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가능 시간
평일 오전 9시 ~ 오후 6시 (점심 시간 12 ~ 1시 제외)
주말, 공휴일은 이메일로 문의부탁드립니다
등단 없이 작가 되는 길은 공모전과 연재 플랫폼, 출판사 투고, 자비출판의 세 갈래로 나뉩니다. 각 길의 심사·비용·인세가 어떻게 다른지, 등단 이력 없이 첫 책을 내려면 원고와 저자 소개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순서대로 안내합니다.
등단 없이 작가 되는 길을 찾는 분들이 대개 11월을 앞두고 많아집니다. 해마다 이맘때 신춘문예 공고가 올라오거든요. 경쟁률이 수천 대 일이니 허들이 무척 높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꼭 이 방법으로만 작가가 될 수 있는 것일까요?
꼭 그 허들을 넘어야만 작가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등단은 여러 길 가운데 하나일 뿐이고, 지금은 등단 없이 책을 내고 독자를 만나는 작가도 많습니다. 등단 대신 어떤 길이 있는지, 그 길에서 무엇을 준비하면 되는지 짚어 보겠습니다.

등단 없이 작가 되는 길, 독자는 등단 여부를 묻지 않습니다
등단은 문예지나 신문이 신인을 뽑아 문단에 소개하는 제도일 뿐이어서, 책을 내는 데 꼭 필요한 자격은 아닙니다. 서점에서 책을 고르는 독자도 저자가 등단했는지까지는 보지 않습니다.
그러니 정말 중요한 것은 등단 이력이 아니라 읽어 줄 독자가 있느냐이고, 다행히 그 독자는 요즘 늘고 있습니다. 2026년 6월 경향신문 기사에 따르면 상반기 종합 베스트셀러 10위 안에 소설이 8종이나 들었고, 특히 20대는 온라인보다 서점에 직접 가서 소설을 사는 비율이 더 높았습니다. 독자가 이렇게 움직이니 출판사도 새 원고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9월에는 그동안 소설보다 다른 분야에 힘을 쏟던 출판사들까지 소설선과 시인선을 새로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등단을 거치지 않고 책이 나오는 일도 이미 익숙한 풍경이 되었습니다. 카카오 브런치 출판 프로젝트만 해도 2015년부터 지금까지 350종이 넘는 책을 냈습니다.

1단계: 등단 대신 갈 수 있는 세 갈래 길 비교하기
공모전과 연재 플랫폼. 브런치 같은 글쓰기 플랫폼에 글을 꾸준히 올리다가, 그 플랫폼이 여는 출판 공모전에 응모하는 방식입니다.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가 대표적인데, 지난 13회에는 출판사 열 곳이 심사를 맡아 수상작 열 편을 책으로 냈습니다. 심사를 거친다는 점은 등단과 같지만, 이미 올려 둔 글로 응모할 수 있고 그 글에 독자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미리 볼 수 있다는 점이 다릅니다.
출판사 투고. 완성한 원고를 출판사에 보내 기획출판을 제안하는 길입니다. 출판사가 제작비를 대 주는 대신 저자 인세는 보통 10% 안팎에 그치고, 답이 늦거나 아예 오지 않는 일도 흔해서 기다림이 깁니다.
자비출판. 저자가 원고를 완성하고 제작비를 부담하는 대신, 누구의 심사도 기다리지 않고 바로 책을 내는 길입니다. 좋은땅은 원고의 상업성이 아니라 책의 구성과 분량, 분야만 보기 때문에 기준에 맞으면 그대로 출판할 수 있고, 저작권은 저자에게 온전히 남습니다. 인세도 오프라인 서점 50%, 온라인 서점 45%로 매달 정산됩니다.

2단계: 등단 이력 없이 첫 책을 내기 위한 준비물 갖추기
완성된 원고. 당연한 말 같지만 가장 많이 걸리는 부분입니다. 기획안이나 일부 원고로도 견적은 받아 볼 수 있지만, 제작은 끝까지 쓴 원고를 한글이나 워드 파일로 보낸 뒤에 시작됩니다.
저자가 정한 제목과 구성. 자비출판에서는 저자가 정한 제목과 장 구성, 글의 표현이 그대로 책이 됩니다. 누가 대신 고쳐 주는 것이 아니라 저자의 글이 저자의 이름으로 나오는 것입니다. 그러니 원고를 보내기 전에 제목과 장 순서까지 정리해 두면 그 뒤 작업이 한결 빠릅니다.
저자 소개 한 단락. 책이 나오면 서점 작가 정보에 저자 이름이 올라가는데, 이때 등단 이력이 없다고 빈칸으로 둘 필요는 없습니다. 무엇을 써 왔고 왜 이 책을 썼는지 몇 줄이면 충분합니다.

3단계: 첫 책 이후를 내다보기
책에 ISBN(책마다 붙는 고유 번호)이 붙고 국립중앙도서관에 납본되면서 저자의 이름이 공식 기록에 남습니다. 전국 대형 온·오프라인 서점과 지방 서점 3,700여 곳에 유통되고 포털에도 도서로 등록되므로, 이제 검색창에 이름을 치면 책이 나옵니다.
두 번째 책부터는 출발선이 다릅니다. 다른 출판사에 투고하더라도 출간 이력이 있는 저자와 없는 저자는 전혀 다른 상황이 되는 것이죠.
등단이 누군가에게 작가라는 이름을 받는 길이라면, 책은 그 이름을 스스로 만드는 길입니다.
저자님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
신춘문예를 준비하면서 자비출판도 할 수 있나요?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신춘문예는 보통 발표되지 않은 작품만 받으므로, 응모할 원고와 책으로 낼 원고는 나누어 두기를 권합니다.
글쓰기를 따로 배운 적이 없어도 책을 낼 수 있나요?
낼 수 있습니다. 자비출판에는 심사가 없으므로 글쓰기 경력과 상관없이 책을 낼 수 있고, 띄어쓰기와 오탈자는 교정 과정에서 출판사가 바로잡습니다. 저자는 하고 싶은 이야기를 끝까지 쓰는 데만 집중하면 됩니다.
좋은땅 출판사에서 첫 책을 내면 기간과 비용은 어느 정도인가요?
원고가 준비되어 있다면 보통 2~4개월 걸립니다. 비용은 판형과 페이지 수, 부수에 따라 다르므로 원고를 보내주시면 무료로 견적을 안내해 드립니다.
원고가 끝났다면 두 번째 길은 이미 열려 있습니다. 어느 길을 고르든, 그 끝에서 저자의 책이 독자를 만나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