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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들의 이야기

저자 인터뷰

도서 ‘심사원이 들려주는 식품안전문화’ 오원준 저자 인터뷰

2026.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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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원이 들려주는 식품안전문화

  • 출간일
  • 분야
  • ISBN
  • 2026년 10월 03일
  • 경제/경영
  • 9791138870238
  • 면수
  • 판형
  • 제본
  • 228쪽
  • 188mm × 257mm
  • 무선
  • 출간일
  • 분야
  • ISBN
  • 면수
  • 판형
  • 제본
  • 2026년 10월 03일
  • 경제/경영
  • 9791138870238
  • 228쪽
  • 188mm × 257mm
  • 무선
  • 오원준, 임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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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원준, 임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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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사원이 들려주는 식품안전문화

유사한 규정과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도 현장의 모습이 다른 이유는 결국 조직의 문화와 사람에 있다고 말하는 오원준 저자. 심사원의 눈으로 본 현장의 경험을 통해 참된 식품안전문화의 의미를 짚어내는 저자의 이야기를 살펴보세요.

식품안전문화라는 거창한 개념 대신, 현장에서 만들어가는 매일의 작은 행동과 소통에 주목해 보기를 제안하는 도서 《심사원이 들려주는 식품안전문화》. 오원준, 임태현 저자가 20여 년 현장에서 깨달은 깊은 고민을 인터뷰를 통해 만나보시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자님. 독자들에게 자기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오원준입니다. 저는 식품안전 분야에서 약 20년 가까이 일해 왔고, 현재는 식품안전경영시스템을 심사하고 관련된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식품회사에서 품질관리 업무를 시작했고, 이후 정부 산하기관에서 HACCP 관련 연구와 기술지원 업무를 경험했습니다. 지금은 FSSC 22000을 비롯해 BRCGS, SQF 등 국제 식품안전 규격을 심사하면서 다양한 식품기업의 현장을 직접 만나고 있습니다.

국제 규격을 접하고 여러 식품회사를 다니다 보니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된 것이 바로 ‘식품안전문화’였습니다. 비슷한 시스템과 기준을 갖추고 있어도 실제 현장에서 나타나는 모습은 회사마다 상당히 달랐거든요. 그 차이가 어디에서 비롯되는지 고민하다 보니 결국 사람과 조직의 문화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이번에 임태현 저자와 함께 쓴 《심사원이 들려주는 식품안전문화》도 그런 현에서의 경험과 고민을 조금 더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처음 기획하고 쓰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으신가요?

사실 처음부터 책을 쓰겠다는 생각이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식품안전 분야에서 여러 기업을 심사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됐습니다.

“왜 비슷한 시스템과 기준을 갖추고 있는데 회사마다 현장의 모습은 이렇게 다를까?”

어떤 회사는 HACCP이나 식품안전경영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도 비슷한 문제가 반복되는 반면, 어떤 회사는 작은 문제를 발견하면 작업자가 먼저 이야기하고 개선하려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 차이를 계속 경험하면서 식품안전문화라는 주제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특히 식품안전문화가 국제적인 식품안전 기준에서 점점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아직 조금 어렵고 추상적인 개념으로 느껴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심사원의 시각에서 실제 현장에서 경험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식품안전문화를 조금 더 쉽게 풀어보자는 생각을 하게 됐고, 임태현 저자와 이런 고민을 나누면서 자연스럽게 책으로 이어졌습니다.

집필 당시 어떤 독자들에게 이 글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셨나요?

식품안전이나 품질 업무를 담당하면서도 “무엇을 더 해야 하지?”라는 고민을 하고 계신 분들에게 이 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현장에서 심사를 하다 보면 교육도 하고 점검도 하고 시스템도 갖추고 있는데 비슷한 문제가 계속 반복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대로 특별히 복잡한 제도가 있는 것은 아닌데 구성원들이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개선하는 조직도 있습니다.

그런 차이를 단순히 시스템의 수준이나 개인의 역량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결국 조직 구성원들이 식품안전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것이 실제 업무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식품안전 담당자뿐만 아니라 관리자와 경영진, 현장에서 직접 일하는 분들도 자신의 조직을 한번 돌아보는 계기로 이 책을 읽어주셨으면 했습니다.

원고 중 가장 고심해서 쓰신 부분이 있으실까요?

꼭 하나의 장이나 문장을 꼽으라면 조금 어렵습니다. 책 전체가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특별히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식품안전문화를 단순히 정의하거나 설명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는지를 다룬 부분입니다.

식품안전문화라는 말이 조금 추상적으로 들릴 수 있지만, 실제로는 아주 구체적인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떻게 이야기하는지, 현장의 작은 이상 신호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구성원들이 서로 어떤 방식으로 소통하는지와 같은 것들입니다.

그래서 책을 읽으시면서 식품안전문화의 개념 자체보다는 “우리 현장에서는 이런 모습이 어떻게 나타나고 있을까?”라는 관점으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이 책 《심사원이 들려주는 식품안전문화》에서 긍정적인 식품안전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조직 구성원의 태도와 행동, 그리고 경영진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실제 식품기업이 가장 먼저 점검하고 바꿔야 할 부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새로운 제도나 교육을 추가하기 전에, 먼저 지금 우리 조직에서 식품안전이 실제로 어떻게 다뤄지고 있는지를 돌아보는 것부터 시작했으면 합니다.

예를 들어 생산량과 식품안전이 충돌하는 상황에서 어떤 결정을 하는지, 현장에서 문제가 발견됐을 때 구성원이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지, 문제가 생겼을 때 원인을 찾기보다 사람을 먼저 탓하고 있지는 않은지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런 순간에 조직이 실제로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가 드러납니다.

그래서 경영진과 구성원이 함께 “우리는 식품안전을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는데, 실제 의사결정에서도 그렇게 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한번 던져보는 것이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답을 바탕으로 필요한 부분을 하나씩 바꿔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책 《심사원이 들려주는 식품안전문화》를 읽은 독자들이 식품안전문화를 단순한 개념이나 규정으로 이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에서 실천하기 위해 꼭 기억했으면 하는 한 가지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한 가지만 기억해 주셨으면 하는 것이 있다면, “식품안전문화는 결국 매일의 행동으로 만들어진다”는 것입니다.

식품안전문화라고 하면 새로운 제도나 교육, 캠페인부터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실제 문화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일상적인 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작은 이상을 발견했을 때 그냥 지나치지 않고 이야기하는 것, 문제가 생겼을 때 숨기기보다 공유하는 것, 동료와 식품안전에 대해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것처럼 아주 작은 행동들이 반복되면서 조직의 모습이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식품안전문화를 특별한 업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우리가 매일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를 돌아보는 것에서 시작했으면 합니다. 결국 문화는 누군가가 만들어서 구성원에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조직의 모든 사람이 매일의 행동을 통해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책을 한 문장으로 정의하거나, 책의 분위기를 가장 잘 나타내는 단어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식품안전은 시스템을 넘어 사람의 행동으로 완성된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 책의 분위기를 나타내는 단어를 하나 고른다면 ‘현장’입니다. 식품안전문화라는 주제는 자칫 어렵고 추상적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저희는 가능한 한 실제 현장에서 만나는 사람과 상황을 떠올리면서 이야기를 풀어가려고 했습니다.

전문적인 내용을 담고 있지만 어렵게 느껴지기보다는,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현장을 떠올릴 수 있는 책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이 책장을 덮으며 어떤 감정이나 생각을 품게 되기를 기대하시나요?

책을 다 읽고 나서 거창한 결론을 얻기보다는, 자신의 일하는 모습을 한 번쯤 돌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식품안전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지?”, “우리 조직에서는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떻게 이야기하고 있지?”처럼 평소에는 당연하게 지나쳤던 것들을 한번 생각해 보는 것이죠.

그리고 식품안전문화를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문화를 바꾸는 일이 반드시 거창한 프로젝트로 시작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현장에서 나눈 한마디, 작은 문제를 그냥 지나치지 않고 이야기한 행동처럼 아주 작은 변화도 의미가 있습니다. 그런 생각의 변화 하나만 남아도 저희에게는 충분히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책 이후에 새로 준비 중인 집필 주제나 앞으로의 활동 계획이 궁금합니다.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한 다음 책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이번 책을 쓰면서 앞으로 써 보고 싶은 주제들이 몇 가지 생겼습니다.

한편으로는 식품업계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현장에서 겪는 희로애락을 조금 더 편안하게 담아낸 에세이를 써 보고 싶습니다. 식품안전이라는 전문적인 이야기에서 조금 벗어나, 그 안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고민과 보람, 때로는 웃음이 나는 이야기를 담아보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식품방어, 식품사기와 같은 주제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주제들은 전문적인 내용이 많지만, 현장에서 실제로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조금 더 쉽게 풀어보고 싶습니다.

아직은 다음 책을 정해 놓은 단계는 아니고요. 당분간은 현장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경험하면서, 그 이야기를 하나씩 정리해 나가려고 합니다.

이 책을 만날 독자분들께 꼭 전하고 싶은 한마디를 부탁드립니다.

식품안전문화라는 말이 조금 어렵게 느껴지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은 식품안전문화를 새롭게 공부해야 하는 하나의 규정집이라기보다, 우리가 매일 일하고 있는 현장을 한번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는 이야기라고 생각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책을 읽으시면서 “우리 회사는 어떨까?”, “나는 어떤 모습으로 일하고 있을까?” 하고 편하게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매일 식품안전을 위해 현장에서 애쓰고 계신 모든 분들에게 이 책이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자님에게 '글을 쓴다는 것'은 삶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들려주세요.

저에게 글을 쓴다는 것은 그동안 쌓아온 경험을 다시 꺼내어 정리하고, 다른 사람과 나누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

얼마 전 신수정 작가님의 《축적과 발산》을 읽으면서 ‘축적한 것을 발산한다’는 의미에 대해 많이 생각해 봤습니다. 저 역시 식품안전 분야에서 오랫동안 일하면서 많은 사람을 만나고, 현장을 경험하고, 배우면서 제 나름의 경험과 생각을 쌓아왔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그냥 제 안에 가지고 있는 것과 글로 정리해서 다른 사람과 나누는 것은 또 다른 의미가 있더라고요. 글을 쓰다 보면 제가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도 다시 찾아보고 정리하면서 저 자신도 한 번 더 배우게 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정리한 글이나 책을 읽은 누군가가 “도움이 됐다”고 이야기해 주실 때 큰 보람을 느낍니다.

그래서 저에게 글쓰기는 단순히 기록하는 일이 아니라, 그동안 쌓아온 경험을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형태로 다시 만들어 내는 일에 가깝습니다. 제 경험이 누군가에게 작은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꽤 뿌듯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시스템을 완성하는 것은 현장에 있는 사람들의 매일의 행동과 소통이라고 강조하는 오원준 저자. 매일의 작업 현장에서 안전을 위해 묵묵히 애쓰는 모든 분들에게 이 인터뷰와 저서 《심사원이 들려주는 식품안전문화》가 뜻깊은 자극이자 시원한 응원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원준, 임태현’ 저자의 다른 작품이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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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원이 들려주는 식품안전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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