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글) 이종열
인물 상세 정보이종열
(1962년 충주생)
토목공학을 전공했다. 하지만 토목하고는 그렇게 친하지 않았었다. 토목으로 밥을 먹으면서도 항상 탈출을 꿈꿨으니까. 탈출에 성공했던 건, 예비군도 민방위도 모두 끝나고서다. 예비군과 민방위가 쓸모 있음과 없음의 지표는 아닐지라도 꿈을 쫓기엔 왠지 버거웠다. 그래도 겁도 없이 두 번째 이야기를 완성했다. 비로소 난 꿈에 바짝 다가섰음을 알았다. ‘별로 가다’는 무거운 주제다. 감히 삶의 의미를 다뤘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말 죽을 각오로 이야기 속 주인공이 되었다. 그리고 철저하게 그로 살았다. 번아웃. 이젠 그가 아닌 나로 그냥 쉬고 싶다.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어디론가 달려가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