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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어느덧 나의 인생도 칠십 대로 노경(老境)에 서성대고 있으며 함께 삶을 추억하고 싶은 인연들 중에도 이미 다른 세상에 있다는 사실이 문득 인생은 초로(草露)와 같다는 말을 실감케 한다. 늙는다는 것은 모두와 멀어져 가는 과정이다. 젊어서는 황혼에 낭만도 상상했는데 그것은 늙음에 대한 무지(無知)였고, 늙어 가는 사람에게는 아름다움보다는 괴로움이 더 많아진다는 것을 느껴가고 있다. 이제 미래보다는 과거가 긴 지금 나에게는 어떻게 사느냐보다는 어떻게 살아왔느냐가 더 관심이며 이런 허전한 마음에서 나름대로 걸어온 길을 더듬어 보고 싶은 것이 수필집을 만들게 된 동기이다.
평소 일상에서 느꼈던 일인데 막상 일정한 공간에 담아보려니 과연 얼마나 그 의미가 있을까 반문하며 몇 번을 접어두고 망설였는데 그래도 나는 태어나기 13년 전에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친필 글 하나에서 그 시대의 생활을 상상하게 된 반가움을 떠올려보며 용기를 내게 되었고 한 사람에게라도 의미가 있고 유익함이 있다면 엄두를 가져도 무방하겠다는 결론을 얻었다.
설령 자신의 살아온 길이 다소 미흡하더라도 인생은 각자 누구와도 비교될 수 없는 고유한 존재이며 이 세상을 다 준다 하여도 바꿀 수 없는 고귀한 생명으로 누구나 단 1회를 살다 모두 떠나는 것이다. 生者는 必滅하고 會者는 定離한다는 말은 경건하고 지당하다.
다만 얼마나 진실하고 순수한 느낌을 담느냐가 중요하다. 근 반세기의 세월을 스펀지와 인연이 되어 9년여 기간은 직장생활을 하게 되었고 회사가 오래 지속되지 못하여 개인 사업으로 독립해서 살아오며 체험했던 일을 주제로 올려 보았으며 돌아보니 부족하고 서투른데 어떻게 살아왔는지 스스로의 모습은 아직도 제대로 보이지 않고 그동안 좋은 인연들이 고맙다. 수필집이라지만 평범한 생활담이어 시상도 몇 편 올려 보았다.
《세월은 모든 것을 가져온다》라는 책명(冊名)은 그리스 사화집(詞華集)에 실려 있는 철학자 ‘플라톤’이 한 말이다.
목차
서문(序文)?4
一. 한강
한강?10 | 삶과 선택?14 | 가족?16
二. 회사생활
회사생활?22 | 짧은 만남 긴 추억 ?29 | 스펀지 알레르기?32
보험인의 저력?35 | 샐러리맨의 덕목?38
三. 문화와 역사
소부유근(小富由勤)?44 | 출산과 역사?46 | 미국문화사?57 | 일본 방문?77
한국전쟁?83 | 오리그물?87 | 광한루(廣寒樓) 구경?91
백년손님(百年之客)?93 | 골프와 인생?99 | 소매치기?104
기내수담(機內手談)?108 | 인사?113 | 술은 어떻게 마셔야 할까?117
금강산?122
四. 사업을 시작하며
유보(留保) 개업식 ?130 | 황당(荒唐)했던 일 ?135 | 탄원서?137
별의별 일 ?140 | 동대문을 떠나오며?144
五. 사업장 이전
좋은 의사?150 | 매운 고추 ?153 | 수박과 처녀 복숭아?156
주식무지(株式無知) 유감?159 | 대방동을 떠나오며?161
부천으로 이전?164 | 스펀지와 인연?166
六. 성현의 생애
그가 쉬고 있는 곳?172 | 신중함과 두려움?176 | 삼다도 해후(邂逅)?180
형제 선생님?186 | 명문의 졸업생이 되자 ?189 | 세 분 회장님?193
칭기즈칸 ?200 | 미래의 한국?203 | 성현의 생애?207
七. 향수(鄕愁)와 추억
외할아버지?226 | 어머니 송(頌)?232 | 테니스?236
손자 손녀 ?241 | 지포 라이터와 화장실?254 | 양주목사(牧使) ?258
나룻배?262 | 군(軍) 생활?266
八. 좌우명
대머리 유감(遺憾)?274 | 자연스러운 삶 ?277 | 좌우명(座右銘)?280
二部 시상집(詩想集)
초대권?290 | 어머니?292 | 세월?295 | 톤레삽?296 | 동심?297
연화봉(蓮花峰)?298 | 석별?299 | 고향 집?300 | 그럴듯함?301
설거지?302 | 돈?303 | 멋쟁이?304 | 바람?305 | 배(船)?305
봉춘이?306 | 연가?307 | 짧은 인연?308 | 나무?308
손자 손녀?309 | 비 <유호>?310 | 인연 ?311
소감?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