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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깊은 밤 풀벌레도 숨죽이는
철조망 너머 망초대가 펼쳐 있는 비무장지역의
가늠자 속에서 하얗게 소리치고 있었다.
말과 암호가 일어날 수 았는 찰나를 건너
새벽을 맞이하는 경계지에
끌간 데가 없는 하얀 곡선을 그려 놓고,
그때의 핏물 튀는 총성의 흔적이 흰빛으로 수놓고 있었다.
산속을 헤집는 길잡이로, 귀에 울리는 전음은
어릴 적 보고 싶은 얼굴을 찾아 헤매던 창신동 골목길에
마냥 층계에 앉아 기다리며 울지도 못했던
저 편에서 올라오는 필름 속에
우두커니 앉아 있는 공간에
불꽃에 사라진 용사의 혼들이 저리도 하얗게 피었는가.
목차
서언 4
제1부 망초꽃 핀 산야에서
1. 망초꽃 핀 산야에서 12
2. 春色(춘색) 15
3. 누가 수평선을 건너는가 17
4. 눈 내린 아침 20
5. 갠 새벽에 22
6. 철길을 따라 24
7. 신대방동 사람들 25
8. 회상 27
9. 임진강변 29
제2부 아이들을 가르치며
1. 아이들을 가르치며 32
2. 김일손 선생 묘소에서 34
3. 벚꽃 36
4. 낙엽 지면 38
5. 친구와 음주(飮酒)하고 40
6. 그곳에 가면 42
7. 모판에는 44
8. 산수유 46
9. 승천 48
10. 산국화 50
11. 산 번지의 윷놀이 52
12. 국화 전시 54
제3부 아파트-이 숲속에는
1. 아파트-이 숲속에는 56
2. 먼 사량도를 지나며 58
3. 한려해상만큼 60
4. 저잣거리 62
5. 이북이 고향이던 64
6. 구름 이야기 66
7. 가문 날 68
8. 여름날 오후 71
9. 흥인지문 근처 73
10. 기억 저편이 부른다 76
제4부 야경(夜景)
1. 야경(夜景) 80
2. 누가 공후를 타는가 84
3. 낙과(落果) 86
4. 빈 통나무 속 같은 87
5. 늦은 저녁 89
6. 친구와 장미 블라우스 91
7. 카페에서 93
8. 강물은 95
9. 빌딩이 말하는 것은 97
10. 8월의 기억 99
11. 겨울바람 102
12. 동트는 시간에는 104
13. 형상(形象)이 있는 것들은 106
14. 그 해안에 가리라 108
15. 지하도에서 110
제5부 그 만남의 감국 자락
1. 그 만남의 감국 자락 114
2. 세상에 세상에 116
3. 지난 흔적을 버리며 118
4. 금계국이 있었네 120
5. 봄맞이 122
6. 산도화를 찾아서 124
7. 아파트 단지 126
8. 나의 외침은 128
9. 도화 130
10. 빈자리 133
11. 매미의 울음이 135
12. 스산한 바람이 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