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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꾸는 호텔, 드림캐처
- 출간일
- 분야
- ISBN
- 2026년 05월 02일
- 소설
- 9791138859134
- 면수
- 판형
- 제본
- 188쪽
- 148mm × 210mm
- 무선
- 출간일
- 분야
- ISBN
- 면수
- 판형
- 제본
- 2026년 05월 02일
- 소설
- 9791138859134
- 188쪽
- 148mm × 210mm
- 무선
심리학을 바탕으로 인간의 상실과 공허를 들여다보며, 현실에서 이루지 못한 간절한 바람들을 ‘꿈’이라는 공간 속에 따뜻하게 그려낸 최윤호 저자. 말하지 않아도 누군가 나의 고통을 알아준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위로가 된다고 믿는 저자의 이야기를 살펴보세요.
마음속 깊은 곳에 차마 꺼내지 못한 아픔과 상실을 마주했을 때, 우리는 어디에서 위로를 얻을 수 있을까요? 도서 《꿈을 꾸는 호텔, 드림캐처》의 최윤호 저자가 전하는 무의식의 세계와 언제나 당신의 편이 되어줄 다정한 여운의 이야기를 인터뷰를 통해 만나보시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자님. 독자들에게 자기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꿈을 꾸는 호텔, 드림캐처》의 저자 최윤호입니다. 이번 작품은 두 번째 작품으로, 이전에는 《무지개 위를 걷다》에 수록된 「Rainbow」라는 단편소설을 발표했습니다. 당시에는 ‘비 내리는 상담소’라는 구조로 이야기를 풀어냈고, 이번에는 ‘꿈 그리고 호텔’을 중심으로 작품을 완성했습니다. 늘 진정성 있는 글을 쓰고자 하는 작가라고 소개하고 싶네요.

이 책을 처음 기획하고 쓰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으신가요?

누구나 가슴 한구석에는 차마 펼치지 못한 마음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소하게는 로또 당첨처럼 확률이 낮은 바람이나, 차마 닿지 못한 인연, 되돌리고 싶은 과거의 후회 같은 것들이요. 그래서 문득,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그 간절한 바람들을 ‘꿈’ 속에서라도 이룰 수 있다면 어떨까 하는 상상을 해보았습니다. 그러고 나서, 바로 이 작품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집필 당시 어떤 독자들에게 이 글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셨나요?

사실 이 글을 쓸 때, 저는 저 스스로를 많이 돌아보게 되더라고요. 제가 원하는 것들이 정말 간절한 바람인지, 혹시 욕심은 아닌지. 이미 누리고 있는 것들을 너무 당연하게 여기고 있어서 무얼 바라는 건 아닌지. 그래서 행복의 기준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분들께 이 이야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원고 중 가장 고심해서 쓰신 부분이 있으실까요?

음… 꽤 어려운 질문이네요? 모든 에피소드마다 독자분들이 한 번쯤 곱씹어볼 수 있는 메시지를 담기 위해 노력했거든요. 익숙한 주제들을 뻔하지 않게 풀어내려고도 했고요. 그럼에도 하나를 꼽자면 4장 「8760」이라고 생각해요. ‘나보다 나를 더 사랑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로, 시한부의 시간과 사랑을 다뤘는데요. 글을 쓰는 내내 몇 번 울컥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프롤로그도 거의 6개월 동안 수정했을 만큼 애착이 큰 부분인데요. 무지갯빛 달무리를 비추던 밤을 최대한 아름답고 생생하게 담아내고 싶었습니다. 가능하시다면, 좋은 음악과 함께 천천히 읽어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자님께서는 심리학을 전공하며 인간의 상실과 공허에 집중해 오셨다고 들었습니 다. 특별히 ‘꿈’이라는 소재를 통해 이러한 감정들을 풀어내기로 결심하신 계기가 무엇인가요?

이번에도 두 가지 이유가 있는 것 같네요. 먼저, 심리학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감정까지 들여다보는 학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정은 분명 존재하지만 스스로 알아차리지 못하거나, 방어적으로 감추는 경우도 많거든요. 그런 마음들은 사라지는 게 아니라 무의식 속에 남아 있고요. 저는 그 무의식이 ‘꿈’을 통해 드러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평소에는 꺼내기 어려운 감정들도, 꿈이라는 공간에서는 조금 더 자연스럽게 드러낼 수 있다고 봤거든요. 또 하나는 개인적인 이유인데요. 저는 평소 꿈에서 많은 영감을 얻는 편입니다. 글의 소재나 아이디어들을요. 가위나 자각몽을 여러 번 경험하면서, 그 과정에서 느낀 감정들을 이야기로 풀어내고 싶었습니다. 이 두 가지가 맞닿으면서 ‘꿈’이라는 소재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작품 속 인물들은 각기 다른 사연을 가졌지만 모두 '상실'이라는 공통된 아픔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토록 깊은 상처를 다루시면서,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가장 핵심적인 위로의 메시지는 무엇이었나요?

각기 다른 사연을 담은 이유는, 결국 우리는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상실’을 경험하며 살아간다고 생각했기 때문이거든요. 아픔의 크기는 다르게 보일 수 있지만, 그 감정 자체는 쉽게 비교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에게는 별거 아닌 것 같아도 특정 사람에게는 깊은 상처가 될 수 있고, 그 아픔을 겉으로는 드러내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이러한 감정들을 설명하기보다, 먼저 알아주고 싶었습니다. 말하지 않아도 누군가 나의 아픔을 알아준다는 거. 고생을, 고통을, 고독을. 누군가 내 고통을 알아준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위로가 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는 하나입니다. “당신의 고통을 알아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는 진심으로 당신의 편입니다.” 이 책을 보고 나면, ‘나도 내 편이 있다’라는 마음으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을 한 문장으로 정의하거나, 책의 분위기를 가장 잘 나타내는 단어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단어로 고르라면, ‘잔향’. 이 책이 누군가에게 조용히 스며들어서, “그래도 내 편이 있구나”라는 마음으로 오랫동안 조용히 남기를 바라 서요.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이 책장을 덮으며 어떤 감정이나 생각을 품게 되기를 기대하시나요?

‘여운’과 ‘먹먹함’이라고 생각합니다. 다 읽고 난 뒤에도 쉽게 사라지지 않고, 이야기와 인물들이 자연스럽게 오래 남아 곱씹어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 감정의 끝에서, 조금은 덜 외롭다고 느끼셨으면 합니다. “이 글이 내 마음을 알아주는구나, 내 편이구나” 하는 마음으로요.

이번 책 이후에 새로 준비 중인 집필 주제나 앞으로의 활동 계획이 궁금합니다.

당연히 지금도 계속해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엘리베이터(시간)’, ‘신(세계관)’, ‘로봇(감정)’처럼 각기 다른 주제를 중심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작품인 《꿈을 꾸는 호텔, 드림캐처》의 다음 이야기도 이어서 써보고 싶네요. 시리즈 2로요.

이 책을 만날 독자분들께 꼭 전하고 싶은 한마디를 부탁드립니다.

제 책을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어떤 순간에서든, 제가 남긴 문장 하나가 조용한 위로로 남아 있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저자님에게 '글을 쓴다는 것'은 삶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들려주세요.

두 가지 의미를 지니는 것 같아요. 첫 번째는, 누군가 저에게 “공허함을 언어로 바꾸는 사람”이라고 말해준 적이 있는데요. 글을 쓰는 일이 제 안의 세계를 누군가와 공유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는,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한 권의 책을 통해 제 마음을 이해받았던 경험이 있어서, 진정성이 담긴 글은 누군가에게 닿을 수 있다고 믿거든요. 단 한 명의 독자에게라도 제 진심이 전해지길 바라면서요. 결론적으로, 제 삶에서 글을 쓴다는 건, 누군가의 ‘편’이 되어주는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최윤호 저자는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이 책장을 덮으며 조금은 덜 외롭다고 느끼기를, 그리고 마음속에 조용히 스며드는 '잔향' 같은 위로를 품게 되기를 바랍니다. 진정성 있는 문장으로 누군가의 따뜻한 '편'이 되어주고 싶다는 저자의 바람처럼, 이 책이 상실의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가만히 손을 잡아주는 존재가 되기를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