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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님,
5,392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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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어는 농인의 제1언어로, 단순한 손짓과 몸짓이 아닌 한국어와 동등한 하나의 독립된 언어입니다.
~기 일쑤다 10
~ㄴ 대로 88
~다 못해 130
~ㄹ 리가 없다 170
~만 못하다 174
바꿔치기 218
~세요 258
~야 되다 286
~자 334
차려입다 376
카드 결제 392
타오르다 398
파리(를) 날리다 404
하나같이 416
찾아보기 436
청력을 잃고 태어나 초중고등학교를 농학교에서 보냈다. 그 당시 농인의 수어는 언어이기보다는 단순한 몸짓으로 간주되었고 특수교육만으로 교육의 기회를 보장받기 어려웠다. 거의 모든 선배, 동기들이 그러하듯 대학입시는 엄두도 못 내고 직업교육을 받았으며 오랜 방황 끝에 대학에 합격했다. 대학에서 교직을 이수하고 대학원에서 특수교육을 전공하면서 교사의 길로 들어섰다. 특수교육의 현장에서 농인이자 교사로서의 배움과 사명감은 시간이 지날수록 커지고 단단해졌다. 내가 받은 교육의 기회를 나눌 방법으로 수어사전을 기획하였고 재능있는 농인 동기, 제자들이 기꺼이 참여해 긴 여정을 함께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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