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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인터뷰

도서 '리더의 격' 장은갑 저자 인터뷰

2026.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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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격(格)
  • 출간일
  • 분야
  • ISBN
  • 2026년 05월 26일
  • 경제/경영
  • 9791138858373
  • 면수
  • 판형
  • 제본
  • 444쪽
  • 152mm × 225mm
  • 하드커버(환양장)
  • 출간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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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년 05월 26일
  • 경제/경영
  • 9791138858373
  • 44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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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더의 격(格)

40년 동안 치열한 비즈니스 세계에서 수많은 성공과 실패를 겪은 저자는, 외로운 결정을 내려야 하는 리더들에게 흔들리지 않는 마음의 중심을 전하고 싶어 이 책을 썼다고 합니다. 장은갑 저자가 말하는 진짜 리더의 품격은 무엇인지 그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정보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길을 잃은 리더들에게 눈앞의 기술보다 마음속 깊은 중심을 잡는 법을 제안하는 도서 '리더의 격'. 장은갑 저자가 40년 경영 현장에서 몸소 깨달은 깊은 지혜를 인터뷰를 통해 만나보시겠습니다.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1987년부터 7년의 직장생활과 33년의 사업가로서 지난 40년 동안 글로벌 비즈니스라는 거친 야생에서 실천적 지혜를 길어 올리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해 온 장은갑입니다. 1992년 필리핀이라는 낯선 대지를 만나 1997년 운명처럼 사업을 시작해, 현지 최초의 한국계 국제물류기업인 APEX를 일구며 글로벌 시장의 사선을 넘나들었습니다. 필리핀 한국상공회의소 회장으로 공동체의 짐을 짊어지기도 했고, 2010년 대한민국 산업포장 수훈이라는 영예를 얻기도 했으나, 저는 저 자신을 화려한 성공을 거머쥔 경영자보다는 ‘비움의 격’을 찾아 나가는 구도자로 정의하고 싶습니다. 현재는 모교인 한국외국어대학교 강단에서 제자들에게 현장의 투박한 지혜를 전하며, 여전히 정직하고 책임감 있는 ‘단 한 사람의 인간’으로 남기 위해 묵묵히 제 길을 걷고 있습니다.

이 책 《리더의 격》을 처음 기획하고 쓰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4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글로벌 비즈니스라는 거친 사선(死線)을 넘나들며, 저는 수많은 성공과 실패의 부침을 목격했습니다. 정보가 범람하고 인공지능이 즉각적인 해답을 내놓는 시대가 되었지만, 역설적으로 리더들의 내면적 갈증은 더욱 깊어만 가는 현실을 보았습니다. 어제의 정답이 오늘이면 무참히 구겨지는 격변의 소용돌이 속에서, 리더라는 숙명을 짊어진 이들에게는 기술적인 방법론보다 흔들리지 않는 ‘내면의 질서’가 절실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경영을 더 높은 숫자를 쌓고 영토를 확장하는 ‘밖을 향한 정복’으로만 오해해 왔습니다. 하지만 거센 폭풍우 속에서 배를 구하는 것은 화려한 돛이 아니라 수면 아래의 묵직한 닻이듯, 리더를 리더답게 만드는 것은 결국 자신의 부족함을 응시하고 내면을 비워내는 ‘격(格)’에 있다는 사실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7년의 직장인 생활과 33년의 경영인 인생을 통해 길어 올린 투박한 지혜들이, 고독한 결단 앞에 서 있는 동료 리더들에게 나직한 위로와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작은 쉼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펴내게 되었습니다.

집필 당시, 어떤 고민이나 상황에 놓인 독자들에게 이 이야기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셨나요?

기술의 속도가 사유를 앞지르는 시대, 정돈되지 않은 소음과 정보의 범람 속에서 방향을 잃은 리더들을 떠올렸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상황에 놓인 분들에게 이 성찰의 기록들이 가닿기를 바랐습니다. 첫째, 외부를 향한 ‘정복’과 ‘숫자’에 매몰되어 내면이 황량해진 이들입니다. 더 높은 성과와 빠른 속도만이 승자의 언어라고 믿어왔지만, 정작 깊은 밤 ‘나는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라는 근원적인 질문 앞에 서늘한 고독을 느끼는 리더들에게 정직한 위로를 건네고 싶었습니다. 둘째, 격변의 소용돌이 속에서 자신만의 ‘닻’을 찾지 못한 이들입니다. 정보는 넘쳐나지만 본질을 꿰뚫는 통찰이 부족해 흔들리는 리더들에게, 화려한 돛을 다는 법이 아니라 수면 아래서 중심을 잡는 ‘내면의 질서’를 세우는 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이 책은 리더라는 이름을 짊어지고 고립무원의 벌판에 홀로 서 있는 듯한 처절한 고독을 마주한 모든 구도자를 위해 쓰였습니다. 그들이 오만한 정답 대신 고요한 질문을 통해 자신만의 고결한 격(格)을 발견하기를 소망했습니다.

원고 중 저자님께서 가장 공들여 쓰셨거나, 독자들이 꼭 세심하게 읽어 주었으면 하는 문장(혹은 장)이 있을까요?

책의 서문에 적은 “채움의 화려함이 욕망의 소치라면, 비움의 정갈함은 리더의 격(格)이다”라는 문장을 독자들이 가장 깊이 곱씹어 주셨으면 합니다. 이 한 문장은 제가 40년 경영 현장의 사선에서 길어 올린 깨달음의 정수이자, 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철학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책의 대미를 장식하는 제10부 ‘영속의 가치’를 세심하게 읽어 주시길 권합니다. 특히 제98장 ‘마지막 진실은 경영이 결국 사람을 사랑하는 일이라는 데 있습니다’와 제100장 ‘격(格)의 완성은 자신을 비워 모두를 채우는 리더십에 있습니다’는 제가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최종적인 고백입니다. 리더십은 기술이 아니라 결국 ‘사람’과 ‘비움’으로 수렴된다는 그 장엄한 진실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었습니다.

저자님께서도 40년 경영 경험 중에서 ‘리더로서 부족했다’고 느낀 순간이 있으셨나요? 그리고 그 경험이 이 책에는 어떻게 반영되었는지 궁금합니다.

마흔 해의 세월 중, 저 역시 경영을 ‘밖을 향한 정복’으로 오해하여 더 높은 숫자를 쌓고 상대를 압도하는 것만이 승자의 언어라고 믿었던 오만한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말레이시아와 싱가폴 등에 기업을 확장하고, 전 세계 한국계 글로벌 물류기업을 APEX라는 브랜드로 만들어 보려했던 노력과 눈부신 성취의 기록 이면에는 수많은 시행착오의 흔적과 고독한 성찰의 시간이 깊게 새겨져 있으며, 저는 그 아픈 시간들을 성공의 기록보다 더 소중한 자산으로 여기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저의 부족함과 고뇌는 이 책 곳곳에 ‘고백’과 ‘명상’의 형태로 녹아 있습니다. 매일 아침 거울 앞에 서서 흐트러진 마음의 결을 다잡던 고요한 수행의 시간들이 100편의 글로 빚어진 것입니다. 이 책이 오만한 정답을 가르치는 지침서가 아니라, 고독한 결단 앞에 서 있는 동료 리더들에게 나직한 위로와 쉼터가 되기를 소망하는 이유도 바로 저의 이러한 부족함과 아픔을 가감 없이 담아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AI와 데이터 중심의 경영 환경에서는, ‘내면’과 ‘사유’ 중심의 리더십이 어떠한 방식으로 재해석되어야 할까요?

AI와 데이터가 즉각적인 해답을 내놓는 시대일수록, 리더에게는 정보의 파편들 속에서 본질의 뼈대를 추려내는 통찰이 절실해집니다. 기술의 파고가 사유의 속도를 앞지르는 환경에서 리더를 지탱하는 진정한 힘은 밖으로 향하는 ‘확장’이 아니라, 내면의 질서를 바로잡는 ‘깊이’에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의 경영 환경에서 리더십은 단순히 성과를 만들어 내는 기술적 방법론을 넘어, ‘누구인가’를 묻는 존재의 문제로 재해석되어야 합니다. 거센 폭풍우 속에서 배를 구하는 것이 화려한 돛이 아닌 수면 아래의 묵직한 닻이듯, AI가 대체할 수 없는 리더의 고결한 격(格)이야말로 경영의 흔들리지 않는 중심이 될 것입니다.

이 책을 한 문장으로 정의하거나, 책의 분위기를 가장 잘 나타내는 단어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이 책을 한 문장으로 정의한다면, ‘지적 겸손이라는 닻을 내리고 본질을 향해 나아가는 지적 탐구의 여정’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이 시대가 요구하는 리더의 진짜 품격은 모든 것을 안다는 오만을 비워내는 ‘지적 겸손’에서 시작되며, 그 비워진 자리를 진실을 향한 끊임없는 ‘지적 탐구’의 습관으로 채울 때 비로소 완성되기 때문입니다. 결국 리더의 격(格)이란 이미 도달한 정점이 아니라, 자신의 부족함을 정직하게 응시하며 멈추지 않고 지혜의 심연을 파고드는 그 치열한 과정 속에 존재하는 것입니다.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이 책장을 덮으며 어떤 감정이나 생각을 품게 되기를 기대하시나요?

독자들이 마지막 책장을 덮는 순간, 정답을 찾아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 나직한 ‘안도감’과 자신을 향한 ‘정직한 질문’을 마주하기를 소망합니다. 그동안 리더라는 무게 때문에 억지로 채워 왔던 화려한 수식어들을 잠시 내려놓고, 비어 있는 자신의 심연을 평온하게 응시할 수 있는 ‘작은 쉼터’와 같은 여운이 남기를 바랍니다. “경영은 밖을 향한 정복이 아니라 나를 다스리는 수행이며, 결국 사람을 사랑하는 일이다”라는 뜨거운 자각이 독자들의 가슴에 머물기를 기대합니다. 무엇보다 단순히 ‘높이’ 오르는 법이 아닌, 자신의 내면에 깊은 닻을 내리는 ‘지적 겸손’의 가치를 발견함으로써, 다시 일어설 용기를 얻는 성찰의 시간이 되었기를 소망합니다. 여러분의 경영 현장이 단순한 일터가 아닌, 저마다의 고결한 격(格)을 일궈가는 숭고한 수행의 장으로 기억되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이번 책 이후에 새로 준비 중인 집필 주제나 앞으로의 활동 계획이 궁금합니다.

향후 활동은 교육, 경영, 그리고 저술이라는 세 개의 축을 중심으로 이어갈 계획입니다. 먼저 교육자로서 국내외 대학 강단에서 제자들을 마주하는 일을 지속할 것입니다. 제가 전공한 국제경영과 국제경제, 특히 지난 40년 경영 현장에서 체득한 국제무역과 해외투자에 관한 살아있는 지식과 지혜를 젊은 영혼들에게 아낌없이 전수하고 싶습니다. 경영인으로서는 필리핀에 소재한 기업 APEX를 더욱 내실 있고 튼튼한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데 주력할 것입니다. 특히 전 직원이 사주가 되어 기업의 결실을 함께 나누는 선순환 구조의 승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저의 소망이자 리더로서의 마지막 책무라고 믿습니다. 저술 활동 역시 멈추지 않겠습니다. 평소 깊은 영감을 받아온 톨스토이의 수많은 저서들에서 모티브를 얻어, 인간의 삶을 ‘사계절’에 비유한 수필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리더의 격(格)』이 리더로서의 내면을 다뤘다면, 차기작은 한 인간으로서 마주하는 생의 순환과 그 결을 담백하게 그려낼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꾸준한 집필과 강의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며 삶의 진실을 나누는 여정을 이어가겠습니다.

이 책을 만날 독자분들께 꼭 전하고 싶은 한마디를 부탁드립니다.

리더라는 이름의 고독한 무게를 짊어지고 묵묵히 들판에 서 계신 동료 리더 여러분! 부디 스스로를 너무 가혹하게 몰아세우지 마십시오. 이 책은 여러분에게 오만한 정답을 가르치기보다, 치열한 결단의 순간마다 잠시 멈추어 숨을 고를 수 있는 작은 ‘쉼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쓰였습니다. 우리는 흔히 더 많이 채우고 정복하는 것만이 리더의 역량이라 믿어왔지만, 진정한 리더의 격(格)은 자신의 부족함을 정직하게 응시하고 내면을 투명하게 비워낼 때 비로소 완성됩니다. 화려한 성취의 기록보다 여러분의 영혼에 새겨진 정직한 성찰의 흔적을 더 소중히 여기시길 바랍니다. 마지막 책장을 덮으신 후, 다시 삶이라는 준엄한 경영의 현장으로 나아갈 때 이 책이 여러분의 가슴 속에 나직한 위로이자 흔들리지 않는 ‘내면의 북극성’이 되어 주길 소망합니다. 오늘도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만의 격(格)을 일궈가는 여러분의 모든 걸음을 진심으로 응원하며 깊은 존경을 표합니다.

저자님에게 ‘글을 쓴다는 것’은 삶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들려주세요.

저에게 글을 쓴다는 것은 내면의 불순물을 걸러내고 본연의 나를 응시하는 ‘숭고한 비움의 의식’입니다. 밖으로 향하던 시선을 거두어 자기 안의 심연을 들여다보는 용기이자, 쏟아지는 소음 속에서 본질의 뼈대를 추려내는 치열한 자기 연단의 과정이기도 합니다. 동시에 글쓰기는 삶의 야생에서 마주한 가공되지 않은 경험들을 정교한 지혜로 정제해 내는 ‘수행의 기록’입니다. 단순히 지난 시간을 기록하는 행위를 넘어, 매 순간의 깨달음을 보편적인 진실로 치환하여 세상과 나누는 숭고한 연결이기도 합니다. 제가 걸어온 길 위의 흔적들이 누군가에게는 험한 길을 피할 수 있는 지도가 되고, 또 누군가에게는 고독한 밤을 밝히는 작은 등불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매일 정직한 문장을 쌓아 올립니다. 결국 글을 쓴다는 것은 삶의 계절을 지나며 마주하는 수많은 인연과 사유를 정성껏 빚어내는 일입니다. 저는 앞으로도 톨스토이의 지혜를 빌려 인생의 사계를 사유하고, 정직하고 본연에 충실한 ‘단 한 사람의 인간’으로 남기 위해 멈추지 않고 기록을 이어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장은갑 저자는 이 책이 리더라는 무거운 책임을 진 분들에게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따뜻한 쉼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매일 진심을 담아 글을 쓰며 세상과 소통하는 저자의 마음처럼, 이 책이 고독한 길을 걷는 모든 분에게 힘이 되는 작은 등불이 되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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