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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30년 전, 고등학교를 졸업하던 해였다. 공고 건축과를 졸업한 나는 형편상 산업체에 취업을 해야 했지만 대학에 진학을 하고 싶은열망에 사로잡혀 있었다.
마침 그때 모 방송국에서 극본을 공모하고 있었다. 순간 희망의 문을 찾은 듯 어렴풋이 꿈을 꾸게 되었고, 그 이야기를 토대로 바로 극본을 쓰기 시작했다. 그렇게 미지의 세계와 현실을 넘나들며 글 속으로 빠져들고 있었다.
그때 나는 건축을 소재로 한 ‘천지낭굴과 한골’이라는 제목의 극본을 썼고, 당선이 되어 상금도 받았다. 방송은 전파를 타고 전국방방곡곡 울려 퍼져 나갔으며 이를 계기로 열망하던 대학에 진학할수 있었다.
그로부터 몇 년 후 결혼을 하였는데, 도저히 깜짝 놀라지 않을수가 없었다. 아내의 이름과 처제의 이름이 극본 속 인물과 똑같은게 아닌가? 극본을 쓸 당시 나는 언니와 동생 두 자매를 등장인물로 정한 후, 수많은 글자들을 나열해가며 예쁜 이름을 찾았었다.
그런 지금, 내 곁에는 이야기 속 자매와 똑같은 이름의 아내와 처제가 있다.
또한 극본속 주인공처럼 나 또한 건축가가 되었다. 좀처럼 믿을 수가 없었다. 꿈이 현실로 이루어지리라고는….
잡히지 않는 미래를 바라보며 우울해 하던 그 때, 나는 부귀영화를 찾아 극본 속으로 빠져들었다. 나 자신이자, 이야기 속 주인공이 가난한 마을의 초가집에서 태어나 처음 바라본 세상은 ‘꿈을 꿀 수있는, 음악이 흐르고 시가 있는 집’이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주인공
이 꾼 꿈은,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건축가’였다. 나는 지금 극본 속의 건축가로 다시 태어나, 그동안 설계를 하면서 겪었던 건축이야기를 이어가려고 한다.
목차
들어가는 말
1. 기억속의 집 ?11
2. 건축의 봄 ?19
- 꿈과 현실 속에서
3. 건축의 역사 ?35
4. 깨달음의 미학 ?53
5. 건축가란? ?65
6. 자연과 창조 ?79
7. 작은세상‘PETIT WORLD’?91
8. 건축을 향하여 ?101
9. 건축적 사고와 궤적 ?139
끝맺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