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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어머니는 샘이다.
태곳적부터 흘러와서 우리를 낳고 기르시고 먹이고 입히시며 온갖 정성을 다 쏟으시고 조용히 또 샘물 되어 흘러가신다.
하늘의 부르심으로 엄마가 떠나신 후 한동안은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특히나 준비되지 못한 이별을 겪으며 영원 안에서 다시 엄마를 만날 소망을 가지면서도, 지금 보이지 않는 엄마의 부재를 감당하기가 힘이 들었다.
갯새암 내 어머니의 샘.
비록 엄마는 떠나셨지만 이 샘은 여전히 솟아나 흐르고 있다. 차갑고 시원한 샘물을 한 모금 마시면서 이제 이 현실을 받아들여야 함을 느낀다. 언제까지 슬픔 속에 갇혀 주저앉아 있는 나를 엄마가 기뻐하실 리 없다. 이제 그만 일어나 또 담담히 남은 인생길 걸어가라고 이 샘은 나를 등 떠밀고 있다.
그리운 어머니.
이 나이가 되어서도 엄마가 안 계신다는 것이 이토록 허전하고 감당할 수 없는 일인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많은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인생을 살면서 후회하지 않는 일이 어디 있으랴만, 엄마와의 못다 했던 시간은 아마 일생을 두고 가슴에 슬픔으로 남을 것이다.
목차
시작하는 글 ? 007
어린 시절 ? 017
엄마의 슬픔 ? 025
숲속의 천사들 ? 033
매점 오빠와 사감 선생님 ? 041
시련과 위로 ? 047
출산과 함께 찾아온 불청객 ? 055
약 없는 치료 ? 065
내 체질이 궁금해 ? 075
수지침을 배우다 ? 081
수지침으로 만난 이웃들 ? 087
해외에서의 수지침 ? 097
딸부자 집 ? 103
어머니와 시골집 ? 109
웰빙의 바람을 타고 온 현미채식 ? 115
단식원에서 만난 밥 따로 물 따로 ? 125
무모한 질주 ? 131
담낭을 떼어 내다 ? 141
현미채식의 반란 ? 147
EBM을 만나다 ? 163
마음의 섭생이 필요해 ? 169
추석을 맞아 ? 173
가족 여행 ? 181
팬데믹을 지나며 ? 187
하늘의 부르심 ? 193
무너진 섭생 ? 199
다시 실려 온 응급실 ? 203
슬픔을 넘어서 ? 209
에필로그 ? 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