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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안 오류로 재발행한 우표
- 출간일
- 분야
- ISBN
- 2026년 06월 16일
- 여행/취미
- 9791138862295
- 면수
- 판형
- 제본
- 292쪽
- 188mm × 257mm
- 무선
- 출간일
- 분야
- ISBN
- 면수
- 판형
- 제본
- 2026년 06월 16일
- 여행/취미
- 9791138862295
- 292쪽
- 188mm × 257mm
- 무선
우표수집을 단순히 모으는 행위를 넘어 정교하게 탐구하는 학문의 영역으로 끌어올린 권성중 저자. 작은 우표 속 잘못된 도안과 텍스트를 추적하며 세계를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관찰해 온 깊은 지혜와 수집의 매력을 도서 《도안 오류로 재발행한 우표》를 통해 만나보세요.
도안의 오류로 재발행된 희귀 우표들의 흔적을 끈질기게 추적하고 수집해 온 권성중 저자. 60년 가까이 우표를 탐구하며 배운 삶의 즐거움과 수집에 담긴 깊은 매력을 전하는 《도안 오류로 재발행한 우표》의 인터뷰를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저자님. 독자들에게 자기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저는 이번에 출간하는 책의 프로필에도 간략히 소개해 드렸지만, 시골의 자연 속에서 유년 시절을 보내며 곤충과 식물을 탐구하며 자랐습니다. 도시에 나와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나비를 찾아 전국을 다니며 채집한 곤충(나비목, 딱정벌레목 등) 건조 표본 2,000여 점을 지난 2022년 국립생물자원관에 기증하기도 했습니다. 어릴 적부터 무언가를 수집하는 성격으로 특히 우표의 매력에 빠져 수집한 지도 60년 가까이 되었는데, 우표 수집은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 최고의 취미인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처음 기획하고 쓰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으신가요?

약 15년 전쯤, 그 무렵 도안 오류로 재발행하게 된 우표들의 정보를 우취 동호인으로부터 전해 듣고는 귀한 우표라고 하여 입수하게 되었는데, 이러한 우표들을 찾아보니 제법 많은 종류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종류의 우표들을 수집해 보자”라고 목표를 설정한 다음 이베이 등 옥션을 통해 하나둘 구입하게 되었고, 이들 우표를 탐구하다 보니 너무나 흥미로워 깊게 빠지게 된 것입니다.

집필 당시 어떤 독자들에게 이 글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셨나요?

우표를 그저 단순히 사서 모으는 것은 우취(郵趣)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들을 탐구하고 정리를 할 때 우표 취미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작은 지면 속에 담긴 이미지와 텍스트 등을 탐구하다 보면 우표 수집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원고 중 가장 고심해서 쓰신 부분이 있으실까요?

이 책은 단순히 ‘숨은그림찾기’처럼 오류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이와 관련된 많은 지식이나 상식들이 담겨 있습니다. 우표와 관련된 전문 분야 책이라고 하여 거리를 둘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가볍게 읽고 나면 흥미롭고 보람을 느낄 것이라 믿습니다.

인쇄나 천공 과정의 물리적 실수와 달리, 디자인 초기부터 잘못된 이미지나 텍스트를 활용하는 ‘도안 오류’는 언뜻 보아서는 쉽게 알아차리기 힘든 경우가 많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작가님께서 수많은 우표 중에서 특별히 ‘도안 오류로 인해 재발행된 우표’에 주목하시게 된 계기와, 이러한 오류를 자세히 관찰하고 발견해 낼 때 가장 먼저 확인하시는 작가님만의 핵심적인 포인트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우표 발행은 처음 디자인 단계부터 세심한 검토 과정을 거쳐 발행하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류가 발생합니다. 우리나라 우표 중에서도 소소하게 도안 오류가 있는 우표들이 있지만 재발행한 사례는 손꼽을 정도이며, 열정적인 우취가들은 이들 오류를 바로 찾아냅니다. 저 역시도 우표가 발행되면 도안과 텍스트를 면밀히 살펴보는데 최근에는 오류 우표를 좀처럼 발견할 수 없을 정도로 잘 만드는 것 같습니다. 도안 오류 우표는 주로 외국에서 많이 나오는데, 세계 각국에서 발행되는 그 많은 우표들을 제가 모두 접할 수도 없고, 오류 우표 발행 소식은 세계 각국의 우취가들을 통해 접할 수밖에 없습니다.

책을 읽다 보면 즉시 판매 금지되어 전량 회수되거나 유출량이 극소량에 불과해 수집과 고증이 매우 까다로웠을 희귀 우표들이 대거 등장합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은 도안 오류 우표들의 흔적을 추적하고 관련 자료를 명확하게 검증해 나가는 과정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드라마틱한 수집 일화나 힘들었던 순간의 돌파구가 있었다면 소개해 주세요.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도안 오류로 재발행한 우표의 정보를 알았더라도 입수는 이베이 등 옥션과 세계 각국의 우취가를 통해서 구입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여 매일 컴퓨터 앞에 앉게 되면 이들 오류 우표를 찾는 것이 일상화되었습니다. 책에 소개한 우표들 중에서도 극히 희귀한 것들이 여러 종 있는데 이 중에는 옥션 응찰을 위해 밤 2~3시에 일어나 마감 시간 1~2초를 남기고 응찰하여 낙찰받았을 때의 기쁨은 짜릿한 희열을 느끼게 됩니다.

이 책을 한 문장으로 정의하거나, 책의 분위기를 가장 잘 나타내는 단어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책의 여백 부분에도 우취 관련 명언들을 수록해 놓았는데 그중에서도 “우표 수집은 단순한 취미가 아니라 세계를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관찰하는 정교한 학문이다”라는 명언입니다.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이 책장을 덮으며 어떤 감정이나 생각을 품게 되기를 기대하시나요?

“역시 우표 수집은 탐구하고 관찰하는 이런 매력이 있었구나”라는 우표 수집에 대한 긍정적인 이해입니다.

이번 책 이후에 새로 준비 중인 집필 주제나 앞으로의 활동 계획이 궁금합니다.

이번 책의 출간을 준비하면서 원고 정리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재발행은 하지 않았지만 “도안 오류 우표”도 원고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책으로 출간하기에는 넘어야 할 큰 산이 많은 것 같습니다. 도안 오류로 재발행한 우표들을 더 찾아내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증보판을 생각해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을 만날 독자분들께 꼭 전하고 싶은 한마디를 부탁드립니다.

우표 수집은 그저 학생 때나 잠깐 하는 취미 활동이 아니고 평생을 즐길 수 있는 취미 생활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자님에게 '글을 쓴다는 것'은 삶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들려주세요.

저는 1970년부터 지금까지 매일 일기를 쓰고 있습니다. 매일 소소한 일상생활이지만 하루를 기록하고 느낌을 글로 적어두는 것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특권입니다. 글을 쓰고 기록해 둠으로써 지난 추억을 되돌아볼 수 있고, 잘못한 것은 반성도 하면서 앞으로 살아야 할 꿈을 실현해 나갈 수 있습니다. 또한, 이렇게 함으로써 평범한 삶이라 해도 건강하고 평화로운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매일 일기를 쓰고 우표를 탐구하며 삶을 기록하는 정성을 이어온 권성중 저자. 우표 수집이 단순한 일시적 취미가 아닌 평생을 함께할 수 있는 정교하고 즐거운 여정임을 보여주는 저자의 고백이, 많은 독자에게 새로운 탐구의 기쁨과 삶의 정성을 일깨워 주기를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