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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함박눈이 쉴 새 없이 내리더니 기상관측 이래 역대 최대의 폭설이란다. 산과 들은 물론 마음까지 온통 하얗다. 마치 세상이 회개하고 새로 태어난 기분이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여서 봄의 여신은 인간의 욕망을 이내 들춰낸다. 메마른 구조물에 자유분방한 모양과 형형색색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봄의 탄생은 푸른 아침이슬처럼 맑고 영롱하다. 사사로운 욕심이나 그릇된 생각이 없었다. 오직 순수하게 태어나 순수한 꿈을 꾸며 순수로 살고파 했다. 그러나 오늘날 인생은 정직하지 못해 은닉을 일삼고 있다.
행복한 자는 불행을 은닉하고 불행한 자는 행복을 은닉한다. 그들 모두 겉과는 달리 마음 안에 진실 하나를 공유하고 있다. 그건 바로 잃는 것은 얻는 것이며 버리는 것은 곧 취함이란 깨달음이다.
사람은 누구나 이루지 못한 꿈이 있다. 때론 헛걸음쳐서 또 때론 힘이 부쳐서다. 그렇다고 그 꿈을 쉬이 포기해서는 안된다. 이유는 인생은 단 한 번뿐이기 때문이다.
해바라기 꿈은 오직 하나다. 일출에서 낙조까지 해를 쫓는 거다. 마치 등대지기와도 같다. 또 조상이나 부모와도 같다. 그건 바로 염원이며 헤아림이다. 태양이 한눈팔거나 딴전을 피워 재앙을 일으키지 않도록 지켜 주려는 것이다.
지난 여름끝 무렵 한국방송이 역사스페셜로 방영한 ‘제5의 요하 문명’은 세계 4대 문명보다 천 년이나 더 앞선 고대 문명으로 우리 민족의 시원이라는 놀라운 사실이다. 인류와 민족의 발자취는 기록물로서만 존재하는 게 아니다. 기록물이 없거나 부족할 땐 그 증거물로 입증할 수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고조선 고유의 청동문화다. 또한 곰을 형상화한 옥룡을 소지한 제사장 시신과 곰의 뼈 등이 함께 출토된 여신묘 등은 단군이 더 이상 신화가 아니라 실체임을 밝혀 주고 있다.
이 소설은 폐가 직전의 한 가문이 꿈과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고난과 시련을 극복하여 마침내 꿈을 신화로 재현해내는 내용으로서 잊어지거나 침체어진 꿈에 용기와 도전이 되살아나길 바라는 뜻을 담고자 했다.
목차
작가의 말
제1부. 하늘의 책벌을 받고
제2부. 꿈과 희망을 찾아
제3부. 고난과 시련을 넘어
제4부. 가문의 신화를 낳다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