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땅 가이드
우리는 당신과 함께
좋은 책을 만드는
좋은땅 출판사입니다
좋은땅 고객센터
상담 가능 시간
평일 오전 9시 ~ 오후 6시 (점심 시간 12 ~ 1시 제외)
주말, 공휴일은 이메일로 문의부탁드립니다
책에서 발견한 지혜
- 출간일
- 분야
- ISBN
- 2026년 05월 06일
- 인문
- 9791138858328
- 면수
- 판형
- 제본
- 396쪽
- 148mm × 210mm
- 무선
- 출간일
- 분야
- ISBN
- 면수
- 판형
- 제본
- 2026년 05월 06일
- 인문
- 9791138858328
- 396쪽
- 148mm × 210mm
- 무선
오랫동안 책을 읽으며 지혜를 발견해 오다 글을 쓰는 사람으로 세계를 넓혀 가는 허민영 저자. 읽어 왔던 책들을 통해 자신 안에 있던 생각들을 선명하게 바라보며 타인에게도 작은 등불이 되어 주고 싶다는 저자의 이야기를 살펴보세요.
책과 조금 더 가까워지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라 망설이는 모든 이들에게 소소한 독서의 즐거움을 전하는 도서 《책에서 발견한 지혜》. 허민영 저자가 책을 통해 발견한 삶의 지혜와 깊은 통찰을 인터뷰로 만나 보시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자님. 독자들에게 자기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랫동안 책을 읽으며 지혜를 발견했고, 이제는 그 이야기를 직접 쓰기 시작한 허민영입니다.

이 책을 처음 기획하고 쓰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으신가요?

퇴사 후 약 6개월 정도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집에서 쉬고 있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쉬는 게 좋았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점점 불안해지더라고요. 하루 종일 집에만 있다 보니 마음도 많이 흔들렸고요. 지금 돌아보면 우울감 비슷한 감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때 우연히 포천시에서 주관하는 예술인 지원 사업 설명회를 갔다가 한 분을 만났는데요. 그분과 대화를 해 보니 그분도 책을 쓰려고 생각 중이셔서 같이 합심하기로 했죠. 그때 그분과 대화를 나누면서 지금과 같은 콘셉트의 책을 구상하고 쓰게 됐죠.

집필 당시 어떤 독자들에게 이 글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셨나요?

제가 가장 오래 가까이해 왔고, 또 가장 자신 있게 이야기할 수 있는 주제는 결국 책이었습니다. 독서모임에서 제가 읽었던 책 이야기를 꺼낼 때면 사람들의 눈빛이 달라지는 순간들이 자주 있었거든요. 많은 분들이 집중해서 들어주셨고, 끝나고 나면 “그 책 읽어 보고 싶다”라는 말을 많이해 주셨습니다. 그런 경험들이 쌓이면서 자연스럽게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읽었던 책들에 대해 글로도 한번 이야기해 보자.” 그래서 이 책은 책과 조금 더 가까워지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분들, 독서가 좋다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아직 독서의 즐거움을 발견하지 못한 분들에게 필요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원고 중 가장 고심해서 쓰신 부분이 있으실까요?

사실 처음 써 보는 책이다 보니 어느 한 장만 특별히 공들였다기보다는, 모든 글 앞에서 오래 머물렀던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문장은 한참을 한 글자도 못 적거나, 몇 번씩 지우고 다시 쓰기도 했고요. 완벽한 책이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적어도 지금의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진실한 마음으로 쓰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는 30권의 책 이야기가 담겨 있다 보니, 꼭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지 않으셔도 괜찮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목차나 부제를 천천히 보시다가 지금 자신의 마음에 가장 가까운 이야기를 먼저 펼쳐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마 사람마다 오래 남는 장도, 유독 마음이 가는 책도 조금씩 다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6부로 이어지는 방대한 독서 여정 중 ‘존재의 본질’이나 ‘세상을 보는 통찰’ 같은 무거운 주제도 다루셨습니다.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직장인 독자들이 이런 심오한 주제의 고전들을 읽을 때, 지치지 않고 끝까지 독서를 이어갈 수 있는 저자님만의 팁이 있다면 들려주세요.

사실 특별한 비법은 없는 것 같습니다. 특별한 답변을 드리고 싶지만, 저는 독서에는 결국 지름길이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특히 고전은 저자의 생각을 천천히 따라가는 과정이 중요하다 보니, 중간중간 지루하거나 잘 읽히지 않는 부분도 필히 감내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처음부터 너무 어려운 책에 도전하기보다는, 해설서나 입문서를 먼저 읽어 보거나, 책과 친해질 수 있는 비교적 쉬운 책들부터 시작하는 걸 조심스럽게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독서도 어떻게 보면 체력과 비슷한 부분이 있는 것 같거든요. 처음부터 너무 무거운 책만 붙잡으면 금방 지칠 수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추천해 드리는 책이 바로 《책에서 발견한 지혜》입니다. 하하!

“이제는 글 쓰는 사람으로 세계를 넓히는 중”이라고 하셨습니다. 30권의 책을 정리하며 한 권의 책을 완성한 지금, 단순히 책을 읽는 ‘독자’였을 때와 비교해 삶을 대하는 태도나 ‘지혜’를 발견하는 시선에 어떤 가장 큰 변화가 생겼는지 궁금합니다.

사실 아직은 엄청난 변화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한 권의 책만으로 사람이 갑자기 달라지지는 않는 것 같더라고요. 어쩌면 아직은 변화를 이야기하기보다, 이제 막 시작점에 선 기분에 더 가까운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몇 권의 책을 더 써봐야 비로소 조금씩 알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만 분명히 느낀 건 있었습니다. 책을 쓰는 동안 “내 안에 이런 생각들이 있었구나”, “내가 이런 문장들을 품고 살아왔구나” 하는 걸 다시 발견하게 되더라고요. 읽으면서 스쳐 지나갔던 생각들이 글로 정리되는 과정 속에서 다시 제 안에 깊게 새겨지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의 변화는 세상을 완전히 새로운 시선으로 보게 되었다기보다는, 제 안에 이미 쌓여 있던 생각들을 조금 더 선명하게 바라보게 된 것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이 책을 한 문장으로 정의하거나, 책의 분위기를 가장 잘 나타내는 단어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등불’이라는 단어가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어두운 길에서 등불은 방향을 알려주기도 하고, ‘이 암흑 속에 나만 있는 건 아니구나’ 하고 마음을 안심시켜 주기도 하잖아요. 때로는 그 불빛 자체가 앞으로 걸어가게 만드는 목표가 되기도 하고요. 저에게는 책이 늘 그런 존재였습니다. 힘들 때 다시 돌아가게 되는 곳이었고, 막막할 때 생각의 방향을 비춰 주는 작은 빛 같은 것이었거든요. 이 책에는 제게 등불이 되어 주었던 30권의 책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누군가에게도 이 책이 작은 등불처럼 곁에 남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이 책장을 덮으며 어떤 감정이나 생각을 품게 되기를 기대하시나요?

“아, 책 읽는 즐거움이 이런 거구나.” 책장을 덮는 순간 그런 마음이 자연스럽게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거창한 깨달음까지는 아니더라도, 마음 한편에 소소한 독서의 즐거움이 오래 남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그 마음이 또 다른 책 한 권을 펼쳐 보고 싶게 만드는 작은 계기가 된다면 더없이 기쁠 것 같습니다.

이번 책 이후에 새로 준비 중인 집필 주제나 앞으로의 활동 계획이 궁금합니다.

메모장에 이것저것 적어 뒀습니다. 가끔 꿈을 꾸다가 재밌는 장면이나 이야기들이 떠오를 때가 있는데, 그런 조각들을 모아서 언젠가는 단편소설로 써 보면 어떨까 생각하기도 합니다. 또 하나는 독서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오랫동안 책을 읽어 오면서 자연스럽게 생긴 저만의 독서 습관이나 방법들이 있는데, 그런 것들을 조금 더 쉽고 재밌게 나눠 보고 싶다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언젠가 꼭 ‘웃음’에 대한 이야기도 써보고 싶습니다. 유머가 있는 삶, 웃음이 사람을 어떻게 버티게 만드는지 같은 것들에 오래 관심이 있었거든요. 지금 가장 현실적으로 가까운 건 아무래도 독서법에 대한 이야기일 것 같습니다. 이번 책과도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주제이고, 제가 가장 오래 곁에 두고 자신 있어 하는 분야이기도 해서요.

이 책을 만날 독자분들께 꼭 전하고 싶은 한마디를 부탁드립니다.

제가 책을 읽으며 느꼈던 지적 즐거움과 따뜻한 위로, 그리고 세상을 조금 더 낙천적으로 바라보게 되는 시선들이 독자분들에게도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이 단순히 책을 소개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삶 속에서 자기만의 지혜를 발견해 가는 작은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책과 조금 더 가까워지는 시간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저자님에게 '글을 쓴다는 것'은 삶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들려주세요.

폴 오스터는 《빵굽는 타자기》에서 작가가 되는 건 선택하는 일이 아니라 선택당하는 일이라고 말했는데요. 아마 폴 오스터라면 이 질문에 이렇게 답했을 것 같습니다. “글쓰기가 저이고, 제가 글쓰기입니다.” 저는 아직 그 경지까지는 아니지만, 언젠가는 저에게도 글쓰기가 단순히 무언가를 해내기 위한 일이 아니라, 삶을 살아가는 방식이자 저를 가장 잘 설명하는 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결국 오래 읽고, 오래 쓰고, 오래 버텨 내야겠지요. 아직은 그 길로 천천히 걸어가는 중인 것 같습니다.
자신이 발견한 등불 같은 책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에게 따뜻한 지혜와 독서의 즐거움을 전하는 허민영 저자. 글 쓰는 사람으로서 천천히 걸어가며 선보일 저자의 다음 여정에도 따뜻한 관심이 이어지기를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