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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진 신호는 직진 차량을 보호해 주지 않는다
- 출간일
- 분야
- ISBN
- 2026년 10월 01일
- 사회/정치
- 9791138864237
- 면수
- 판형
- 제본
- 340쪽
- 148mm × 210mm
- 무선
- 출간일
- 분야
- ISBN
- 면수
- 판형
- 제본
- 2026년 10월 01일
- 사회/정치
- 9791138864237
- 340쪽
- 148mm × 210mm
- 무선
현직 경찰관으로서 교통 현장의 위험을 수없이 목격하며, 당연하게 여겼던 '직진 신호'의 사각지대를 조명하는 곽성열 저자. 비보호 좌회전과 상시유턴 구간에서 운전자가 꼭 알아야 할 방어운전 원칙과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담은 이야기를 살펴보세요.
녹색 직진 신호만 믿고 달리는 교차로, 정말 우리는 안전하게 보호받고 있을까요? 곽성열 저자의 《직진 신호는 직진 차량을 보호해 주지 않는다》를 통해 무심코 지나쳤던 교차로 속 위험 요소와 나와 타인을 지키는 운전 지혜를 만나 보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저자님. 독자들에게 자기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각종 112 신고를 처리하며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경찰관입니다.

이 책을 처음 기획하고 쓰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으신가요?

그동안 저는 주로 다른 사람이 쓴 책을 사서 읽어 왔습니다. 비보호 좌회전 제도의 문제점을 공모전에 제안한 적도 있었지만 선정되지 않아, 관련 글을 몇 년 동안 묵혀 두었습니다. 그래도 운전하거나 근무하면서 떠오른 비보호 좌회전과 상시유턴 관련 생각은 꾸준히 메모해 왔습니다. 그러던 중 책 쓰기와 출판에 관한 책들을 읽었던 경험을 떠올리며, 이번에는 직접 책으로 써 보자는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

집필 당시 어떤 독자들에게 이 글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셨나요?

이 이야기는 신호에 따라 직진하는 모든 운전자, 특히 사고 시 큰 피해를 볼 수 있는 이륜차 운전자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저 역시 직업상 출퇴근과 근무 중 자주 운전했고, 과거에는 개인 이륜차를 타고 현장 조사와 관공서 업무를 다녔습니다. 책을 쓰고 나서 돌이켜 보니 저도 책에서 언급한 사고 위험에 여러 차례 노출됐지만, 직업상 다양한 교통사고 유형을 접한 덕분에 운 좋게 피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법이나 제도가 당장 바뀌지 않는 상황에서, 이 책을 읽은 일반 운전자들이 비보호 좌회전이나 상시유턴 구간을 지날 때 꼭 기억했으면 하는 방어운전 원칙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직진 신호를 받고 있더라도 교차로에서는 맞은편 차량이 비보호 좌회전이나 상시유턴을 하거나 비대칭 교차로에서 진입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상대 차량의 갑작스러운 진입에 대비해 속도를 줄이고, 제동과 회피 방향을 미리 생각하며 통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방어운전 원칙입니다.

책에서는 미국과 캐나다를 비롯해 영국과 일본의 녹색원형등화 체계를 비교하셨습니다. 해외 제도를 조사하면서 국내 제도와 가장 큰 차이가 있다고 느낀 부분은 무엇이었나요?

가장 큰 차이는 같은 형태와 색상의 녹색원형등화라도 국가마다 허용되는 차량의 기본 진행 방향이 다르다는 점이었습니다. 비보호 좌회전과 유사한 제도를 운영하더라도, 그 전제가 되는 녹색원형등화의 기본적인 의미와 진행 조건은 서로 달랐습니다.

마지막 장에서 안전표지 개선, 관련 법률 정비, 사고 통계 수집, 녹색 원형점멸등화 도입 등 여러 개선안을 제시하셨습니다. 이 가운데 현실적으로 가장 먼저 시행되었으면 하는 방안은 무엇인가요?

가장 먼저 도입되기를 바라는 방안은 안전성과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녹색 원형점멸등화입니다. 다만 현실적인 제도 개선의 출발점으로는 비보호 좌회전·상시유턴·비대칭 교차로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 통계를 체계적으로 수집하는 일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원고 중 가장 고심해서 쓰신 부분이 있으실까요?

가장 세심하게 읽어 주셨으면 하는 문장은 책의 제목인 “직진 신호는 직진 차량을 보호해 주지 않는다”입니다. 많은 운전자는 녹색 신호에 따라 직진하면 자신의 진행이 온전히 보장된다고 생각하지만, 맞은편 차량은 비보호 좌회전이나 상시유턴으로 교차로에 진입할 수 있습니다. 독자들이 이 문장의 의미를 이해한다면 교차로를 바라보는 시선과 운전 습관도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한 문장으로 정의하거나, 책의 분위기를 가장 잘 나타내는 단어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어떤 상황에서는 “직진 신호는 직진 차량을 보호해 주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이번 책 이후에 새로 준비 중인 집필 주제나 앞으로의 활동 계획이 궁금합니다.

이번 책에 이어 음주운전과 혈중알코올농도 상승기를 주제로 한 책을 집필했으며, 현재 출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실무에서는 운전 종료 당시의 혈중알코올농도가 아니라 이후 경찰관이 측정한 수치가 범죄사실이나 공소사실에 적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상승기에는 운전 종료 당시의 수치가 측정 당시보다 낮을 수 있고, 이러한 차이로 유무죄 판단이 엇갈리기도 합니다. 후속 책에서는 이와 같은 현실과 이에 따르는 여러 문제를 설명했습니다.

이 책을 만날 독자분들께 꼭 전하고 싶은 한마디를 부탁드립니다.

책의 내용이 세부적이고 방대할수록 가독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출판사와 논의하여 목차를 세분화하고, 각 단락에는 핵심 내용을 압축한 소제목을 붙여 독자들이 내용을 쉽게 파악하고 넘어갈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이 책장을 덮으며 어떤 감정이나 생각을 품게 되기를 기대하시나요?

책장을 넘기며 “나는 비보호 좌회전과 상시유턴을 제대로 알고 있었는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 보기를 기대합니다. 당연하다고 여겼던 지식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교차로에서 더욱 주의 깊게 운전해야겠다는 생각을 품게 된다면 이 책의 목적은 충분히 전달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도로 위의 당연한 안전은 없다는 사실을 일깨워 준 곽성열 저자. 현장 경험과 깊은 고민이 담긴 이번 인터뷰가 도로 위 모든 운전자에게 안전을 지키는 소중한 안내서가 되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