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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요정 불안
- 출간일
- 분야
- ISBN
- 2026년 04월 03일
- 시/에세이
- 9791138856447
- 면수
- 판형
- 제본
- 32쪽
- 250mm × 250mm
- 하드커버(각양장)
- 출간일
- 분야
- ISBN
- 면수
- 판형
- 제본
- 2026년 04월 03일
- 시/에세이
- 9791138856447
- 32쪽
- 250mm × 250mm
- 하드커버(각양장)
갑작스럽게 찾아온 공황이라는 시련을 자신에 대한 공부와 성장의 시간으로 바꾸어 낸 이가온 저자. 그 아프지만 소중한 경험을 특유의 상상력과 귀여운 그림으로 기록하며 상처 입은 20대들에게 다정한 응원을 건네는 저자의 이야기를 살펴보세요.
남들과의 비교로 위축되거나 불투명한 미래로 불안해하는 이들에게, 부정적인 감정을 무조건 없애기보다 슬기롭게 마주하고 다스리는 법을 제안하는 그림책 《마음요정》 시리즈. 이가온 저자가 마음의 터널을 지나며 발견한 단단한 위로를 인터뷰를 통해 만나보시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자님. 독자들에게 자기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미술 공방을 운영하며 그림을 통해 사람들에게 편안한 힐링과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자 하는 작가 이가온입니다.

이 책을 처음 기획하고 쓰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으신가요?

저는 대학교 휴학 시기에 갑작스럽게 공황이라는 시련이 찾아와 긴 시간을 방황했는데요. 공황은 저에게 불행이기도 했지만 그동안 하지 못했던 '나'라는 사람에 대한 공부의 시간, 단단한 마음으로 세상을 나아갈 수 있게 만드는 성장의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그 아프지만 소중한 경험을 저만의 상상력과 귀여운 그림을 통해 기록하고 싶어 《마음요정》을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집필 당시 어떤 독자들에게 이 글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셨나요?

남들과 비교하며 스스로를 탓하고 위축되어 있거나, 명확히 그려지지 않는 미래에 불안해하는, 그렇게 지쳐 마음에 상처를 입은 20대들이 너무 많은데요. 어쩌면 나의 이야기가 그들에게 꼭 필요한 위로와 응원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원고 중 가장 고심해서 쓰신 부분이 있으실까요?

아무래도 이야기의 핵심이 되는 마음요정들의 대사에 가장 공을 들이고 고민을 했습니다. 제가 힘들었을 당시 너무나 듣고 싶었던 말들을 담았고 그래서 그 대사들이 독자들의 마음에도 와닿기를 바랍니다. 저에게는 색칠요정의 “희망찬 기대로 너의 괴로웠던 지난날이 언젠가 잊히도록.”이라는 대사가 가장 마음을 울리는 것 같아요. 덧붙여서 그림책인 만큼 이야기의 흐름이나 분위기가 시각적으로도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장면 하나하나를 신경 써서 그렸으니 그림도 잘 봐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작품 속에는 변신요정, 수면요정, 긍정요정 등 다양한 ‘마음요정’들이 등장합니다. 이러한 요정 캐릭터들은 어떤 과정에서 탄생했으며, 각각의 요정이 상징하는 감정이나 의미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요정 캐릭터들은 제가 실제로 스스로를 다독였던 마인드 컨트롤 방법들을 귀엽고 친근한 이미지로 시각화한 것인데요.
변신요정은 눈앞의 나를 긴장시키는 무언가를 친근한 존재로 바꾸어 주는 요정입니다. 발표를 할 때 듣는 사람들이 가족이라면 혹은 친구들이라면 마음 편하게 말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바탕으로 탄생된 아이입니다.
망각요정은 머릿속을 떠다니는 부정적인 생각들을 잊게 만들어 주는 요정입니다. 깊은 밤에 잠들지 못하고 생각의 꼬리가 꼬리를 물던 때에 누군가 이 생각들을 멈춰 줬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탄생했습니다.
색칠요정은 나를 괴롭히는 과거의 기억들을 현재의 행복한 기억들로 덧칠해 주는 요정입니다. 새로운 시작에 앞서 과거의 기억 때문에 망설이고 두려워하던 제게 현재의 좋은 기억은 큰 힘이 되었기에 그 경험을 바탕으로 탄생시키게 되었습니다.
수면요정은 고민되는 일들은 잠시 제쳐두고 편히 잠을 잘 수 있게 해 주는 요정입니다. 때로는 아무리 고민하고 몰두해 봐도 일이 풀리지 않아 그냥 잠에 들 때가 있었는데 신기하게도 더 수월하게 일이 진행되었던 경험을 담아 탄생되었습니다.
노래요정은 마음이 불안정할 때 편안한 노래를 들려주어 진정시켜 주는 요정입니다. 공황을 겪을 당시 평범한 상황에서도 심장이 크게 뛰고 도망치고 싶을 때에 노래를 듣고 가사와 멜로디에만 집중하면서 점점 안정을 찾으려 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탄생시켰습니다.
산책요정은 복잡한 생각들로 머리가 아플 때 주변을 산책하며 뇌에 휴식을 주는 요정입니다. 할 일은 많고 머릿속을 맴도는 생각들이 정리가 되지 않을 때면 무작정 밖으로 나가 동네를 걷곤 했는데 자연스럽게 해결책이 떠오르며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그러한 저만의 방법이 요정으로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먹보요정은 마음이 가라앉을 때 자극적이고 맛있는 음식들로 기분을 올려 주는 요정입니다. 먹는 것을 좋아해서 그런지 이상하게도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언제 그랬냐는 듯 행복해졌던 기분을 담아 스트레스에 최고라고 생각하는 떡볶이를 형상화하여 탄생시켰습니다.
긍정요정은 좋지 않은 결과로 우울해지려 할 때 긍정적인 의의를 제공해 주는 요정입니다. 힘들 때면 나에게 탓을 돌리며 마음속에 땅굴을 팠던 저에게 어머니께서 말씀해 주셨던 긍정적인 말들은 버팀목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스스로 그 말을 해 주고 싶다는 소망을 담아 탄생한 아이입니다.
눈물요정은 꾹 참지만 말고 슬플 때는 마음껏 울어도 된다며 곁을 지켜주는 요정입니다. 인내가 덕목이라고 하는 세상에서 참는 것이 습관이 된 저에게 견디지 못해 터지는 눈물은 슬프기도 했지만 시원했고 마음을 재정비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저와 같이 그저 참고 있을 사람들에게 울어도 된다고 말하고 싶어 탄생시키게 되었습니다.
버팀요정은 포기하고 싶어질 때 버티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함께해 주겠다는 요정입니다. 괴롭고 힘든 시기는 어쩐지 끝나지 않을 것만 같은데 버티고 버티면 결국 이 시기가 자산이 되어 결실을 맺는 순간이 왔던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우리 모두의 삶은 힘들지만 함께 버텨 보자는 메시지를 담아 탄생하게 된 아이입니다.
저의 마음요정들은 이러했지만 독자분들의 마음요정은 또 새롭지 않을까 생각하며 책 끝에는 “여러분에게도 마음요정이 있었나요?”라는 질문으로 끝맺게 되었습니다.

세 권 모두 ‘감정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감정을 이해하고 다루는 과정’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독자들이 이 책을 읽고 자신의 감정을 마주할 때 어떤 변화를 경험하길 바라시는지 궁금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결과가 해피엔딩이듯 우리 세상은 긍정적이고 좋은 감정들만 주목하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부정적인 감정들은 빨리 극복하고 없애야 하는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슬프고 화나고 절망하고 혼란스럽고 불안한 감정들이 있어야 비로소 맞이하는 기쁨과 행복이 배가 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또 아무리 없애려 해도 계속해서 찾아오는 부정적인 감정들을 피할 수는 없다고 느끼기도 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 감정을 이해하고 슬기롭게 겪어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이 정답이 될 수는 없지만 마음을 다스리는 데에 도움이 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마주하게 될 감정들은 기꺼이 맞이하고 잘 흘려보내 줄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이 책을 한 문장으로 정의하거나, 책의 분위기를 가장 잘 나타내는 단어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우리의 삶은 크고 작은 시련으로 가득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게 나아가자는 어느 작은 요정들의 이야기.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이 책장을 덮으며 어떤 감정이나 생각을 품게 되기를 기대하시나요?

상처 입은 마음을 조금이나마 치유하실 수 있었으면 좋겠고, 나를 지키는 마음의 언어를 발견하여 어떤 타격을 입더라도 다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겠다는 든든한 힘을 얻으셨으면 합니다.

이번 책 이후에 새로 준비 중인 집필 주제나 앞으로의 활동 계획이 궁금합니다.

아직 구체적인 집필 계획은 없지만 또 한 번 그림책을 제작하고자 하는 생각은 있습니다. 아마 그 책의 주제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의 마음을 다루는 주제가 되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더불어 책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그림을 계속 그려나가며 화가로서의 길도 걸어나가려 합니다.

이 책을 만날 독자분들께 꼭 전하고 싶은 한마디를 부탁드립니다.

마음의 시련이 제게는 한없이 외롭고 어두운 긴 터널 같았는데요. 여러분에게는 이 책이 그 터널을 벗어날 수 있도록 작게나마 빛을 밝혀주는 등불이자 함께 나아가는 친구가 되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저자님에게 '글을 쓴다는 것'은 삶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들려주세요.

저는 마음이 복잡하거나 생각을 정리하고 싶을 때 그림을 그리거나 글을 쓰곤 합니다. 때로는 그렇게 쓰고 그린 작업에서 몰랐던 저를 발견하게 되기도 하죠. 이러한 과정으로 사람들과 소통하고 공감을 나누는 것이 제게는 참 가치 있게 느껴진답니다.
이가온 저자는 마음의 시련 속에서 스스로를 다독였던 방법들을 친근한 요정 캐릭터로 시각화하여 독자들에게 전합니다. 이 책이 힘든 시기를 버텨내는 모든 이들에게 혼자가 아님을 알려주는 따뜻한 친구이자, 어두운 길을 밝혀주는 작은 등불이 되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