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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Prologue
돌봄은 의료기관 안에서만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일상 속에서 가장 기본적인 기능을 유지하도록 돕는 일 또한 돌봄의 중요한 축입니다.
그중에서도 구강건강은 먹고 마시고 말하는 모든 생활의 출발점입니다. 치아와 잇몸의 작은 불편은 곧 식사와 영양 섭취, 나아가 삶의 의욕과 직결되며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며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장애인이 늘어나는 지금, 구강건강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다루어야 할 과제가 되었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이러한 구강건강교육 문제를 20여 년간 꾸준히 다뤄 온 정민숙 보건교육사의 이야기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교육은 치료와 다르다
『구강건강교육 현장 이야기Ⅰ·Ⅱ』의 저자 정민숙은 35년 차 치과위생사이자 13년 차 보건교육사입니다. 1990년 면허 취득 후 10여 년간 임상에서 근무했고, 2004년부터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장애인을 포함한 다양한 대상에게 전생애 구강건강교육을 이어왔습니다.
최근에는 치과위생사들과 함께 ‘독립구강건강교육자 팀’을 조직하여 치과위생사 단독 또는 다학제 협업으로 지역사회 주민 대상 방문구강건강관리교육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그는 교육을 치료와 동일시하지 않습니다. 정민숙 보건교육사의 방문구강건강관리교육은 아픈 상태를 덜 아프게 하고, 더 나빠지지 않게 하며, 안전하게 먹고 마실 수 있는 능력을 회복시키는 과정이라고 설명합니다.
협력과 소통의 중요성
『구강건강교육 현장 이야기Ⅰ·Ⅱ』에는 이러한 현장의 경험이 체계적으로 담겨 있습니다. 『Ⅱ』의 서문에서 그는 “구강건강관리교육을 한다고? 꾸미려 하지 마. 자네 영혼이 가르치는 거야.”라는 문장으로 교육의 본질을 강조합니다.
그는 교육이 성공하더라도 당사자나 보호자의 협조가 없다면 실패한 교육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치과위생사가 현장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설득과 안내, 소통이라고 말합니다. 이는 교육이 단순히 기술 전달의 문제가 아닌 관계를 기반으로 한 실천 행위임을 보여줍니다.
실제 교육 현장을 기록하다
책에는 실제 활동 보고서, 사례별 변화 기록, 구강내외마사지와 구강근육운동, 저작과 연하 훈련, 틀니 관리 등 세부 절차가 정리돼 있습니다. 또한 준비물과 사진 촬영 방법, 다학제 회의 자료까지 포함되어 있어 후배 치과위생사와 돌봄 실무자들이 현장에서 바로 참고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정민숙 보건교육사의 저서는 예비 치과위생사를 위한 참고서이자 고령화와 통합돌봄의 시대에 필요한 실천적 지식이자 전문성을 확장하는 기반이 됩니다.
독자님들, 교육을 가볍게 여기지 마세요!
이번 칼럼에서는 정민숙 보건교육사가 전하는 메시지를 살펴보았습니다. 교육은 치료와 달리, 일상의 기능을 유지하도록 돕는 과정이며, 가족과 보호자의 협력이 있을 때 효과가 커집니다. 무엇보다도 꾸준한 노력이 이어져야만 변화가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그가 남긴 저서의 핵심 메시지도 바로 이런 원칙을 보여줍니다. 모든 교육은 교육자의 기술을 넘어서, 환자와 보호자, 지역사회의 협력 속에서 자리 잡습니다. 구강건강교육 관리의 개념을 넘어 삶의 기능을 회복 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과정 중 하나임을 일깨워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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