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가능 시간
평일 오전 9시 ~ 오후 6시 (점심 시간 12 ~ 1시 제외)
주말, 공휴일은 이메일로 문의부탁드립니다
4050 커리어 리부팅
- 출간일
- 분야
- ISBN
- 2026년 09월 10일
- 자기계발
- 9791138864459
- 면수
- 판형
- 제본
- 232쪽
- 148mm × 210mm
- 무선
- 출간일
- 분야
- ISBN
- 면수
- 판형
- 제본
- 2026년 09월 10일
- 자기계발
- 9791138864459
- 232쪽
- 148mm × 210mm
- 무선
40년 동안 공기업, 대기업, KINGS 교수로 일하며 '직장생활 코치'로 살아가고 있는 장중구 저자. 수명은 길어지고 변화는 빨라진 시대에 4050세대가 어떻게 자신만의 '지속 가능한 커리어'를 다시 설계하고 시작해야 하는지 그 지혜를 들려줍니다.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사라진 지금, 막연한 불안감 속에서 미래를 고민하는 4050세대에게 가장 필요한 실천법은 무엇일까요? 책 《4050 커리어 리부팅》을 통해 자신만의 커리어 이정표를 제시하는 장중구 저자의 인터뷰를 만나보시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자님. 독자들에게 자기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40년 동안 공기업, 대기업, 중소·벤처기업을 두루 경험하고,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KINGS) 교수로 재직하다 2024년 8월 정년퇴직했습니다.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직장 경험을 바탕으로 저는 스스로를 ‘직장생활 코치’라고 부릅니다. 기술을 연구해 왔지만, 그보다 더 오래 관심을 가져온 것은 ‘사람’이었습니다. 직장인들의 경력 개발을 지도하고, 때로는 삶의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해 왔기 때문입니다.
20년 넘게 ‘장중구 직장생활 클리닉’이라는 블로그를 운영해 왔으며, 그 경험을 바탕으로 2024년 《MZ 직장생활 백서》를 출간했습니다. 이번에는 그 관심을 4050세대의 커리어와 인생 설계로 확장해 《4050 커리어 리부팅》을 펴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처음 기획하고 쓰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으신가요?

제가 처음 직장생활을 시작할 때만 해도 대부분 ‘평생직장’을 생각하며 직장을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1997년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평생직장’ 대신 ‘평생직업’이라는 개념이 등장했습니다. 회사에 미래를 맡기기보다 자신의 전문성에 미래를 걸어야 한다는 의미였습니다.
그런데 30년이 지난 지금은 상황이 또 달라졌습니다. 수명은 길어지고 사회·경제적 변화의 속도는 빨라졌습니다. 이제는 한 가지 직업에만 의존해 평생을 살아가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중년 이후의 제2, 제3의 인생을 미리 준비하는 일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희 세대는 오히려 운이 좋은 세대라고 생각합니다. 평생직장과 평생직업의 변화를 직접 경험하면서 새로운 삶을 준비할 기회를 얻었기 때문입니다.

집필 당시 어떤 독자들에게 이 글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셨나요?

이전 세대의 직장인들은 종종 “회사를 위해 젊음을 바쳤는데, 내게 돌아온 것은 무엇인가?”라고 하소연했습니다. 제가 기억하기로 고(故) 이건희 회장도 직원들에게 “회사를 위해 희생하지 말라”는 취지의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이제는 “내가 회사에 젊음을 바쳤으니 회사가 내 인생을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정말 중요한 질문은 그다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나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4050세대는 직장에서는 업무 부담이 크고, 가정에서는 정신적·경제적 책임이 가장 무거운 시기를 살아갑니다. 저는 이들에게 먼저 그 길을 걸어본 선배로서 작은 이정표 하나를 남겨주고 싶었습니다. 그것이 이 책을 쓴 가장 큰 이유입니다.

원고 중 가장 고심해서 쓰신 부분이 있으실까요?

이 책은 커리어를 ‘리부팅’하는 전 과정을 하나의 매뉴얼처럼 정리한 책이기 때문에 특정한 문장이나 장 하나에 특별히 공을 들였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나 자신과 내가 가진 능력을 세상이 원하는 방식으로 다시 정의하는 것’입니다.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만 생각해서는 새로운 기회를 찾기 어렵습니다. 내가 가진 경험과 능력이 다른 사람에게 어떤 가치가 있는지를 발견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4장 ‘나를 재정의하라’를 특히 강조하고 싶습니다.

기존의 경력을 버리지 않고 새로운 일로 연결하는 ‘커리어 리부팅’ 과정에서 4050 세대가 가장 먼저 점검해야 할 핵심 요소나 실천법은 무엇인가요?

기업 경영에서 중요한 원칙 가운데 개인의 커리어에도 적용할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기업이 ‘내가 만들고 싶은 제품’이나 ‘내 기준에 맞는 제품’을 고집하면 시장에서 외면받지만,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고 필요로 하는 가치를 제공할 때 비로소 성과로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 원칙이 개인의 커리어에도 그대로 적용된다고 생각합니다. 커리어 리부팅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나의 고객이 누구인가?’를 정의하는 것입니다.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만 생각해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내가 가진 경험과 능력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그리고 그들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지를 찾아야 합니다.
결국 질문을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는 사람인가?’에서 ‘나는 누구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사람인가?’로 바꾸는 것, 그것이 커리어 리부팅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재취업, 창업, N잡 등 다양한 선택지 앞에서 나이와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머뭇거리는 독자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조언이나 당부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현대인의 불안은 ‘남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와 ‘사회가 정해놓은 가치관을 절대적인 기준으로 받아들이는 태도’가 결합할 때 더욱 커집니다.
알랭 드 보통은 《불안(Status Anxiety)》에서 타인의 시선과 획일적인 사회적 기준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정당한 가치 기준을 세우는 것이 불안에서 자유로워지는 길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공자가 40세를 ‘불혹(不惑)’이라고 했던 것도 같은 맥락에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싶은지를 스스로 확인한다면 타인의 시선이나 사회적 기준에 흔들리는 일도 줄어들 것입니다.
4050의 커리어 리부팅은 단순히 새로운 직업을 찾는 일이 아닙니다. 남이 정해준 성공의 기준에서 벗어나 내가 원하는 삶의 방향을 다시 정하는 일입니다. 그 답을 찾는 데 이 책의 제4장 ‘나를 재정의하라’가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 책을 한 문장으로 정의하거나, 책의 분위기를 가장 잘 나타내는 단어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지속 가능한 커리어 만들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현대적 의미의 직장이 본격적으로 등장한 것은 1960년대 산업화 이후라고 볼 수 있습니다. 199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한 번 취득한 자격이나 선택한 직장을 평생의 업으로 삼을 수 있다는 기대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2000년대 이후 기술 발전의 속도가 급격히 빨라지면서 한 가지 직업을 평생 유지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반면 인간의 수명은 크게 늘어났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특정 직업이나 직종을 평생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변화하는 시대에도 계속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커리어를 갖는 것입니다. 저는 이것이 4050세대뿐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의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이 책장을 덮으며 어떤 감정이나 생각을 품게 되기를 기대하시나요?

무엇보다 장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을 걷어내고 자신의 미래를 차분하게 설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직장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거나 개인 사업을 할 때도 우리는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고, 점검하는 일을 반복합니다. 그런데 인생은 그보다 훨씬 길고 중요한 프로젝트입니다. 70~80년에 이르는 자신의 인생을 아무런 계획 없이 살아갈 수는 없지 않을까요?
대학에 입학하기 전까지는 부모가 삶의 상당 부분을 관리해 주지만, 그 이후부터는 스스로 자신의 삶을 기획하고 관리해야 합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속한 조직이나 직장에 지나치게 의존하거나 그 안에 안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는 한때 젊은이들을 돕기 위해 커리어 코치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그 경험을 통해 깨달은 것은 결국 자신의 인생은 자신이 설계하고 책임져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이 책이 독자들에게 그 설계를 시작하는 작은 출발점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번 책 이후에 새로 준비 중인 집필 주제나 앞으로의 활동 계획이 궁금합니다.

첫 번째 책은 2030세대를 위한 《MZ 직장생활 백서》였고, 이번 책은 4050세대를 위한 《4050 커리어 리부팅》입니다. 그렇다면 다음 책은 자연스럽게 《6070 빛나는 노년》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일본의 한 책에서 ‘인생 6년 주기설’이라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접한 적이 있습니다. 특히 61~66세 무렵에는 인생의 방향이 크게 갈리는 현상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한쪽에는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에 오른 사람들이 있는 반면, 다른 한쪽에는 직장에서 정년퇴직한 뒤 기력과 자신감을 잃고 소극적으로 여생을 보내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저는 이것을 단순히 노년의 문제가 아니라 그 이전의 삶을 어떻게 살아왔느냐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6070 빛나는 노년’은 60·70세대만을 위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오히려 4050 시기를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노년의 모습이 달라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싶습니다.

이 책을 만날 독자분들께 꼭 전하고 싶은 한마디를 부탁드립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 국민 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성인의 연간 종합독서율은 38.5%라고 합니다. 이 책의 주요 독자층인 40대는 41.0%, 50대는 26.9%에 그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을 손에 쥔 독자라면 이미 남들보다 한발 앞서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AI가 필요한 정보를 너무나 쉽게 제공하는 시대가 되면서, 단순히 정보를 얻기 위한 독서의 가치는 상대적으로 낮아질 수 있습니다. 반면 인간의 생각을 깊게 하고 내면을 움직이는 독서의 가치는 오히려 더 중요해질 것입니다.
이 책을 단순히 ‘커리어 정보를 얻기 위한 책’으로 읽기보다, ‘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스스로에게 묻는 계기로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저자님에게 '글을 쓴다는 것'은 삶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들려주세요.

미국의 에세이스트이자 소설가인 조앤 디디온(Joan Didion)은 「Why I Write」에서 글을 쓰는 이유를 ‘내가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무엇을 보고 있는지, 그것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알아내기 위해서’라고 말했습니다. 저 역시 그 말에 깊이 공감합니다.
저에게 글쓰기는 무엇인가를 남에게 설명하기 위한 일이기 전에 나 자신을 이해하기 위한 과정입니다. 글을 쓰다 보면 내가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지가 비로소 선명해집니다.
그리고 그다음에는 뒤에 오는 사람들을 위해 작은 이정표를 남기고 싶습니다. 결국 저는 나 자신을 위해 글을 쓰고, 다음 세대를 위해 책을 씁니다.
'나는 누구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사람인가'를 묻는 질문에서 진정한 커리어 리부팅이 시작된다고 전하는 장중구 저자. 남이 정해준 기준에서 벗어나 스스로 삶의 방향을 새로 정하고자 하는 모든 4050 독자분들에게 이 책이 든든한 안내서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