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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은 어떻게 인간을 치유하는가
- 출간일
- 분야
- ISBN
- 2026년 09월 10일
- 자연/과학/공학
- 9791138865739
- 면수
- 판형
- 제본
- 300쪽
- 172mm × 245mm
- 무선
- 출간일
- 분야
- ISBN
- 면수
- 판형
- 제본
- 2026년 09월 10일
- 자연/과학/공학
- 9791138865739
- 300쪽
- 172mm × 245mm
- 무선
공간이 인간을 힐링하기도 하고 스트레스와 질병을 주기도 하는 시대에, 단순한 건축을 넘어 영적이고 본질적인 치유의 공간을 제안하는 조수아 김 저자. 12년간 쌓아온 연구와 기록을 통해 더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공간 치유의 길을 전하는 저자의 이야기를 살펴보세요.
기술과 속도가 지배하는 시대 속에서 고요함과 인간 중심의 온기를 담은 공간의 가치를 전하는 도서 《공간은 어떻게 인간을 치유하는가》. 시인건축사이자 예담건축사사무소 대표인 조수아 김 저자가 말하는 치유 공간과 삶의 행복에 대한 진솔한 인터뷰를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저자님. 독자들에게 자기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대관령과 해돋이의 장대함을 품고 있는 도시에서 ‘다 함께 더 행복한 세상 만들기 글쓰기’를 다산 정약용만큼 좋아하는 시인건축사입니다. 성탄절 밤에 태어나 벚꽃 잎 날리는 화요일 어느 날 천국 가는 것을 소원하며, 매일 새벽 기도드리고 26년간 학생들을 가르쳐 왔습니다. 치유 공간 설계의 사명을 부여잡고 열공하는 예담건축사사무소 대표 조수아 김(김흥기)입니다.

이 책을 처음 기획하고 쓰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으신가요?

우리는 공간으로 인하여 힐링되기도 하고,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질병이 발생하기도 하는 시대에 삽니다. 그런데 먹거리 치유에 대한 책과 건축 관련 책은 차고 넘치지만, 공간 치유 관련 글들은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 이에 건축 분야 정책 자문과 연구 논문을 쉽게 정리하여 <공간 치유> 시리즈 책을 썼습니다. 건축학도였던 생텍쥐페리가 우편 비행기 조종 칸에서 글쓰기 열정을 불살랐던 심정 이상으로, 2015년부터 쓴 원고 중 44개 주제로 추려서 행복한 건축 순례로 담대히 내어놓습니다. 과로사라는 단어가 떠오를 만큼 공간 설계보다 몇 배 어려운 지난한 치유 공간 글쓰기는, 새벽부터 역사적 사명의 기록물로 남겨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다음 세대에게 전달하려는 각고의 결과물입니다.

집필 당시 어떤 독자들에게 이 글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셨나요?

MZ세대와 베이비부머세대 모두 ‘하우스 푸어’, ‘카 푸어’, ‘타임 푸어’ 3영역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거의 없는 시대입니다. 이 책은 ‘치유 공간 푸어’와 ‘영적 푸어’에 대해 터놓고 고민하는 시간을 추가하여 현대인의 5개 영역을 조금이나마 개선하고, 더 나은 세상 만들기의 동행 제안서 및 개혁서가 되었으면 합니다. 부모님의 돌봄 공간, 정책 입안 공무원의 혜안, 아파트의 개혁을 바라는 시민 공동체, 주택을 짓고 창업을 꿈꾸는 국민 대다수와 서민들, 영적 치유 공간을 갈급하는 이 시대 모든 영혼에게 연애편지가 되길 소망합니다.

원고 중 가장 고심해서 쓰신 부분이 있으실까요?

책 뒤표지와 본문에 있는 5대 피라미드에 대해 여러 번 곱씹어보시면 좋겠습니다. 특히 치유 공간 푸어와 영적 푸어 카테고리는 ‘공기’처럼 천착해보시면 어떠실까요. 르코르뷔지에, 법정 스님, 데이비드 소로 등 수많은 사람이 ‘고요’를 찾아 떠난 연유를 숙고해보시면 더 좋겠습니다. 고요는 건축의 목표이고 중심이고 방향입니다. ‘고요’가 더 희박해지는 시대에서 고요를 찾아가는 인생이 소중합니다.

시인건축사이신 조수아 김 저자님, 찬양목사이신 정희정 저자님, 그리고 반려견 조이가 함께 저자로 참여한 점이 매우 이채롭습니다. 각기 다른 삶의 영역과 시선이 모여 '공간 치유'라는 하나의 메시지를 만들어 낸 과정과 비하인드 스토리가 궁금합니다.

우리의 마스코트이자 비타민인 반려견 조이(JOY)는 대학교 교수 명단 사진에도, 건축 출판사 작품집에도, 건축 공모전 출품 지원서 사진에도 동행하는 아이입니다. 이번에도 조이와 공저로 하는 것은 당연한 진행이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좋은땅’ 출판사에서 허락해주셔서 이렇게 강아지 공저자로 출간되었네요. 이것이 이색적이거나 뉴스가 되지 않는 세상을 꿈꿉니다. 울림이 좋은 거실에서 늘 찬양하는 정희정 저자는 공간이 주는 치유를 체험하게 했습니다. 뇌는 다이돌핀으로, 가슴은 은혜로 채워지면서 책으로까지 이어지게 됐습니다. 웨딩홀 같은 장례홀, 반려견 동반 최적 아파트, 펫존 동행, 치매 고령 반려견 돌봄 시설 등으로 지평이 더 넓어지는 사회로의 진화는 어떠실까요.

AI가 1분 만에 건축 솔루션을 내놓는 시대에, 저자님께서는 오히려 '100년의 디자인 철학'과 '고요의 공간'을 강조하셨습니다. 기술의 눈부신 발전 속에서 친환경적이고 인간 중심적인 건축이 지켜내야 할 본질적인 가치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I의 역습 뉴스를 접할 날이 가까워집니다. 건축에서도 점차 AI 디자인이 증가합니다. 우려가 현실로 되지 않는 지혜 모으기가 필요합니다. 건축은 사람과 자연을 위한 건축이어야 합니다. 사람이 건물보다 아름다운 세상, 자연이 건물보다 아름다운 세상이 그리워질 것입니다. AI는 고요를 창조하지 못하고, AI는 사랑과 배려에 서툴 것입니다. AI는 도움과 지원 툴이지 결정과 결과 툴이면 위험합니다. AI와 친해져도 좋으나 AI와 사랑에 빠지면 곤란할 듯합니다. AI 시대 건축은 햇살 맛집, 실내 공기질, 쾌적 습도 3개 영역과 더 소통하고 더 분석하면 더할 나위 없이 AI 동반 인생 건축이 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AI와 동행하여 소외된 이웃과 더 행복을 나누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이 책을 한 문장으로 정의하거나, 책의 분위기를 가장 잘 나타내는 단어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책 서문 프롤로그의 3줄 요약입니다.
• 하루 세 번 고요를 만나고, 성찰
• 하루 세 번 노래를 부르며, 감동
• 영적 루틴의 치유 동행 글, 평안
한 문장만 더합니다. 세브란스병원의 복도와 수술실의 글입니다. 환자, 의료진, 보호자를 위한 텍스트의 힘이 느껴지는 스물여섯 글자입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이사야 41:10)"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이 책장을 덮으며 어떤 감정이나 생각을 품게 되기를 기대하시나요?

공간을 바꾸면 삶의 결이 고요히 달라진다. 공간은 가여운 영혼들을 품고 보이지 않게 마음을 매만진다. 어떤 공간은 치유가 되고 어떤 공간은 아픔으로 스며 와도 하늘이 허락한 공간에서 사랑이 쌓이고 기도가 모이면 빛 아래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마침내 바야흐로.

이번 책 이후에 새로 준비 중인 집필 주제나 앞으로의 활동 계획이 궁금합니다.

아무도 모르는 인생, 저도 저를 알지 못하는 삶이라 이러한 질의에 무어라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지만, 한 가지 분명한 약속을 드릴 수 있는 포인트가 있습니다. 치유 공간 또는 공간 치유 글과 디자인, SNS, 미디어, 시, 간증을 통하여 “더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일”에 일생을 바치는 것입니다. 가장 먼저는 이번 책 출간과 함께 노래하는 아내와 같이 북콘서트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만날 독자분들께 꼭 전하고 싶은 한마디를 부탁드립니다.

부디 이 책을 과식하듯 단숨에 속도감 있게 읽지 마시고, 44개 주제, 5개 분야로 압축된 12년의 기록물을 1년 이상 슬로우 퀵퀵 읽어주시길 소망합니다. <한 번만 생각해 봅시다> 코너에 집중하시면서 녹차와 커피 한 잔의 향기 속에서 천천히 힐링 타임의 독서가 되었으면 합니다. 본방, 재방, 삼방의 재미는 없어도 《목민심서》가 아직도 읽히고 교훈을 주듯, 삶의 치유(Life Healing) 분야에서 스테디셀러로 이 세상 누군가의 영혼 치유와 공간 치유 삶에서 길 안내의 이정표가 되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저자님에게 '글을 쓴다는 것'은 삶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들려주세요.

중학교 때부터 글을 쓴 것 같습니다. 사촌 형이 중학교 졸업 때 김소월과 한용운 시집을 선물해 주었던 추억이 동기부여가 된 듯합니다.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에 그랬고,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은 나의 운명의 지침을 돌려놓고 뒷걸음쳐서 사라졌습니다’ 글귀에 사춘기 시절 받은 충격이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글쓰기는 <살아있음> 존재 자체입니다. S사에서 핸드폰에 디지털 펜을 론칭했을 때 강릉에서 가장 빨리 주문하고 하얀 휴대폰 노트를 품었던 기쁨은 세발자전거 득템의 순간과 같이 잊을 수 없습니다. 지금도 건축 설계 업무와 글쓰기에서 공기 같은 존재의 반려자가 되어 옆에서 툭 기다리고 있네요. 디지털 펜을 무척 사랑하고 고맙게 생각합니다.
자신이 서 있는 공간에서 고요와 평안을 찾고, 더 나아가 세상의 영혼을 품는 치유의 이정표를 제시하는 조수아 김 저자. 저자가 오랜 시간 정성스레 기록해 온 치유 공간의 이야기가, 지친 일상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작은 쉼터가 되어주기를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