 때문에 88
실없이 묻는다 89
물음표 90
소낙비였으면 91
장터에서 92
산이 불러서 93
가지 끝에 서 있는 너를 보며 94
병원 대기실 96
빈집 앞 97
4부
절망 100
신들의 위로 101
괜찮아 102
가야 할 길 104
병원에서 105
장마 106
어떤 가족 108
잠의 내부 109
일탈 110
집착 112
우울 113
안채의 여자 114
졸혼 전야 116
졸혼 118
이기적인 120
잠의 유령 122
어떤 생 124
요양원의 벚나무 126
가뭄 127
애비의 생 128
작가의 글 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