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글) 김태은
인물 상세 정보누군가의 마음에, 선물처럼 도착하는 시를 씁니다.
작은 시 한 줄이 어떤 이에게는
오래 기다려온 문장이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기억이 감각으로 되살아나는 순간을 담고,
그 순간이 누군가의 하루에 조용히 닿기를 바랍니다.
상담 가능 시간
평일 오전 9시 ~ 오후 6시 (점심 시간 12 ~ 1시 제외)
주말, 공휴일은 이메일로 문의부탁드립니다
그대가 기다리던 시는
그날 두고 간 마음의 조각
잊힌 기억의 가장자리에
말없이 남겨진 문장으로
지금도 살아 있습니다
나는 그 위에
내 마음 하나를 접어
조용히 포개어 올립니다
별이 늦게 뜨는 계절이지만
오늘은 조금 일찍 띄워드립니다
- 『찾으시던 시가 도착했습니다』 중에서 -
시인의 말 - 007
제1부
햇빛은 너에게 먼저 닿는다
찾으시던 시가 도착했습니다 - 012
그 여름은 아직도 투명해 - 014
유리는 계절을 잊고 나는 너를 잊지 못해 - 016
사랑은 오래된 엽서처럼 - 018
청춘 해독제 - 021
입안에 녹은 여름 - 024
빛을 걷는 고양이 - 026
곡선의 고백 - 028
사랑은 무너지지 않게 누워 주는 일 - 030
궤도의 별 - 032
다시 듣고 싶은 노래 - 034
파랑 나비 - 037
수선日 - 040
공복 - 042
제2부
사라진 이름들, 밤을 두드린다
엄마 냄새 - 046
모래 위의 집 - 050
별이 되는 기도 - 053
한 문장처럼 - 056
예쁘지만 무력한 원형 - 058
젓가락 끝에 남은 온기 - 060
부르지 못한 이름 - 062
남은 밥 - 064
제3부
숨이 모자라는 날들
길을 건너지 않은 사람들 - 068
노랗게 익은 계급: 브런치의 사회학 - 071
의자에 앉은 익사자 - 076
균열 주의보 - 079
바쁘신가 봐요 - 082
입을 대신한 손 - 084
가 보자, 언젠가는 - 086
시간 여행자의 하루 - 088
시간 바깥의 사람들 - 091
생계형 거미 - 094
제4부
끝나지 않은 마음에게
무너지지 못한 감정들에게 - 100
그 계절의 무게 - 102
사라지는 척, 남는 마음 - 104
흘러가게 두라고 - 107
쉼표 - 110
사과는 오래 남는다 - 112
깨진 시간의 조각 - 114
나는 숲이었다 - 116
접었다 펴다 놓지 못한 말 - 119
말랑함은 죽지 않는다 - 122
감각의 문장 - 125
느린 웃음의 계절 - 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