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좋은 책"을 만들어 갑니다.

이 책은 어법(語法, 또는 말법)을 중심으로 설명했다.
언어는 말이지 법칙이 아니다. 영어는 수학과 달리 100% 맞는 법칙이 아니다.
말이라는 것은 살아 있는 사람이 하는 습관에서 나오기 때문에 시간이 흐르면서 새로운 말이 만들어지고, 원래 있던 뜻이나 표현이 변하고, 잘 사용되지 않는 말은 없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언어는 법칙에 딱 맞아 떨어지지 않는 경우도 많고 틀린 표현이 자주 쓰면 굳어져서 맞는 표현으로 바뀌기도 한다.
어법은 영어를 가장 빠르게 익히는 길잡이다. 문법과 어법은 많은 부분에서 차이가 있다.
문법에 치우쳐서 “왜 틀리는데 쓰지?” 하는 자기모순이라는 수렁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1. 구성 특징 -영어의 특징을 알기 쉽게 요약하였다
이 책은 영어와 우리말의 차이를 비교하여 영어의 특징을 분명하게 이해해서 개념정리를 확고히 하고, 이를 문제에 적용시켜 봄으로써, 학생들의 잠재의식 속에서 영어로 생각하고 영어로 표현하는 일을 가능케 유도하는 내용과 설명으로 되어 있다.

이 책은 새로운 영어를 설명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전에 배웠던 것과 달리 영어를 보는 시야를 달리했을 뿐이다.
즉, 우리말과 영어가 같은 내용을 어떻게 다르게 표현하는지 그 구성 원리의 특징들을 설명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2. 공부 시기-중3~고1 1년 동안 어법을 완성하도록 했다.
이 책은 중3 중위권 학생이 (일부 중2도 가능) 1년 안에 중학 과정과 고등학교 전 과정의 (주관식 표현과) 어법을 완성하도록 구성하였다. 그래서 단어는 중학생이 충분히 이해할 수준의 것으로 의도적으로 한정시켰다. 어법 내용은 대학입시에 필요한 수준까지 충분히 포함시켰다.
영어는 조금 앞서서 공부해야 한다(어법은 늦어도 고1...). 그래야 가장 중요한 고등학교 때 영어 때문에 다른 과목을 공부할 시간을 빼앗기지 않고 그래야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다. 늦으면 늦어질수록 실현 가능성은 더욱 더 낮아진다.

3. 설명 방식-기존의 어려운 문법 용어 대신에 되도록 쉬운 말, 쉬운 단어로 대체하였다.
언어는 어렵게 이해하면 오래가지 않는다. 단순한 게 오래 남는다.
그동안의 일본식 문법 용어는 되도록 중학생 수준이면 충분히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로 바꾸거나, 마땅한 이름이 없을 땐 일상생활에서 쓰는 우리말로 새로 붙인 경우(용어)도 있음을 양해 바란다.
때로는 말은 문장을 통해서 설명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문장(=말)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