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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극도의 불안과 혼돈의 시대,
최고의 우울증 생존 지침서
결국 사람은 이렇게 허무한 배설을 하고야 말 걸 왜 먹고 마셔야 하는 건지, 내가 인간인 게 싫었고 살아 있다는 것 자체가 고역이었다. 그나마 힘을 내어 밑을 닦을 때 손까지 덜덜 떨렸다. 휴지가 무거운 것도 아닌데, 어이가 없다.
- 본문 중에서
눈꺼풀이 떠지지 않았다. 아니. 그냥 감고 있었다. 천근만근 눈꺼풀이 이렇게 무거운 것인지 몰랐다. 가장 괴로운 건 이놈의 용량 작은 방광. 나는 나의 작은 방광을 저주하였다. 제발 누가 좀 호스라도 꽂아서 방광을 비워 주었으면 좋겠다고 잠에서 깬 매일 아침 생각하고 또 생각하였다. 이 방광만 비워 준다면 아무런 방해 없이 하루 종일 원 없이 누워만 지낼 수 있을 텐데….
- 본문 중에서
우울, 그리고 자살에 관하여 함께 나누고픈 진솔한 고백
목차
들어가며?·? 6
감사의 글?·? 8
제1장
저 좀 쉬겠습니다?·? 13
제2장
드디어 휴직?·? 51
제3장
살아서 다시 가족의 품으로, 그리고 현실로?·? 107
제4장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139
제5장
대한민국에서 우울증 환자로 살아가기?·? 159
제6장
나는 이미 죽었어야 할 사람?·? 221
제7장
오늘도 하루를 더 살았습니다?·? 249
제8장
우울, 그 너머에는?·? 273
제9장
나의 우울과 함께하는 동안, 그리고 함께할 내일을 위해?·? 301
에필로그?·? 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