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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인터뷰

도서 ‘남강 8’ 김계중 저자 인터뷰

2026.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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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강 8
  • 출간일
  • 분야
  • ISBN
  • 2026년 07월 03일
  • 소설
  • 9791138863568
  • 면수
  • 판형
  • 제본
  • 516쪽
  • 152mm × 225mm
  • 무선
  • 출간일
  • 분야
  • ISBN
  • 면수
  • 판형
  • 제본
  • 2026년 07월 03일
  • 소설
  • 9791138863568
  • 516쪽
  • 152mm × 225mm
  • 무선
  • 김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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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강 8

1998년 IMF 외환위기라는 거대한 파도가 평범한 사람들의 삶에 남긴 상처와 극복의 서사를 소설로 기록해 낸 김계중 저자. 숫자와 통계 뒤에 가려진 우리 이웃들의 고통과 절망, 그리고 다시 일어서기 위한 몸부림을 담아낸 도서 『남강 8』의 집필 이야기를 살펴보세요.

저자는 이 책이 특정 시대를 넘어 인생의 어려운 고비를 지나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가 되기를 바란다고 합니다. 극한의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가정을 지켜낸 인물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김계중 저자의 인터뷰를 통해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저자님. 독자들에게 자기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저는 고향 함안과 남강을 중심으로 역사와 사람들의 삶을 소설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랜 기간 자료 조사와 집필을 통해 대하소설 『남강 8』을 완성하였으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문학으로 남기는 일을 제 소명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이웃들의 삶과 역사를 담은 작품을 꾸준히 선보이고자 합니다.

이 책을 처음 기획하고 쓰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으신가요?

『남강 8』을 기획하고 집필하게 된 가장 큰 계기는 1998년 IMF 외환위기였습니다. IMF는 단순한 경제위기가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은 시대적 사건이었습니다. 하루아침에 직장을 잃고, 사업이 무너지고, 가족의 생계를 걱정해야 했던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 너무나 많았습니다.

저는 그 시기를 직접 겪으면서 경제위기라는 거대한 파도가 평범한 사람들의 삶에 어떤 상처와 변화를 남겼는지 소설로 기록하고 싶었습니다. 역사책에는 IMF를 숫자와 통계로 설명하지만, 실제로 그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의 고통과 절망, 그리고 다시 일어서기 위한 몸부림은 기록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강 8』은 바로 그 점에 주목했습니다. 주인공들이 IMF라는 거대한 위기 앞에서 좌절하고, 때로는 모든 것을 잃기도 하지만, 가족과 이웃의 도움 속에서 다시 희망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특히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삶을 포기하지 않고 새로운 기회를 찾아 나서는 사람들의 강인한 의지와 인간적인 모습을 담고자 했습니다.

결국 『남강 8』은 IMF라는 국가적 위기를 배경으로 하지만, 그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애쓰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이며,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던 우리 국민들의 삶을 기록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집필 당시 어떤 독자들에게 이 글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셨나요?

『남강 8』을 집필할 당시 저는 특히 삶의 어려움과 실패 앞에서 힘들어하는 분들에게 이 이야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IMF 외환위기는 많은 사람에게 경제적 어려움뿐만 아니라 자신감과 희망까지 잃게 만든 사건이었습니다. 열심히 살아왔음에도 불구하고 직장을 잃고, 사업에 실패하고, 미래에 대한 불안 속에서 하루하루를 견뎌야 했던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저는 그런 분들에게 “어려움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지만, 그것이 인생의 끝은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남강 8』의 주인공들 역시 예상치 못한 위기와 좌절을 겪지만, 가족과 이웃, 그리고 자신의 의지를 통해 다시 일어서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또한 청년들에게는 꿈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실패와 시련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중장년층에게는 인생의 위기 속에서도 새로운 길을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결국 『남강 8』은 IMF라는 시대적 배경을 담고 있지만, 특정 시대를 넘어 인생의 어려운 고비를 지나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은 넘어질 수 있지만 다시 일어설 수 있으며, 희망은 가장 힘든 순간에도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원고 중 가장 고심해서 쓰신 부분이 있으실까요?

『남강 8』에서 제가 가장 공들여 쓴 인물은 영순이입니다. 그리고 독자들께서도 영순이의 삶을 세심하게 읽어 주셨으면 합니다.

영순이는 IMF라는 거대한 경제위기 속에서 가족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놓는 인물입니다. 힘겨운 현실 앞에서 좌절하기보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때로는 자신의 꿈과 행복까지 뒤로 미룬 채 묵묵히 희생하는 모습을 통해 우리 시대 어머니와 아내들의 삶을 그리고자 했습니다.

특히 저는 영순이가 단순히 희생만 하는 인물로 그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수많은 어려움과 고난을 이겨내고 결국 자신의 노력과 의지로 사업에 성공하는 모습을 통해, 역경 속에서도 삶을 개척해 나가는 강인한 인간상을 보여 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독자들께서는 영순이가 가족을 위해 자신을 던지는 장면들과, 수많은 실패와 좌절을 딛고 다시 일어서는 과정을 관심 있게 읽어 주셨으면 합니다. 그 안에는 IMF 시대를 살아낸 수많은 여성들의 눈물과 헌신, 그리고 강인한 생명력이 담겨 있습니다.

저는 영순이라는 인물을 통해 진정한 강함이란 남을 이기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버텨내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영순이의 이야기는 『남강 8』의 핵심이자 제가 가장 애정을 가지고 쓴 부분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남강』 시리즈는 구한말부터 한국 근현대사의 격동기를 한 가문의 영욕을 통해 거대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이번에 출간된 8권은 전체 10부작 중에서도 서사적 갈등이 절정으로 치닫는 후반부의 시작점인데, 8권에서 작가님께서 가장 공을 들이신 서사적 전환점이나 인물 간의 대립 구도는 무엇인지 말씀해 주세요.

『남강』 8권은 전체 10부작 가운데 후반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작품으로, IMF 외환위기라는 거대한 시대적 격변 속에서 인물들의 삶이 근본적으로 흔들리는 시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제가 가장 공을 들인 서사적 전환점은 바로 “위기 앞에서 각 인물이 어떤 선택을 하는가” 하는 부분입니다. IMF는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찾아왔지만, 그 위기를 받아들이고 극복하는 방식은 저마다 달랐습니다. 어떤 사람은 좌절하고 무너지고, 어떤 사람은 새로운 기회를 찾아 나섭니다. 저는 그 갈림길에 선 인물들의 선택과 변화 과정을 가장 중요하게 다루고자 했습니다.

특히 영순이라는 인물의 변화에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영순은 가족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삶을 희생하는 인물이지만, 단순히 희생에 머무르지 않고 스스로 삶을 개척하며 사업가로 성장해 갑니다. IMF라는 혹독한 현실 속에서도 가족을 지켜내고 결국 성공에 이르는 영순의 모습은 8권의 중요한 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만석을 비롯한 인물들은 시대의 변화와 현실적 한계 사이에서 끊임없이 갈등합니다. 꿈과 현실, 책임과 욕망, 가족과 개인의 삶이 충돌하는 과정에서 각자의 선택이 엇갈리고, 그로 인해 인물 간의 긴장과 대립도 깊어집니다.

결국 8권에서 가장 중요한 대립 구도는 특정 인물 간의 갈등이라기보다, IMF라는 시대적 위기와 인간의 의지 사이의 대립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작품을 통해 극한의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삶을 지켜 나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독자들께서는 단순히 사건의 전개보다도, 인물들이 절망 속에서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떻게 변화해 가는지를 눈여겨보신다면 『남강』 8권의 진정한 의미를 더 깊이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제 대장정의 마무리를 향해 단 두 권의 장만을 남겨두고 계십니다. 1부에서 시작해 어느덧 8부까지 남강 가문의 긴 여정을 묵묵히 함께 걸어오며 다음 장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을 수많은 애독자분에게, 저자로서 건네고 싶으신 소회나 앞으로 펼쳐질 피날레에 대한 귀띔 한 말씀 부탁드려요.

《남강》 시리즈에서 ‘남강’은 처음에는 인물들이 머물고 스쳐 가는 공간에 가까웠지만, 4권에 이르러서는 그 의미가 조금 더 깊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남강’은 단순한 배경을 넘어, 인물들의 선택과 변화, 그리고 지나온 삶을 고스란히 품고 있는 하나의 축으로 확장되었습니다. 같은 자리에 있지만 늘 다른 물결로 흐르듯, 그 공간은 인물들의 과거와 현재를 이어 주고, 때로는 마주하게 하고, 때로는 흘려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4권에서는 인물들이 자신의 삶을 조금 더 돌아보고 받아들이는 과정이 강조되면서, ‘남강’은 기억과 시간, 그리고 변화의 상징으로 한층 더 또렷해졌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남강’은 이야기가 머무는 장소가 아니라, 인물들의 삶과 감정을 함께 흘려보내는 또 하나의 주인공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 책을 한 문장으로 정의하거나, 책의 분위기를 가장 잘 나타내는 단어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만약 『남강 8』을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절망의 시대를 견디며 희망을 만들어 낸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IMF 외환위기라는 거대한 시련 속에서 주인공들은 수많은 실패와 좌절을 경험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무너지지 않고 가족을 지키며 새로운 삶을 향해 나아갑니다. 특히 영순이의 헌신과 도전은 이러한 주제를 가장 잘 보여 주는 인물의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의 분위기를 가장 잘 나타내는 단어를 꼽는다면 ‘희망’입니다. 비록 시대는 암울하고 현실은 고단하지만, 『남강 8』은 절망을 이야기하기 위한 소설이 아니라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던 사람들의 삶을 이야기하는 소설입니다. 그래서 독자들께서도 책을 덮는 순간 “그래도 사람은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따뜻한 울림을 느끼셨으면 합니다.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이 책장을 덮으며 어떤 감정이나 생각을 품게 되기를 기대하시나요?

단순히 IMF라는 시대의 아픔을 기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떤 시련이 와도 사람은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을 품게 되기를 바랍니다. 소설 속 인물들은 경제위기 속에서 실패를 경험하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을 겪고, 삶의 벼랑 끝에 서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포기하지 않습니다. 가족을 위해, 자신의 꿈을 위해, 그리고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다시 일어섭니다.

특히 영순이가 가족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붓고, 끝내 사업가로 성공해 가는 과정은 인간의 강인한 생명력과 희망을 보여 주고자 한 이야기입니다. 저는 독자들께서 그 모습을 보며 우리 부모 세대와 이웃들이 얼마나 치열하게 삶을 살아왔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또한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보다 “포기하지 않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더 큰 감동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느끼셨으면 합니다.

책장을 덮은 후 독자들의 마음속에 가족의 소중함, 어려움을 이겨낸 사람들에 대한 존경, 그리고 내일에 대한 작은 희망이 남는다면 작가로서 더없이 기쁠 것 같습니다. 결국 『남강 8』은 IMF를 살아낸 사람들의 이야기를 넘어, 인생의 어느 순간 시련을 마주한 모든 이들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입니다. “지금 힘들더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말라”는 마음이 독자들에게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이번 책 이후에 새로 준비 중인 집필 주제나 앞으로의 활동 계획이 궁금합니다.

사실 『남강』을 집필하는 과정에서 너무 많은 에너지를 쏟았습니다. 단순히 소설 한 편을 쓴 것이 아니라 수많은 자료를 조사하고, 현장을 답사하고, 인물들의 삶을 따라가며 한 시대를 기록한다는 마음으로 작품에 매달렸습니다. 때로는 “내가 왜 이 힘든 일을 시작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고된 시간이었고, 정말 죽을 각오로 작품을 완성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새로운 작품을 구상하거나 다음 계획을 세우기보다는, 먼저 『남강』을 독자들에게 온전히 보내 드리고 싶습니다. 오랜 시간 달려온 만큼 당분간은 숨을 고르며 쉬고 싶다는 생각이 큽니다. 물론 작가에게 글쓰기는 평생의 숙명과도 같은 일이기에 언젠가는 다시 펜을 들게 되겠지만, 지금은 무엇보다도 휴식이 필요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을 굳이 말씀드린다면, 새로운 작품을 서두르기보다 『남강』이 독자들과 만나고 평가받는 과정을 지켜보며 그동안 미뤄 두었던 삶의 여유를 찾고 싶습니다. 『남강』은 제 인생의 가장 큰 도전이자 가장 큰 결실이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다음 작품보다도, 이 작품을 완성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이 책을 만날 독자분들께 꼭 전하고 싶은 한마디를 부탁드립니다.

독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남강』은 어느 날 갑자기 탄생한 작품이 아닙니다. 수많은 시간과 노력, 그리고 제 삶의 한 부분을 바쳐 완성한 작품입니다. 때로는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도 있었지만, 우리 시대를 살아온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반드시 남겨야 한다는 마음으로 끝까지 집필했습니다.

『남강 8』은 IMF라는 힘겨운 시기를 살아낸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이 소설은 단지 과거의 이야기만이 아닙니다. 지금도 각자의 삶 속에서 어려움과 싸우며 살아가는 모든 분들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소설 속 인물들이 넘어지고 다시 일어섰듯이, 우리 또한 어떤 시련 앞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다는 믿음을 독자 여러분과 나누고 싶었습니다.

책을 읽으시는 동안 누군가는 자신의 젊은 시절을 떠올릴 수도 있고, 누군가는 부모님의 삶을 이해하게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누군가는 내일을 살아갈 작은 용기를 얻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만약 『남강』이 독자 여러분의 마음속에 작은 울림 하나라도 남길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작가로서 더없는 보람이겠습니다.

긴 여정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삶에도 언제나 남강처럼 쉼 없이 흐르는 희망과 용기가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저자님에게 '글을 쓴다는 것'은 삶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들려주세요.

저에게 글을 쓴다는 것은 단순히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일이 아닙니다. 그것은 제 인생의 한 부분이 아니라, 어쩌면 제 인생 자체를 바치는 일에 가깝습니다.

『남강』을 집필하는 동안 저는 수많은 자료를 찾고, 현장을 다니고, 인물들의 삶을 따라가며 오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한 권, 한 권 써 내려가다 보니 어느 순간에는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한계에 부딪히는 일이 많았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집필 과정에서 “혹시 내가 이 작품을 끝내지 못하면 어쩌지?” 하는 두려움을 자주 느꼈습니다. 때로는 돌연사라도 하면 이 이야기를 완성하지 못한 채 떠나는 것이 아닐까 걱정될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하루하루를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원고를 썼고, 작품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버텼습니다.

그만큼 『남강』은 제게 소설 한 편이 아니라 평생의 사명이었습니다. 누군가는 자신의 삶을 사업에 바치고, 누군가는 학문에 바치듯이 저는 글쓰기에 제 삶을 바쳤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글을 쓴다는 것은 저에게 기록하는 일이자, 살아온 세월의 의미를 남기는 일이며, 끝내 이루어야 할 약속과도 같은 것입니다. 『남강』을 완성한 지금은 마치 긴 산을 하나 넘은 듯한 마음입니다. 비로소 “해냈다”는 안도감과 함께, 제 인생의 가장 큰 숙제를 마쳤다는 생각이 듭니다.


글을 쓰는 행위가 단순히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것을 넘어 평생의 사명이자 목숨을 건 약속이었다고 고백하는 김계중 저자. IMF라는 거대한 시련 속에서도 묵묵히 희망을 길어 올린 인물들의 치열한 삶이, 오늘날 저마다의 위기를 지나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남강처럼 쉼 없이 흐르는 용기로 닿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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