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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랑을 모른다
- 출간일
- 분야
- ISBN
- 2026년 05월 14일
- 시/에세이
- 9791138859240
- 면수
- 판형
- 제본
- 280쪽
- 148mm × 210mm
- 무선
- 출간일
- 분야
- ISBN
- 면수
- 판형
- 제본
- 2026년 05월 14일
- 시/에세이
- 9791138859240
- 280쪽
- 148mm × 210mm
- 무선
아내의 브라질 유튜브 채널에 올린 글을 계기로 수많은 구독자의 지지를 받으며 오랜 집필의 꿈을 이루게 되었다는 정현태 저자. 지난날의 사랑이 왜 실패했는지에 대한 깊은 자각을 바탕으로, 관계의 갈등 속에서 막막함을 느끼는 이들에게 '사랑을 행하고 알아가는' 짜릿한 깨달음의 순간을 도서 ‘우리는 사랑을 모른다’를 통해 선물합니다.
누군가와 관계를 맺으며 끊임없이 생기는 갈등 탓에 앞이 캄캄하고 막막했던 적이 있으신가요? 글을 쓰는 것은 엉킨 실타래를 푸는 일이라 말하며, 사랑이라는 무한한 세계를 향해 함께 여행을 떠나자고 제안하는 정현태 저자의 인터뷰를 지금 만나보시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자님. 독자들에게 자기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자기소개라... 저는 자기소개가 참 어려워요. 삶은 고정되지 않고 계속 흐르고 있고, 나라는 존재 역시 계속 변하고 있어 어떻게 소개해야 할지 잘 모르겠네요. 그래도 저란 사람에 대해서 짧게 소개해 보자면, ‘사랑을 행하고 사랑을 쓰며 사랑을 알리는 사람’ 정도로 해두고 싶습니다.

이 책을 처음 기획하고 쓰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으신가요?

제가 영어 학원을 운영할 때 마음이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어요. 돈은 제법 잘 벌고 있었는데 여러 이유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이 참 힘겹게 느껴졌어요. 그런 저를 안쓰럽게 지켜보던 아내가 돈을 벌어 보겠다며 유튜브를 시작했죠. 무슨 이유에서인지 한 2,000명 정도 구독자가 빠르게 모였어요. 참고로 제 아내는 브라질 사람이기에 대부분의 구독자 역시 브라질 사람이었습니다.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갑자기 제가 쓴 글을 AI를 이용해 포르투갈어로 번역한 뒤 아내의 채널 게시판에 올리고 싶더라고요? 아내가 허락해 줘서 첫 글을 올렸는데, 놀랍게도 많은 구독자분들이 제 글을 좋아해 주셨어요. 그래서 신나 가지고 계속 글을 올렸죠. 어느 순간부터는 구독자분들이 책을 써보는 게 어떻겠느냐고 제안해 주시더라고요. 그게 시작이었어요. 책을 쓰는 것은 꽤나 오래 품어 온 꿈이었는데, 지지해 주는 사람들이 있으니 엄청난 행동력이 생기더라고요.

집필 당시 어떤 독자들에게 이 글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셨나요?

집필 당시라고 말씀하시니 솔직하게 말씀드릴게요. 1부를 쓰면서는 솔직히 아무런 목적이 없었어요. 1부는 어찌 보면 저희 부부의 연애 썰(?)인데, 아내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분들이 연애 소설처럼 저희 이야기를 재밌게 읽어 주셔서 그냥 신나게 썼던 겁니다. 2부의 경우 분명한 목적의식이 있었죠. 누군가와 관계를 맺다 보면 끊임없이 생기는 갈등 탓에 앞이 캄캄해지는 경우가 많잖아요. 어떻게든 관계를 개선하고 싶은데 그 답을 몰라 막막하기만 하고 그런 경우 말이죠. 그런 분들께 ‘아하!’ 하는 순간을 선물해 드리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제게 그 순간이 너무나도 달콤했기 때문에 그 짜릿함을 여러 사람과 나누고 싶은 마음이 컸어요.

사랑을 ‘모른다’는 문제의식은 언제 처음 자각하게 되셨나요?

처음이라고 한다면 그때가 맞겠네요. 정확히 2019년이었어요. 제가 독서 모임을 운영할 때였는데요. 정확한 워딩은 기억나지 않는데, 한 참석자분께서 이런 식으로 말씀하셨어요. “우리가 사랑할 때 상대를 사랑하는 게 아니라 자신을, 어쩌면 사랑이란 감정 자체를 사랑하고 있다.” 이 말을 들었을 때는 솔직히 무슨 말인지 전혀 이해할 수 없었는데, 시간이 지나며 점점 그 의미가 선명해지더라고요. 자각 후에는 지난날 제가 한 사랑이 실패한 이유가 분명해졌어요. 제가 사랑을 완전히 잘못 알고 있었던 거예요.

1부의 개인적인 연애 경험을 공개하는 데 있어 망설임은 없으셨나요?

질문이 엄청 낯설어요. 질문의 함의는 분명 대부분은 연애 경험을 공개하는 데 망설인다는 것이잖아요? 근데 저는 크게 느끼지 못했어요. 물론 어느 정도로 내밀하게 공개할지에 대해서는 조금 고민을 한 것도 사실이지만, 공개 자체에는 망설임이 전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 책을 한 문장으로 정의하거나, 책의 분위기를 가장 잘 나타내는 단어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굉장히 어려운 질문이네요. 책을 읽어 보시면 알겠지만, 제가 요약을 잘 못해서 한 말을 또 하고 또 하고 그러거든요. 글을 잘 쓰는 사람들은 정수만 딱 쓴다고 하던데 저는 글을 잘 쓰지는 못하는 거죠. 음... 이 책을 한 문장으로 정의한다라... 와! 진짜 아무리 생각해도 떠오르는 게 없어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독자분들이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 답이 무엇이든 제가 읽거나 듣게 된다면 저자로서 엄청난 희열을 느낄 것 같아요.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이 책장을 덮으며 어떤 감정이나 생각을 품게 되기를 기대하시나요?

기대라고 말씀하시니 솔직하게 이야기해 볼게요. 말 그대로 기대잖아요? 희망 사항 같은? 지적 충격에서 헤어 나오지 못해 조용히 전율했으면 좋겠습니다. 하하하. 너무 부푼 기대이지요? 제게 이런 충격을 준 책들이 있어요. 도덕경, 장자, 그리스인 조르바, 그리고 가장 최근에는 싯다르타까지... 지적 충격, 정말 달콤하잖아요. 저도 독자분들에게 그런 감동을 전해 드릴 수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

이번 책 이후에 새로 준비 중인 집필 주제나 앞으로의 활동 계획이 궁금합니다.

일기 수준이라면 모를까 출판을 목적으로 글을 쓸 일은 당분간 없을 것 같아요. 무언가를 글자에 담는 순간 세계가 한정되어 버려요. 무한한 세계가 글자에 갇히는 거죠. 그래서 글쓰기가 참 어려워요. 도덕경이 위대한 책으로 평가받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 하나는 글자라는 유한한 도구로 무한한 세계를 절묘하게 표현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죽기 전에 도덕경 같은 아름다운 책을 써보고 싶은 꿈은 있어요. 그리고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조금 말씀드리자면, 저는 이 책의 내용을 토대로 사랑을 전하는 강연가가 될 겁니다. 저는 이 일이 하나님이 제게 주신 사명이라고 느껴요.

이 책을 만날 독자분들께 꼭 전하고 싶은 한마디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이런 게 참 어렵다니까요. 하고 싶은 말이 엄청 많은데 한마디만 하라니요. 하하하. 음...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네요. “여러분! 저와 함께 사랑으로 여행을 떠나요. 티켓값은 단돈 16,800원입니다. 다른 데도 아니고 사랑으로 여행하는데 이 가격이면 완전 거저잖아요? 안 그래요?” 한마디는 아니지만 좀 봐주세요. 하하하.

마지막으로, 저자님에게 '글을 쓴다는 것'은 삶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들려주세요.

저는 아주 복잡한 사람이에요. 엉킨 실타래 같지요. 그래서 저도 저를 모를 때가 많아요. 그래서 글을 쓰는 건 엉킨 실타래를 푸는 일이죠. 잡다한 물건이 여기저기 널브러진 방을 정리하는 일이기도 하고요. 근데 이 책은 사명감을 가지고 썼어요. 내 방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방을 정리하는 느낌이었어요.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글이 절로 흘러나왔어요. 어떻게 보면 쓴 게 아니라 써진 것에 가까웠어요. 답변이 조금 생뚱맞은 것 같네요. 아무튼 정리하면, 쓰는 글은 개인적 차원에서 ‘정리’의 의미를 갖지만, 써지는 글은 우주적 차원에서 어떤 ‘메시지’를 전하려는 것 같아요.
이번 책은 개인이 쓴 것이 아니라 사명감에 의해 '써진 것에 가깝다'고 고백하며, 앞으로 사랑을 전하는 강연가로서의 삶을 예고한 정현태 저자. 저자가 전하는 솔직하고 유쾌한 이야기들이 관계의 답을 찾아 헤매는 많은 독자에게 신선한 지적 충격과 전율로 다가가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