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글) 박인태
인물 상세 정보2014 『여기』시 등단
한국문인협회, 부산문인협회
새부산시인협회 회원
시집 『북극여우』외 7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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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증맞은 작은 이빨로
물어뜯고 싶어 하는
여우의 눈빛 같은
금요일 오후
집으로 돌아가는
낡은 고목처럼 서 있어도
버스는 오지 않는다
봄이 되니 모두 따뜻한 숨을 쉬었다
나뭇가지 사이로
젖은 햇살 같은 질문이
무성하게 자란다
설익은 의문
짧은 메모 같은
단편의 궁금함이 자욱하다
한적한 도로에 석양이 굴러간다
언덕 너머 아련한
도시 가로등은
반딧불이처럼 날아다니고
보름달이 술집처럼 문을 연다
1부. 금요일의 봄
철학의 서문
비가 내리는 편지
금요일의 봄
연못 위의 종이배 같은 권태
새들은 소풍을 떠난 일요일
꽃과 나비의 연정
위대한 신의 평범한 답장
몸살처럼 싸늘한 봄날
새들의 마을
조이가 사랑하는 고양이
하동 악양 벌판
비 오는 거리
오후의 봄비
부디 나에게 자유를 권고한다
판도라의 상자
꽃의 노래
야비한 독촉장
침묵의 소리
2부. 상처를 위로하는 여름 밥상
상처를 위로하는 여름 밥상
외로운 폭우
사악한 진실
공연히 트집 잡는 우울증
서러운 밤비
사랑의 반성문
콜롬비아 커피
이상한 인연
참 잘했어요
우기와 건기의 교차로
화려한 생명
악몽의 연가
시간은 돌처럼 굴러떨어진다
3부. 황혼의 묵상
황혼의 묵상
창조의 원근감
가을밤
슬픔보다 짙은 망각
신비로운 풍경
사랑의 여인
겨울 여인을 닳은 들판의 꽃
차가운 그늘
가을 간이역
사랑의 대가를 요구하는 원죄의 약속
가벼운 사랑
흑진주처럼 남겨진 어머니 일기장
꽃과 사랑 그리고 기다림
야생화
우울증이 암컷 늑대처럼 방황한다
상냥한 운명이 인사한다
사라진 낭만
장미의 날
가을의 은총
지배의 습관
4부. 겨울 햇살
겨울 햇살
나는 죽은 나비
할머니의 침묵
선명한 인생
부유한 날의 축제
북풍의 계절
아름다운 이름이 붙여진 사랑
고통스러운 자만
명동성당
저리도록 차가운 한파
황당한 환절기
달콤한 겨울 오후
보름달 주막
고독사
문자의 창고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