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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여소소
- 출간일
- 분야
- ISBN
- 2026년 10월 31일
- 시/에세이
- 9791138865562
- 면수
- 판형
- 제본
- 204쪽
- 138mm × 200mm
- 무선
- 출간일
- 분야
- ISBN
- 면수
- 판형
- 제본
- 2026년 10월 31일
- 시/에세이
- 9791138865562
- 204쪽
- 138mm × 200mm
- 무선
환갑을 맞이해 30여 년간 품어온 시를 향한 마음과 어머니를 떠나보내며 깊이 새긴 기억들을 다듬어 도서 《여여소소》를 펴낸 김미영 저자. 삶의 가속도에 제동을 걸며 묵묵히 사색의 숲을 가꿔가는 저자의 이야기를 살펴보세요.
인생의 거친 풍파 속에서 아무리 애를 써도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일들을 온전히 받아들이며 ‘여여소소’의 삶의 태도를 찾아낸 김미영 저자의 인터뷰를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저자님. 독자들에게 자기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대구에서 서양화가로 활동하고 있는 그림쟁이입니다. 남편과 두 아이의 엄마로 살아가는 일상 속에서도 30여 년 동안 화실을 꾸리며 살아갑니다.

이 책을 처음 기획하고 쓰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으신가요?

여고 시절부터 시 쓰기를 좋아했지만 국문과에 진학하지 않고 서양화를 전공하게 되면서, 글보다는 그림 작가로 살았습니다. 환갑을 맞이하는 나이가 되고 보니, 문득 시집을 내야겠다는 생각을 숙제처럼 안고 살았던 기억과 또한 엄마를 떠나보내고 느꼈던 기억들을 다듬어 어설프지만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집필 당시 어떤 독자들에게 이 글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셨나요?

평범하게 지나가는 일상이 무료하거나, 삶의 무게에 지쳐 있는 분들에게 잠시 쉬어가라는 의미로 저의 소소한 이야기를 썼습니다. 너무 애쓰지 말고 저절로 저절로 흘러가도록 두어도 좋을 인생입니다.

원고 중 가장 고심해서 쓰신 부분이 있으실까요?

‘사색의 숲’이라는 시는 제가 추구하는 그림을 함축한 시입니다. 그리고 책 뒤표지에도 실린 ‘풍경’이라는 시는 제 글의 주제라고 할 수 있는 ‘그리움’을 대표하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산문집의 제목인 ‘여여소소’에는 ‘애쓰지 않고 저절로 소소한 행복을 쫓으며 살아가겠다’는 저자님의 삶의 태도가 담겨 있습니다. 젊은 날의 좌우명이었던 ‘긍정불패’에서 ‘여여소소’로 삶의 결을 바꾸게 된 인생의 변곡점이 있었는지 듣고 싶습니다.

딸아이가 학교생활을 아프게 겪으며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앓았고, 친정엄마의 치매를 옆에서 감당하면서 갑자기 청력을 잃는 장애가 생겼습니다. 아무리 애를 써도 내가 해 줄 수 없는 일들을 그냥 받아들이자고 생각하면서 바뀌게 되었습니다.

책의 2부는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과 맏딸로서 짊어져야 했던 무게가 깊은 울림을 줍니다. 어머니와의 추억이 담긴 여러 유품과 기억 중에서 집필하는 동안 가장 마음이 아팠거나 혹은 가장 큰 위안이 되었던 에피소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엄마라는 단어가 이미 슬프답니다. 여러 유품 중에 감사패가 있습니다. 엄마의 고희연 때 저희 남매가 드린 감사패를 받으시며 손가락에 끼고 있던 가락지를 나누어 주셨고, 얼마 후에 요양원으로 가셨습니다. 그래도 언제나 노래를 즐겨 부르시며 주변을 유쾌하게 만드셨던 엄마의 긍정적인 유전자를 물려받았다는 것은 큰 위안입니다.

이 책을 한 문장으로 정의하거나, 책의 분위기를 가장 잘 나타내는 단어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인생은 고독한 순례.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이 책장을 덮으며 어떤 감정이나 생각을 품게 되기를 기대하시나요?

너무 애쓰지 말고 스스로에게 집중하며 사시길 바랍니다.

이번 책 이후에 새로 준비 중인 집필 주제나 앞으로의 활동 계획이 궁금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함축적인 시의 언어를 더 다듬어서 시집을 다시 내고 싶습니다.

이 책을 만날 독자분들께 꼭 전하고 싶은 한마디를 부탁드립니다.

잠시 쉬어가도 괜찮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자님에게 '글을 쓴다는 것'은 삶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들려주세요.

글을 쓴다는 것은, 삶의 가속도에 제동을 걸는 안전장치가 아닐까요? 날마다 일기장에 생각을 써내려 가다 보면 저절로 성찰의 시간을 갖게 됩니다. 시를 쓴다는 것은, 흐트러진 마음을 정갈하게 다듬는 의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을 통해 삶의 가속도에 제동을 걸며 일상의 소소한 온기를 전하는 김미영 저자. 저자의 진솔한 이야기는 삶의 무게에 지쳐 잠시 숨 고를 곳이 필요한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깊은 울림으로 다가갈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