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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의 불상
- 출간일
- 분야
- ISBN
- 2026년 10월 09일
- 역사
- 9791138870214
- 면수
- 판형
- 제본
- 272쪽
- 152mm × 225mm
- 무선
- 출간일
- 분야
- ISBN
- 면수
- 판형
- 제본
- 2026년 10월 09일
- 역사
- 9791138870214
- 272쪽
- 152mm × 225mm
- 무선
30여 년간 불탑과 불상의 의미와 역사성을 탐구해 온 홍순거 저자. 가장으로서의 의무를 다한 뒤 경주로 떠나 66곳의 불교 조각을 글과 사진으로 담아낸 저자가 전하는 마음공부와 붓다의 이야기를 살펴보세요.
경주의 깊은 계곡과 산자락에 숨겨진 불상을 탐구하며 탐진치를 여의는 길을 제시하는 도서 《경주의 불상》. 단순한 학술적 설명을 넘어 불상을 통해 마음자리에 이르는 길을 보여주는 홍순거 저자의 깊이 있는 이야기를 인터뷰를 통해 만나보시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자님. 독자들에게 자기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붓다의 안식처인 불탑과 형상인 불상의 의미와 역사성에 관심이 있습니다.

이 책을 처음 기획하고 쓰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으신가요?

가장으로서 의무를 다하고 경주로 갔습니다. 30여 년의 공부를 글과 사진으로 세상에 내놓고 싶었습니다.

집필 당시 어떤 독자들에게 이 글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셨나요?

누구나 아프고 생각 많고 지은 업이 크지 않을까요?

원고 중 가장 고심해서 쓰신 부분이 있으실까요?

특정짓기가 어렵네요. 불교를 마음공부라고도 합니다. 불상을 통해 탐진치를 여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책에는 감산사 아미타불상부터 남산의 깊은 계곡 속에 숨겨진 마애불까지 총 66곳의 불교 조각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답사 과정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나 특별한 인연을 맺은 불상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남산에서 여러 사람을 만났습니다. 답사 모임을 하는 이 선생, 용장사탑 노반석 찰주공에 고인 물을 마시러 오는 까마귀를 찍던 김 선생, 침식곡에서 우연히 만나 여태 연락하고 지내는 울산의 친구...

책에서 불상의 공식 명칭이나 국가유산 분류, 조각 양식 해석에 대해 주체적인 시각과 의문을 제시하신 점이 인상적입니다. 기존의 학술적 설명과 달리 일반 독자들이 경주의 불상을 감상할 때 어떤 점에 초점을 맞추면 좋은지 팁을 주신다면 무엇인가요?

국가유산청으로 정부 기관의 이름을 바꾸고, 지정 문화유산의 번호를 삭제하는 일보다는 국민이 우리 유산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정책을 세우는 일이 중요합니다. 불상은 붓다의 형상이므로 석가모니불께서 말씀하신 사성제, 팔정도, 12연기가 무엇인지 먼저 공부를 한다면 좋겠습니다.

이 책을 한 문장으로 정의하거나, 책의 분위기를 가장 잘 나타내는 단어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눈으로 시작하여 마음자리에 이르는 길을 깨달은 붓다께 귀의합니다.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이 책장을 덮으며 어떤 감정이나 생각을 품게 되기를 기대하시나요?

“단석산에 올라 지장보살을 뵙고 싶다”

이번 책 이후에 새로 준비 중인 집필 주제나 앞으로의 활동 계획이 궁금합니다.

제가 사는 아파트 단지 바로 앞에 산이 있습니다. 맹사성 정승의 무덤이 있어 맹산으로 불립니다. 이십여 년을 주말마다 올랐습니다. 맹산의 사계 사진에 붓다의 12연기 이야기를 풀어보고 싶네요.

이 책을 만날 독자분들께 꼭 전하고 싶은 한마디를 부탁드립니다.

경주에 가시면 황리단길도 좋고 월지 야경도 좋지만 황룡사지를 들러주세요.

마지막으로, 저자님에게 '글을 쓴다는 것'은 삶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들려주세요.

불탑과 불상 이야기를 글만으로 풀어낼 수는 없기 때문에 늘 사진을 떠올립니다. 즉 명색(名色)이 붙어 다니니 글을 쓰는 일은 사진을 찍는 것과 같다고 봅니다.
글을 쓰는 일을 사진을 찍는 것과 같다고 말하며 붓다의 가르침을 담담히 전하는 홍순거 저자. 화려한 관광지에 가려진 경주의 진정한 가치와 불상이 품은 마음자리를 전하고자 한 저자의 바람처럼, 이 책 《경주의 불상》이 삶의 무게와 번뇌를 내려놓고 자신을 돌아보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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