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좋은 책"을 만들어 갑니다.

자신감 넘치는 그의 언행에서
경제와 경영에 대한
그의 확고한 철학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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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현재 에스에스엠아이 파트너, BMI 부사장, I&COMPANY, 충북대학교 겸임교수로 있으며, 홍익대학교 화학공학과 학사 충북대학교 경영학부에서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경력으로는 ROTC 20기로 8사단 전방에서 중위로 근무하고, LG에 입사 LG 화학 Skill 지원 담당, LG 화학 6 시그마 사무국장, LG 생활건강 혁신지원팀 연구소 담당 부장을 지내고, Nemo Sigma Group 수석 컨설턴트, 누리혁신연구소 컨설팅 담당 이사, SSMI Korea 파트너를 거쳤습니다. 주요 지도업체는 삼성, LG, KT, POSCO, 동부 그룹 외 다수 컨설팅을 하였고, KT 연구소, LG 생활건강 연구소, 태평양 연구소, 풀무원 연구소 외 다수 제품개발 컨설팅을 수행하였습니다. 현재는 KT LG 하림에서 혁신관련 일을 수행하면서 충북대학교 경영학부에서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  책을 집필하면서

Q.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A. LG 및 컨설팅회사에서 혁신과제 도출과 과제진행 지도를 하면서 느낀 것을 폭 넓게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었으며 특히 혁신적 과제 도출에서는 기업 및 조직에서 새로운 관점에서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느끼지만 마땅한 프로세스가 없으므로 TIP(Theme Idealizing Process)이란 프로세스로 정리하여 기업의 창조경영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는데 일조를 하고자 하였습니다.

Q. <창조경제로 가는 창조경영과 혁신>이라고 제목을 결정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A. 현재 정부 및 기업은 창조경제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이는 결과로서 탄생되는 것이며 이를 위해서 필요한 것은 창조경영과 혁신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결정하였습니다.
 

Q. 자기만의 철학(인생관)이 있나요? 그렇다면 그것이 책에 어떻게 녹아내렸나요?
A. 창의력과 효율성이 있는 삶입니다. 항상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자하는 원동력이지요. 에이브러햄 링컨은 “내게 나무를 벨 수 있는 여덟 시간의 시간이 주어진다면, 그중 여섯 시간은 도끼를 가는 데 쓰겠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모든 일이 마찬가지입니다. 일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프로세스적인 접근이 필요하며, 또한 지금의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이 프로세스에 창의력이라는 관점이 필요하다고 느낍니다.
 

Q. 가장 마음에 드는 구절이나 챕터가 있나요?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새로운 혁신적 과제는 기존에 가지고 있는 지식이나 기술과 연계하여 어떤 상황에서 순간적인 통찰력에 의해 얻어지기도 하지만 누구든지 손쉽게 효과적인 과제를 논리적이고 창의적으로 도출하기 위해서는 과제도출 프로세스를 활용하는 것이 더욱 효율적인 접근 방법이다.” TIP이란 프로세스는 누구든지 혁신적 과제를 찾아내는 길을 알려주기 때문입니다.

Q. 집필하는 데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A. 이번 책은 편집에 대한 개념을 같이 생각하고 집필을 하다 보니 매장 마다 공간적인 문제를 고려하여 작성한 것이 가장 어려웠던 점입니다. 이런 종류의 책은 일종의 전문서적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일반적인 내용입니다. 따라서 고객의 입장에서 보기 편해야 하고 주요 고객이 기업에 있는 분이므로 기업의 이와 비슷한 교재에 익숙한 편이지요. 그래서 가급적 내용을 알리면서 페이지를 넘기지 않는 것에 주력하고 집필한 것입니다. 그런데 나중 출판사의 편집 과정에서 다시 문제가 발생을 하여 또 한 번의 고생을 했습니다.
 

Q. 집필하면서 겪었던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A. 집필하면서 가장 어려운 것은 집중입니다. 그래서 백운계곡에 있는 작은 농장에 있는 집에서 주로 글을 쓰러 갑니다. 교장으로 퇴임하신 아버님이 주말이면 소일거리로 농사를 지으시는데, 경작하는 양이 소일거리가 아니에요. 좀 많지요. 그러다 보니 거기에 있는 약재 나무(오가피나무, 헛개나무, 두충나무, 뽕나무, 산수유 등)들은 키우고 활용을 하지 않아요. 거기에 있으면서 그들 약재를 효용성 및 종류별 먹는 방법을 효과적으로 활용했습니다. 예를 가시오가피는 50박스 정도 팩으로 만들어 지인들한테 거의 원가에 제공하고 선물도 하고, 고혈압에 좋은 뽕나무는 말려서 겨울 내내 차로 마시고 있습니다. 그런데 알지 못하는 곳에서 이번 책의 첫 강의가 들어온 곳이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에요. 농산물을 활용해서 가공식품을 만드는 창업에 도움을 주는 정부 산하 기관이더군요. 다음엔 제가 거기 가서 교육을 받고 농장의 약재 나무의 활용을 더욱 깊이 관여하려고 합니다.

Q. 집필하면서 가장 도움을 받았던 사람이나 책이 있다면 궁금합니다.
A. 이 책을 만들게 된 동기는 컨설팅을 하면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과제를 도출하는 데 필요한 프로세스를 정립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의 과제 도출 방법을 활용했지만 GE의 6시그마 과제 도출 방법, 멕킨지가 활용하는 BIG Y 방법, 로버트 루트번스키의 사고변화를 위한 13가지 생각도구 그리고 피터 스카르진스키가 2008년 쓴 ‘Innovation to the Core’라는 책을 참조하였습니다. 이중에 현재의 변화되는 현실에서의 사고의 변화를 강조한 Innovation to the Core가 가장 도움이 되었지요.

Q. 집필할 때의 습관이 있나요?
A. 앞서 이야기 했지만 전 장소입니다. 포천 농장에 가면 별채로 제가 글 쓰는 집이 있어요. 원래는 손님들 받는 집이지만 글 쓰는 동안은 방문을 허용하지 않아요. 거기에 들어가면 글 쓰는 것 이외는 아무런 생각이 없습니다. 그리고 주로 1학기 끝나는 여름이 가장 시간이 많으므로 그곳 만큼 시원 곳도 없지요.

Q. 자기만의 글쓰기 노하우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컨설팅 기업에서 10년간 교육 및 지도를 하면 만든 자료가 많고, 6년째 학교에서 품질경영, 생산관리, 경영통계, 계량경영을 가르치면서 항상 새로운 정보를 수집합니다. 그러면 그때그때 수집해 둡니다. 그러나 이슈가 되고 주위에서 원하는 내용이 되면 글을 쓰기 시작하지요.

Q. 글을 쓰는 원동력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A. 처음에는 자기 인생의 목표를 세울 때 책을 2권 쓰겠다고 했어요. 주위에도 그런 이야기를 했고 언제 부터인가 그 목표를 실천해야 하는데 했는데 시간이 허락하지 않았지요. 그런데 2008년 리먼 브라더스 사건으로 경제 위기가 오면서 오히려 여유가 생겼지요. 기회라고 생각해서 책을 썼는데 처음에는 쉽지 않았어요. 처음에 나온 책이 2011년에 출간한 “성공하는 창의적 상품 개발 WHAT& HOW”이고 이번이 벌써 3권 째 입니다. 1년에 한 권씩 쓰네요. 사실 책을 쓴 것으로 따지면 기업에서 요구한 교재를 만들어 준 것이 20권이 넘어요.

◆ 책을 출간하면서
 
Q. 책이 출간되었을 때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이번 책은 기존의 책과는 차이가 있어요. 먼저 처음으로 혼자 저술했다는 것이지요. 그러다 보니 제가 주도적으로 할 수 있었고요. 그래서 그런지 가장 애착이가고 잘 쓴 것 같아요.
 

Q. 주위의 반응은 어땠나요?
A. 이번 책은 제가 만나는 분들의 요구를 들어 준 책입니다. 그래서인지 반응이 좋아요. 내용뿐만 아니라 크기도 기업에 맞아요. 교재 형태만 보아서 그런지 그리고 출판사에서 선정한 표지에 대해서도 만족을 하고요.

Q. 출간하기까지의 과정 중 인상 깊었던 일은 무엇이었는지요?
A. 아마도 편집 과정입니다. 제 책은 기존의 패러다임의 변화를 요구하며 기존의 정설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합니다. 역시 서적에도 정설이 있지요. 책을 편집할 때 모든 문장은 연결하여 쓴다든가, 중간에 제목이 바뀌어도 약간의 공간을 두고 이어 간다든가. 표의 간격은 일정하게 유지한다든가 등등. 이번에 제가 쓴 책은 소설책이 아닙니다. 앞서 이야기 한데로 일종의 일반적인 전문서적 입니다. 그러나 쉽지는 않아요. 그래서 책이 한눈에 들어 와야 합니다. 즉 독자가 보기 편해야 합니다. 전 그런 관점에 편집하는 분들한테 요구했지요. 처음에는 서로 이해하는데 쉽지 않았지만 잘 정리는 됐습니다. 앞으로는 책의 편집 개념도 서적 종류에 따라 저는 바뀌어야 한다고 봅니다.

Q. 책을 출간하면서 아쉬운 점들이 있었다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A. 이번 책은 크게 아쉬운 것은 없다고 봅니다. 전체적으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Q. 이 책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되시는지요?
A. 여기서 제시한 프로세스를 활용하면 기업의 창조경영을 위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과제 도출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거기에 사용하는 장표도 모두 제시해 주었고요. 뭔가 다른 결과가 나오리라 생각합니다.
 

Q. 그렇다면 경영 분야의 매력이 무엇이라고 생각되시는지요?
A. 혁신적인 과제 도출을 위한 프로세스가 실천이 가능하도록 정리했다는 것입니다. 어느 정도 이러한 활동을 하신 분은 충분히 적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각 부문에서 적용되는 특수한 Tool은 별도 지식을 습득하여야 합니다.

Q. 이 분야의 다른 서적들과의 차별성을 두었다면 어느 부분에서 두었는지 궁금합니다.
A. 사례입니다. 접근방법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많은 사례를 제시하였고 그중에는 제가 직접 프로젝트를 같이 한 내용들도 많이 제시하였습니다. 의외로 성공적인 프로젝트가 많은 편이지요.
 

Q. 함께 읽으면 좋은 책이 있는지요? 추천해주세요.
A. 이번에 쓴 책은 혁신적 과제 도출에 대한 책입니다. 다음 단계는 그 과제를 풀어야 하지요. 지난번 집필한 “성공하는 창의적 상품 개발 WHAT& HOW” 내용이 과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이 3장에 나와 있습니다. 2권의 책을 연결하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Q. 이 책을 통해 전하고자 한 바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성공의 열쇠는 다른 기업과 똑같이 해서는 안 되지요 새로운 뭔가를 찾는 꾸준한 노력이 요구되어야 합니다. 이 책의 방법도 환경이 변하면 새로운 개념을 찾는데 효율성이 떨어질 것입니다. 그러면 누군가가 또 다른 방법을 제시하겠지요.

◆ 저자로서의 민경찬
 
Q. 앞으로 어떤 책을 더 출간하실 계획이신지요?
A. 창의력에 대한 책을 더 검토할 것입니다. 요즘 창의력은 대세인데 사고의 변화를 느끼지만 실천까지는 연결이 안 되요. 사고의 전환이 습관화까지 가게 하는 방법적인 내용 그런 거지요.
 

Q. 개인적으로의 활동과 계획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A. 요번에 출간한 책은 그래도 전문서적에 가깝습니다. 이러한 방법을 가지고 기업 및 조직에 교육을 하고 이 방법에 의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과제를 끄집어내는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하는 것입니다.
 

Q. 독자들에게 어떤 작가로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A. 창의적인 접근법을 저술한 책은 많습니다. 저는 이 책에서 제시한 창의적 접근방법이 사고의 전환이 아니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책을 쓴 작가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Q.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이 가졌으면 하는 생각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A. 창의적인 접근은 교육이 되면 누구든지 가능하다는 생각을 가져야하고 항상 새로운 것을 하려고 노력하라는 것입니다.

Q. 이 책을 읽은 독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알고 있는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실천입니다. 이런 말이 있지요. “사고가 변하면 행동이 변하고 행동이 변하면 습관이 변하고 습관이 변화면 인생이 변하고 인생이 변하면 운명이 바뀝니다.” 자기 인생과 운명을 바꾸려면 실천입니다. 

Q. 같은 분야에 종사하고 있거나 꿈을 가지고 있는 이들에게 선배로서 조언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A. 기업 및 조직의 환경은 항상 변합니다. 고객조차도 판단하기 어려운 변화입니다. 그러한 변화 속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본인이 꾸준히 변화하는 모습이 필요합니다.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딱 하나입니다. 모든 것은 변한 다는 것이지요.

Q. 마지막으로 인터뷰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책을 집필한 것을 가지고 인터뷰로 정리하여 이야기하니 책에 대한 애착이 더 가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