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글) 장호현
인물 상세 정보• 한국전력공사(현 한국수력원자력) 근무
• GE Bently Nevada 한국 영업총괄 및 대표 역임
• GE Digital Solutions 한국 대표 역임
• 진동 감시 및 진단 엔지니어
• 느슨한 삶을 탐구하는 작가이자 색소포니스트
상담 가능 시간
평일 오전 9시 ~ 오후 6시 (점심 시간 12 ~ 1시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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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함이 사라진 날》은 대한민국 원자력 발전소에서 시작해 한국전력공사와 글로벌 기업을 거치며 엔지니어이자 비즈니스 리더로 치열하게 살아온 저자의 삶을 담은 에세이다. 비전공자라는 한계를 딛고 전문성을 쌓아 11배 성장의 성과를 만들어 내고, 한 나라의 사업을 책임지는 자리까지 올라섰던 저자가 자신의 삶을 돌아본다. 저자는 자신의 삶을 공학에서 사용하는 ‘진동(Vibration)’과 ‘과도기(Transient)’ 그리고 ‘정상 상태(Steady State)’에 빗댄다. 멈춰 있던 거대한 기계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특정한 구간에서 격렬하게 흔들리지만, 그 임계 속도를 지나고 나면 다시 안정된 상태에 도달한다. 저자는 자신의 삶 역시 청춘의 치열함과 직장생활의 수많은 변화 속에서 끊임없이 진동해 왔으며, 명함을 내려놓은 뒤에야 새로운 정상 상태에 들어섰음을 깨닫는다.
책에는 원자력 분야의 엔지니어로 시작한 이야기부터 한전의 울타리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 뛰어든 과정, 치열한 글로벌 기업에서 기술 영업을 개척하고 성과를 만들어 낸 경험, 비전공자로서 전문가의 길을 걸어간 과정, 한 나라의 책임자로 조직을 이끌었던 시간, 든든한 뒷배가 되기 위한 아버지의 노력 등이 담겨 있다. 그러나 이 책의 중심은 성공의 기록에만 있지 않다. 정년퇴임을 준비하며 오랫동안 자신을 증명해 주었던 명함을 내려놓고, 회사와 직함이라는 외피가 사라진 뒤의 자신을 마주하는 이야기가 책의 중요한 축을 이룬다. 명함이 사라진 자리에서 저자는 글과 서예, 수묵화, 색소폰 등 새로운 일상을 만나고, 가족과 사람 그리고 자신이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들의 의미를 다시 발견한다. 《명함이 사라진 날》은 직장생활의 성공과 은퇴 이후의 삶을 함께 돌아보며, 우리가 그동안 무엇으로 자신을 설명해 왔는지를 묻는다. 직함과 성과가 사라진 뒤에도 변하지 않는 ‘나’는 무엇인지, 인생의 다음 단계에서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내려놓을 것인지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프롤로그: 불안이라는 과도기를 통과하는 당신에게
제1장. 흔들리는 파동 위에 새겨진 궤적
1. 선택된 길, 그 서막: 알고 보니 급행열차
2. 흔들림이 남긴 아름다운 파동: 떨림의 세계에서 살아온 나
3. 한전의 울타리를 넘어서는 결단: 진정한 경쟁 속으로
4. 나만의 기술 영업: 낯선 출발선에서 마주한 새로운 출발
5. 격변의 시기, 날개를 달다: 11배 성장의 신화
6. 비전공자가 전문가의 길로: 원자력연수원에서 시작된 여정
7. 한 몸에서 나온 두 마리의 앵무새: 나만의 방편으로
제2장. 마주한 정점
8. 한 나라의 책임자로: 오랜 기다림 끝에 마침내
9. “Will continue to grow for the next 13 years”
10. 뜨겁던 열정이 점차 사그라들 때: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파도를 타다
11. 타고난 재능이 없다면 전략으로: 공기를 읽는 안테나, ‘눈치’
12. 등 뒤를 지켜 주는 든든한 아군: 또 다른 고객, ‘내부 고객’
13. 마음의 빗장을 여는 한 바가지의 정성: 관계를 살리는 ‘마중물’
14. 모든 비밀의 종착지: 노트북 앞이 아닌, 현장에 흘린 시간의 기록
제3장. 내가 견뎌 온 그늘이 너희의 풍요가 되기를
15. 내 아들의 아버지가 내 아버지였으면
16. 서로 다른 기억, 그러나 하나의 추억: 아들과 함께 학원 가는 길
17. 수많은 출장, 판교 호텔만 460박: 일, 그리고 딸과 함께 나누었던 조식
18. 아버지가 선물한 안온한 고향: 내가 겪은 정서적 허기
19. 가장 먼저 도착한 등록금 영수증: 나의 청춘에게 건네는 보상
20. 화려한 불빛 아래, 선물 같은 시간: 가족과 함께한 두 번의 해외 출장
21. 겨울의 길목에서 나눈 하나의 기억: 다 자란 아이들의 두 손을 맞잡고
제4장. 서랍을 비우고 길을 걷다
22. 명함이 사라진 날: 명함 너머의 나를 찾아
23. 포커판의 황제: 베팅보다 값진 ‘내려놓음’의 예술
24. 홀로 걸어간 제주 올레길: ‘내 마음대로’가 준 생의 감각
25. 나만의 100대 명산: 혼자 걷는 길 위에서 얻은 사치
26. 비워 내는 서랍, 남겨지는 인연: 예고된 이정표 앞에서
27. 고마운 이들과 아름다운 송별: 그리고 창문을 여는 일
28. 두 번의 미국 여정: 생존을 위한 배움의 시간에서 삶을 위한 선물로
제5장. 느슨함이 주는 풍요
29. 나를 위한 시간표: 느슨한 관계가 주는 풍요
30. 가슴을 울리는 서브톤, 가슴을 때리는 칼톤: 테너 색소폰과 자유
31. 못 다했기에 그러기를 바라는 마음: 섭수(攝受), 방하착(放下着) 그리고 착득거(着得去)
32. 오롯이 머무는 현재: 삶을 바꾸는 순간의 축적
33. 진동하는 삶: 정상 상태(Steady State)에 도달하기까지
에필로그: 진동이 멈춘 자리에 피어난 느슨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