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글) 김지인
인물 상세 정보17년째 사람과 제도 사이에서 일하고 있다.
여러 업종 인사와 경영지원을 맡아 왔고, 조직이 무너지고 다시 서는 과정을 안에서 지켜봤다.
사람을 제도로 다루기 전에, 먼저 사람으로 이해하려 한다. 그렇게 현장에서 쌓은 언어로 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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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간 인사와 경영지원 현장에서 일해 온 저자가 ‘팀장’이라는 자리에서 겪은 감정을 솔직하게 기록한 에세이다. 어느 날 회의를 마친 뒤 이유 없이 손이 떨렸던 저자는 퇴근길 문구점에서 ‘슬랑이’를 산다. 겉은 형태를 유지하지만 속은 물컹하게 흐르고, 눌렸다가 천천히 제 모습으로 돌아오는 작은 장난감. 저자는 그 모습에서 팀장의 얼굴을 발견한다. 힘들어도 쉽게 힘들다고 말할 수 없고 자신이 결정하지 않은 나쁜 소식까지 전달해야 하는 자리. 책은 ‘산다, 눌린다, 숨긴다, 터진다, 돌아온다’의 다섯 부를 통해 중간관리자의 현실을 세밀하게 들여다본다. 잘하는 리더가 되는 정답 대신, 흔들리면서도 사람과 조직 사이에서 다시 자기 자리를 찾아가는 한 팀장의 기록이다.
프롤로그
1부 산다
1. 구천 원짜리 통제감
2. 손이 떨리던 날, 나는 문구점에 있었다
3. 회사에서 내가 결정할 수 있는 것의 목록
4. 즉각적인 만족이 필요한 이유
5. 슬랑이는 슬라임과 말랑이를 합친 말입니다
6. 겉은 형태를 지키고 속은 흐른다
2부 눌린다
7. 위에서 누르고 아래에서 민다
8. 팀장은 임원이 아니고 팀원도 아니다
9. 나쁜 소식은 항상 내 입을 거쳐 나간다
10. 내가 만든 제도가 나를 평가한다
11. 숫자로 사람을 설명해야 할 때
12. 대표님 방문 앞에서 숨을 고르는 삼 초
13. 눌리는 게 일이 아니라, 눌려도 모양이 남는 게 일이다
3부 숨긴다
14. 팀장은 회식에서 가장 먼저 웃는다
15. 아무도 팀장에게 괜찮냐고 묻지 않는다
16. 위로는 아래로 흐르고 올라가지 않는다
17. 동료 팀장은 동료가 아니다
18. 나는 팀원의 사직서를 가장 먼저 본다
19. 집에 와서 회사 이야기를 하지 않게 되는 순간
20. 힘들다고 말하는 순간 팀이 흔들린다
21. 그래서 서랍을 닫는다
4부 터진다
22. 침묵도 결정이다
23. 간언과 굴복 사이
24. 옳은 말을 옳은 타이밍에 못 하면 그건 옳은 말이 아니다
25. 제도가 사람을 살릴 때와 죽일 때
26. 내가 서명한 문서들
27. 지지 않기 위해서가 아니라, 남기 위해서 싸운다
28. 터진 슬랑이는 손을 더럽힌다
5부 돌아온다
29. 무너진 조직에서 가장 먼저 회복되는 것
30. 사람은 제도보다 느리게 돌아온다
31. 남은 사람들에게는 이유가 있다
32. 온기는 전략이 아니라 조건이다
33. 나는 아직 잘하지 못합니다
34. 그래도 오늘 회의에 들어갑니다
35. 천천히 돌아옵니다
에필로그