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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뇌에 긍정의 회로를 심는 부모 코칭 에세이
- 출간일
- 분야
- ISBN
- 2026년 03월 30일
- 가족/생활/요리
- 9791138858397
- 면수
- 판형
- 제본
- 216쪽
- 148mm × 210mm
- 무선
- 출간일
- 분야
- ISBN
- 면수
- 판형
- 제본
- 2026년 03월 30일
- 가족/생활/요리
- 9791138858397
- 216쪽
- 148mm × 210mm
- 무선
부모의 완벽주의라는 무거운 짐을 내려놓을 때 비로소 아이의 뇌에 긍정의 회로가 움직이기 시작한다고 말하는 장세호 저자. 전문가의 차가운 이론 대신 세 남매를 키우며 겪은 아빠로서의 눈물 어린 고백과 시행착오를 통해, 아이와 눈을 맞추고 나란히 걷는 ‘충분히 좋은 부모’가 되는 길을 도서 《아이의 뇌에 긍정의 회로를 심는 부모 코칭 에세이》에서 이야기합니다.
아이의 부족함을 즉각 고치려는 조급함을 내려놓고, 딱 3초만 기다려 주는 부모의 다정한 기다림은 어떻게 아이의 우주를 스스로 빛나게 할까요? 완벽한 정답을 주는 ‘수리공’이 아닌 아이의 가능성을 믿고 지지하는 ‘조력자’로서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장세호 저자의 인터뷰를 만나보시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자님. 독자들에게 자기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심리학 박사이자 KPC 전문코치, 그리고 대학에서 코칭리더십을 가르치고 있는 장세호입니다. 현장에서는 상처 입은 아이들의 마음을 돌보는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집으로 돌아가면 세 남매와 부대끼며 매일 ‘부모’라는 낯선 길을 헤쳐 나가는 평범한 아빠이기도 합니다. 이론과 실제 삶의 한복판에서 ‘사람을 회복시키는 일’의 본질을 치열하게 고민해 왔는데요. 전문가라는 딱딱한 권위보다는, 아이와 함께 성장하며 나란히 걷는 ‘든든한 동료’이자 ‘충분히 좋은 부모’가 되고 싶은 한 사람으로서 인사를 건넵니다.

이 책을 처음 기획하고 쓰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으신가요?

박사 논문을 준비하던 시절,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아이들이 겪는 수많은 문제의 상당수는 결국 부모의 문제에서 기인한다”는 현장의 아픈 목소리를 마주했습니다. 그 말은 제 가슴에 큰 울림을 주었고, 부모 교육이 아이들의 행복을 결정짓는 가장 시급한 과제임을 절감하게 했습니다. 그 절박함으로 부모 코칭 연구에 매진했으나, 정작 제 집 거실에서는 아이들을 제 기준에 맞추려 다그치는 서툰 ‘수리공’의 모습을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이론이 정립될수록 마음은 무거워졌고, 결국 이 책은 전문가의 정답이 아닌 ‘아빠로서의 눈물 어린 고백’에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논문 속 차가운 이론이 제 아이들과의 관계 속에서 따뜻한 변화로 살아나는 과정을 보며 이 희망을 혼자만 간직할 수 없었습니다. 현장에서 목격한 부모들의 간절함과 저의 뼈아픈 시행착오를 담아, 완벽주의의 짐을 내려놓고 싶은 이 땅의 모든 부모님께 ‘긍정의 지도’를 건네 드리고 싶어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집필 당시 어떤 독자들에게 이 글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셨나요?

특히 ‘사랑할수록 불안해지는 부모님들’께 이 이야기를 건네고 싶었습니다. 첫 번째로는 완벽주의라는 무거운 짐을 지고 아이를 수리해야 할 대상으로 바라보는 ‘수리공’의 마음으로 매일을 전쟁터처럼 살고 계신 부모님들입니다. 과거의 저처럼 지친 분들께 그 짐을 내려놓아도 괜찮다는 위로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두 번째로는 ‘다 너 잘되라고 하는 소리야’라는 진심이 잔소리가 되어, 아이의 뇌에 방어 기제를 만들고 있다는 사실에 괴로워하는 분들입니다. 부모의 ‘다정한 기다림’이 어떻게 아이의 뇌를 깨우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찾고 계신 분들께 이 책이 꼭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성공이라는 ‘낡은 지도’ 위에서 성적과 입시라는 좁은 길로 아이를 몰아붙이다가, 텅 빈 아이의 눈동자를 보며 고민하는 모든 부모님입니다. 이 책이 정답을 강요하는 ‘교과서’가 아니라, 낯선 항해를 떠나는 분들의 손에 들린 ‘다정한 나침반’이 되길 바랍니다.

원고 중 가장 고심해서 쓰신 부분이 있으실까요?

제3장의 ‘회복탄력성’ 파트와 ‘수리공(Fixer)에서 조력자(Partner)로의 전환’을 다룬 대목에 가장 공을 들였습니다. 특히 ‘이름을 붙이면 길들여진다(Name it to tame it)’는 원리를 꼭 기억해 주세요. 부모가 문제를 서둘러 해결하려는 수리공의 연장을 내려놓고, ‘3초의 기다림’을 통해 아이의 감정을 읽어 주는 조력자가 될 때 아이의 뇌에는 긍정의 회로가 심어집니다. 정답을 주는 완벽한 부모보다 아이의 가능성을 믿고 나란히 걷는 다정한 파트너가 되어 주시길 바랍니다.

책에서 "완벽한 부모가 아니라 '충분히 좋은 부모(Good Enough Parent)'면 충분하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저자님이 생각하시는 핵심은 무엇인가요?

이 말의 핵심은 ‘완벽함이 아닌 회복’에 있습니다. 많은 부모님이 아이에게 결점 없는 완벽한 거울이 되려다 지쳐 버리곤 하지만, 사실 부모의 적당한 빈틈은 아이가 스스로 그 공간을 채우며 독립적인 존재로 자라나게 돕는 최고의 양분이 됩니다. 실수하지 않는 부모가 아니라, 실수했을 때 아이에게 “아빠도 여전히 배우는 중이야”라고 정직하게 말하며 다시 관계를 회복할 줄 아는 부모가 진짜 ‘충분히 좋은 부모’입니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연습해야 할 마음가짐은 ‘수리공의 연장을 내려놓는 것’입니다. 아이의 부족함을 즉각 고쳐주려는 조급함을 내려놓고, 딱 ‘3초만 기다려 주는 연습’을 시작해 보세요. 부모가 정답을 지시하던 지휘봉을 내려놓고 아이와 보조를 맞추는 ‘코치의 운동화’를 신는 순간, 아이의 뇌에는 스스로 길을 찾는 긍정의 회로가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뇌 과학적 관점에서 질문 하나만 바꿔도 아이의 뇌에 새로운 신경망이 생긴다는 이야기가 흥미롭습니다. 일상에서 감정이 격해진 순간에도 ‘코칭의 언어’를 유지하는 저자님만의 노하우가 궁금합니다.

뇌 과학적으로 ‘왜(Why)’라는 질문은 공포와 방어를 담당하는 ‘편도체’를 자극해 사고를 마비시키지만, ‘어떻게(How)’는 문제 해결을 담당하는 ‘전전두엽’을 깨우는 스위치가 됩니다. 격해진 감정 속에서도 제가 이 코칭의 언어를 지키기 위해 실천하는 세 가지 노하우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3초의 거룩한 침묵’입니다. 아이의 실수를 목격하는 순간, 0.1초 만에 튀어나와 비난을 쏟아내려는 ‘수리공’ 본능을 누르고 마음속으로 셋을 셉니다. 이 짧은 3초는 제 뇌의 주도권이 이성적인 전전두엽으로 넘어가는 ‘골든타임’입니다. 두 번째는 ‘나를 향한 이름표 붙이기(Name it to tame it)’입니다. 아이의 감정에 이름을 붙여주기 전에 ‘내 기준이 너무 높아서 불안하구나’라고 제 감정을 먼저 객관화하여 다스리는 것입니다. 제가 평온의 나침반을 고쳐 쥐어야 아이에게 질문을 건넬 여유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코치의 운동화’를 상기하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 ‘지휘봉’을 휘두르는 항해사인지, 아니면 아이와 나란히 걷기 위해 ‘운동화’를 신은 동료인지를 자문합니다.
저 역시 매일 실패합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솔직하게 고백하며 다시 운동화 끈을 묶습니다. 3초를 견디고 질문 하나를 바꾸려는 그 시도가 이미 아이의 뇌에 긍정의 회로를 만드는 위대한 시작입니다.

이 책을 한 문장으로 정의하거나, 책의 분위기를 가장 잘 나타내는 단어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한 문장으로 정의한다면 ‘완벽이라는 낡은 지도를 내려놓고, 아이의 우주가 스스로 빛날 때까지 나란히 걷는 충분히 좋은 부모를 위한 항해 지도’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책의 분위기를 가장 잘 나타내는 단어 세 가지는 #조력자(Partner), #회복, #코치의 운동화입니다. 아이의 결점을 고치려 애쓰던 ‘수리공’에서 벗어나, 권위적인 지휘봉을 내려놓고 아이와 같은 눈높이에서 매일 함께 땀 흘리며 성장하겠다는 진심 어린 다짐이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이 한 권의 이론서가 아니라, 아이와의 관계가 막막할 때 언제든지 꺼내어 위로받는 따뜻한 ‘마음의 편지’로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이 책장을 덮으며 어떤 감정이나 생각을 품게 되기를 기대하시나요?

부모라는 이름의 무게에 짓눌려 있던 어깨에서 힘이 조금은 빠지는 ‘안도감’을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구나. 내가 이미 충분히 좋은 부모였구나’라는 자기 위안의 목소리가 들려오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거창한 이론이 아니라, 아이의 실수 앞에서 딱 3초만 기다려 주는 그 작은 멈춤이 아이의 우주를 어떻게 스스로 빛나게 할지 상상하며 설레는 기대를 품고 미소 지으셨으면 합니다. 부모인 우리의 변화와 성장이 아이들에게는 그 무엇보다 큰 행복이자 선물입니다. 이 책이 독자분들의 거실에 따뜻한 대화의 온기를 불어넣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이번 책 이후에 새로 준비 중인 집필 주제나 앞으로의 활동 계획이 궁금합니다.

이번 책이 부모와 아이의 관계에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우리 삶의 본질적인 ‘쉼’과 ‘회복’으로 그 지평을 넓혀 가려 합니다. 우선 저의 신앙과 코칭 철학을 결합한 《코칭 질문이 있는 창세기 단상》의 초고가 마쳐진 상태입니다. 창조의 섭리 속에서 우리가 잃어버린 존재의 의미를 코칭의 시선으로 풀어내는 작업입니다. 또한, 세 명의 코치들과 함께 오직 속도와 추월만이 생존법이라 믿으며 번아웃을 겪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잠시 시동을 끄고 내면과 관계의 의미를 되찾게 돕는 책을 담아볼 예정입니다. 물론 갈등으로 상처 입은 현장을 찾아가 마음의 응급처치를 돕는 조력자의 일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이 책을 만날 독자분들께 꼭 전하고 싶은 한마디를 부탁드립니다.

오늘도 누구보다 치열하게 고군분투하고 계신 부모님들께 이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당신은 이미 충분히 잘하고 계십니다.”
아이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는 전능한 ‘수리공’이 아니라, 함께 길을 잃어도 다시 웃으며 나침반을 고쳐 쥐는 정직한 ‘파트너’입니다. 부모인 우리가 먼저 ‘완벽’이라는 무거운 지휘봉을 내려놓고, 스스로에게 ‘충분히 좋은 부모’라는 허락을 건넬 때, 비로소 아이의 뇌에도 긍정의 회로가 숨을 쉬기 시작합니다. 우리가 먼저 코치의 운동화를 신고 나란히 걷기 시작할 때, 우리 아이라는 우주는 반드시 스스로 빛을 발할 것입니다. 그 눈부신 항해를 온 마음을 다해 응원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자님에게 '글을 쓴다는 것'은 삶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들려주세요.

저에게 글을 쓴다는 것은 ‘오래전 문학 소년을 꿈꾸던 저 자신과 다시 조우하는 시간’입니다. 아주 어린 시절, 저는 밤을 지새우며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를 읽으며 청새치와 사투를 벌이는 노인의 고독한 뒷모습에 완전히 매료되었습니다. 사람들은 거대한 물고기에 집중했지만, 저는 노인의 무너질 듯하면서도 끝내 꺾이지 않는 그 서글프고도 강인한 ‘심리’를 읽어내고 싶었죠.
세월이 흘러 글을 쓸 때만큼은 여전히 그 시절 문학 소년의 시선으로 돌아갑니다. 학문적인 이론이라는 차가운 뼈대 위에, 제가 목격한 삶의 애환과 부모로서 겪은 시행착오라는 따뜻한 살을 입히는 과정입니다. 결국 저에게 글을 쓴다는 것은 ‘나 또한 여전히 흔들리며 배우는 중’이라는 정직한 고백입니다. 제 문장들이 노인의 낡은 돛배처럼 비록 해졌을지언정 다시 바다로 나갈 용기를 주는 다정한 위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장세호 저자는 부모 역시 매일 실패하고 흔들릴 수 있지만, "아빠도 여전히 배우는 중이야"라고 솔직하게 고백하며 다시 관계를 회복할 줄 아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부모라는 이름의 무게에 짓눌려 자책하고 있을 이 땅의 모든 부모님들에게, 저자가 건네는 다정한 나침반과 코칭의 언어가 따뜻한 위로와 다시 시작할 용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